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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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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428g | 127*188*30mm
ISBN13 9788925563749
ISBN10 892556374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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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토요일의 남자
제1장 폼포코 가면과 주말 탐정
제2장 휴가의 왕국
제3장 다시 한 번 요이야마
제4장 거룩한 게으름뱅이들
에필로그 일요일의 남자

작가후기
역자후기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줄곧 기숙사에 틀어박혀 있다가는 썩어버린다.”
“기숙사를 위스키 통 같은 거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자신을 숙성시키고 있는 겁니다. 맛이 깊어질 겁니다.”
“억지 논리 펴지 마! 게으른 소리 하지 말고 주말을 충실하게 보내!”
---「제1장 폼포코 가면과 주말 탐정」중에서

고와다는 평소에 조금 더 긴 휴가를 원했다. 하루나 이틀의 휴가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괜스레 부족함을 느낄 뿐, 지루함의 바닥까지 이를 수 없다. 따분하고 따분해서 싫증이 날 정도로 게으름을 부리지 않으면 일할 의욕 따위 샘솟을 리가 없거늘.
“지루함의 바닥까지 느껴져야 진정한 여름휴가지!”
고와다는 망고 프라푸치노를 들고 홀로 건배했다. 이 지상낙원에서 망고 프라푸치노는 얼마든지 마실 수 있다.
그는 프라푸치노를 쭉 마시고 털썩 누워 하늘을 보았다.
“아아, 나는 이제 의미 있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야.”
---「제2장 휴가의 왕국」중에서

“월요일이 오면 우리는 분초를 아끼며 일해야 해.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너도 그렇지? 언제까지고 신입입니다, 하는 얼굴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령 내가 허락해도 하느님은 용서하지 않겠지. ……물론 그건 월요일부터 시작될 이야기지만.”
“그렇기에 주말을 만끽해야 하는 거야.”
모모키는 말했다.
그러자 소장이 “워워.” 하며 두 사람을 가로막았다.
“두 사람 다 조금 진정하십시오.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언젠가 반드시 월요일이 옵니다. 그러나…….”
소장은 고와다를 흘끔 보았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세상만사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인 양 시치미를 뗀 얼굴로 하품을 했다. 너무나 훌륭한 하품이었기에 소장은 자신도 모르게 하품을 했다. 하품이란 전염된다. 하품은 내면의 게으름뱅이들이 지르는 포효다.
“그러나 내일은 일요일입니다, 여러분.”
소장은 그렇게 말하고 눈가에 괸 눈물을 훔쳤다.
“질릴 만큼 빈둥거리세요.”
---「제4장 거룩한 게으름뱅이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주인공이니까 노력해야 한다고 누가 정했어?”
지금까지 이렇게 게으른 주인공은 없었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게으르고 이상한 교토 판타지!


주인공 고와다는 게으름을 모토로 사는 청년이다. 주말이면 밤낮없이 깔아 놓은 기숙사 이부자리에 누워 ‘아내가 생기면 하고 싶은 일 목록’을 만들고, 기숙사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것을 위스키 통에서 숙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비단잉어 삼백 마리, 복고양이 일만 개, 주먹밥 백 년치―그다지 혹하는 조건은 아니라지만―의 유혹으로도 결단코 움직이지 않는다. 그저 남쪽 섬에서 망고 프라푸치노를 마시는 일상을 꿈꾸며 지루함을 추구하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반면 교토 거리의 인기인 ‘폼포코 가면’은 부지런하다. 생업은 따로 있는 듯하지만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 괴상해 보이는 너구리 가면을 쓰고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짬짬이 착한 일을 한다. 과하게 애쓴다는 느낌도 들지만 폼포코 가면은 언제나 괜찮다고 외친다.

한여름의 토요일 아침, 교토 기온 축제를 하루 앞둔 전야제의 날, 고와다는 폼포코 가면에게서 자신의 뒤를 이어 정의의 사도가 되라는 권유를 받고 비장하게 대답한다. “게으름 피우느라 바쁩니다!”

그저 주말을 빈둥거리며 보내고 싶었을 뿐인데, 폼포코 가면과 엮여 원치 않은 모험에 발을 디디고만 고와다. 과연 고와다는 자신만의 느긋하고 게으른 주말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렇게까지 주인공이 움직이지 않아도 토요일 모험은 성사될 수 있을까?
교토를 둘러싸고 토요일 단 하루에 일어난 기성천외한 대소동이 지금 시작된다!

‘교토의 천재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가 그린 한여름밤의 나태한 대모험
“게으름에 능숙한 사람을 동경하여 이 소설을 썼습니다.”-모리미 도미히코


모리미 도미히코의 세계는 언제나 게으르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활동적이다. 등장인물들의 동선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지하에서 하늘까지 진폭이 커다랗다. 얼핏 가늠해보면 거의 세계여행 수준이지만 그 모험의 실상을 살펴보면 작은 도시의 역과 역 사이, 때로는 다다미 넉 장 반 안에서만 일어난 규모가 아주 작은 모험이다. 그리고 그 공간은 교토 토박이이자 ‘교토의 천재 작가’라 불리는 모리미 도미히코답게 언제나 교토다.

이번 소설도 역시 교토를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활약한다. ‘휴일에는 그저 쉬고 싶은 귀차니스트 주인공’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서 무리하는 영웅’ ‘스케줄표를 만들어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야만 안심하는 커플’ ‘길을 자주 잃어서 탐정으로서 재능이 없어 보이지만 멋진 탐정이 되고 싶은 대학생’ 등 그들의 소개를 듣다보면 어딘가 친숙한 느낌이 든다.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 하고 성공하고 싶어 하는 한편, 할 일을 눈앞에 두고도 게으름 피운 적도 있을 것이다. 친숙한 이 캐릭터들은 마치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공감된다. 어설프지만 그렇기에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들이 교토의 여름밤을 활보하고, 헤매고, 즐긴다.

‘게으름뱅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상황은 어떻게든 흘러가기 때문에 왠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나는 게으름에 능숙한 사람을 동경한다’는 모리미 도미히코 말처럼 이 소설은 게으름뱅이가 활약할 수 있는 세계를 담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도 우리는 주인공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 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놀랍고도 몽환적이며 게으르지만 정신없이 유쾌한 교토의 밤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소설!” _추지나, 번역가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의 일러스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무라카미 씨의 거처(村上さんのところ)』 일러스트를 그렸던 후지모토 마사루가 담당하여 더 특별해졌다. [아사히신문] 연재 당시 일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후지모토 마사루와 공동 작업을 하며 캐릭터를 구축해갔고, 모리미 도미히코 역시 ‘각각의 인물 캐릭터를 일러스트에서부터 키워나갔다’라고 했다.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과 함께 완성한 일러스트는 등장인물들의 매력을 고스란히 녹여내어 소설의 개성과 재미를 한껏 높여준다.

또 한 가지, 한국판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에는 특별히 고와다가 활보했던 교토 지도를 수록하였다. 교토의 실재 지명과 장소를 배경으로 했기에 가능한 작업이었다. 스마트 카페, 하치베묘진, 레스토랑 기쿠스이 등 폼포코 가면만큼 귀여운 일러스트 지도를 따라 고와다가 걸었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지도를 뛰어넘어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마법에 취해, 번역가의 말처럼 여행서 대신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한 권만 들고 훌쩍 교토로 떠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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