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2년 07월 01일 |
---|---|
쪽수, 무게, 크기 | 376쪽 | 1084g | 228*228*30mm |
ISBN13 | 9791166686849 |
ISBN10 | 1166686841 |
출간일 | 2022년 07월 01일 |
---|---|
쪽수, 무게, 크기 | 376쪽 | 1084g | 228*228*30mm |
ISBN13 | 9791166686849 |
ISBN10 | 1166686841 |
지구인들이, 계절마다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이야기, SF 전문 계간 문학잡지 〈The Earthian Tales〉 그 세 번째 이야기 3호의 주제는 ‘아이돌’입니다. 이 짤막한 단어는 누군가에게는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식처가, 또 누군가에게는 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단어는 사랑하는 감정 혹은 한 시절의 추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자기만의 ‘아이돌’이 있으신가요? 일 년에 네 번, 계절이 올 때마다 찾아오는 어션 테일즈의 세 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Essay ● 고호관 많은 작품의 원조가 된 《스타 메이커》_9 ● 김보영 김보영의 창작 에세이 ③: 독자는 작가보다 영리하다. 집중할 마음이 없을 뿐._16 ● 시아란 타인의 우상숭배에 관심을 끄는 미덕에 관하여_64 ● 이산화 SF를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TMI ③: 쉽고 솔깃한 가상의 화학물질 레시피_186 ● 정보라 시간여행을 꿈꿔온 여행자들의 시간 ②: 시간은 없다_210 ● 한승태 어떤 공간의 멸종 ③: 어떤 노동의 진실_244 Short Short Story ● 듀나 외계 달팽이의 무덤_41 ● 정이담 천사 머신_44 ● 이나경 유배행성에서의 20일_49 ● 윤이안 파울볼_54 ● 남세오 순수의 시대_59 Short Story ● 이서영 X같이 사랑해요_74 ● 연여름 생일을 전당포에 맡긴 후 생긴 일_94 ● 홍지운 시공검열관리국 생활안전과???라그랑주 데이트_116 ● 아밀 아이돌 하려고 태어난 애_146 ● 김창규 에이돌_164 Serial Novel ● 천선란 지도에 없는 행성 ②?220 Interview ● 정보라_26 ● 이신주_196 ● 김한라_272 Poem ● 이소호 아무 시 챌린지?|?동태?|?우리는 9시 뉴스로 종지부를 찍었다_136 4-Cut Cartoon ● OOO 종교_144 Graphic Novel ● 진규 시간여행에 대한 구 패러다임 ③_254 ● 루토 중력의 눈밭에 너와 ③_284 Memento SF ● 최의택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_304 ● 서계수 《나인》_307 ● 김주영 《아마벨》_310 ● 박문영 《나와 밍들의 세계》_313 ● 구한나리 《붉은 실 끝의 아이들》_316 ● 황모과 《극히 드문 개들만이》_319 ● 이주혜 《다섯 번째 감각》_322 ● 이하진 《베르티아》_325 ● 해도연 《중력의 노래를 들어라》_328 Study of Writer ● 박인성 현재로 귀환하는 SF???김보영론?332 Column ● 심완선 SF와 우리의 세계 ③: SF와 (비)정상의 세계_344 Article ● 정지혜 “그래서, 무슨 일을 한다고?”_353 ● 임채원 책이 아니라 작가를 팝니다_357 Special ● 이수현 당신이 놓쳤을지 모르는 책_360 News Brief ● 서바이벌SF키트 시간요원이 내일의 SF를 전해드립니다_366 |
나의 (우상)은 누구이며 어디에 존재하고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7월에 출시한 어션테일즈 3호의 컨셉은 (아이돌)이다. 각자가 여기는 우상의 존재는 다르지만
사랑하고 아끼고 존경하는 마음은 동일하다. 또 누군가에게는 신이 될수 있고 치료제가 될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연예인부터 인형, 외계생물, 영혼, ai까지 다양한 종류의 우상들이 나와 팬들을 행복하게 하기도, 또 일행들을 곤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김보영작가의 에세이 (독자는 작가보다 영리하다. 집중할 마음이 없을 뿐.)은 2호에 이어
3호역시 사람들을 순살로 만들어주며 나를 몰래 관찰하는지 읽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맞출 수있나 그저 신기할 뿐이다.
뒤이어 초단편 스토리는 역시나 읽기 편했고 구제불능 아이돌 갱생프로젝트 (유배행성에서의 20일) 너무 현실적이여서 웃픈마음이 들었다.
단편스토리 (x같이 사랑해요)는 은채를 망가트리려는 누구보다도 열성적으로 사랑하는 안티 성만과 은채의 팬 연주의 좌충우돌 ip싸움이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을 고정시켰다.
(생일을 전당포에 맡긴 후 생긴 일)은 한팀장이 AR기반의 SNS (이매진)의 스타가 되기 위해 시계는 물론 생일(!)을 전당포에 맡긴 후 벌어지는 여러의미로 습슬한 이야기를 타인에게 들러준다. (시공검열관리국 생활안전과 - 라그랑주데이트)는 시간공무원 남녀의 케미(?)와 할아버지의 사연있는 범죄를 다루었다. 그 할아버지는 왜 아이돌을 보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왔을까? (에이돌)은 에이랜드에서 벌어진 ai아이돌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형사 천우신과 ai서낭이 조사에 나선다.
(아이돌 하려고 태어난 애)는 단편물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데, 정부의 감시하에 유전자 조작이 합법화 된 세상에서 부모들이 유전자조작을 통해 우수한 자녀를 만들고 사회의 일원으로 만드는 세계가 꽤 그럴싸 했다. 동시에 평범하게 태어난 사람들과의 간극과 그들이 당할 차별이 떠올랐다. "쓸모없는 사람들을 만들지 않겠다"는 기성세대의 의도는 그들 입장에서는 좋다고 하겠지만 반대로 우월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은 쓸모없는 사람들인 걸까?
또 우월하게 자란 사람들은 어른들이 정한 길만 갈까? 여러생각이 들었다.
또한 유전자조작으로 이상적인 아이돌이 된 (모아)가 겪는 혐오와 공격, 팬들의 쉴드는 현실고증이 너무나 잘 표현되었다.
저도 사람이에요. 모욕당하면 되돌려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왜 내가 사과를 해야 하는데요. 오히려 사과를 받고 싶거든요. 내가 아이돌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천선란작가 (지도에 없는 행성)은 본격적으로 그레이스와 달래의 지구로 향하기 위한 위험한 모험이 시작됨을 터트린다.
(중력의 눈밭에 너와)와 (시간여행에 관한 구 패러다임)은 서서히 마지막을, 서로를 향해 달려간다.
메멘토SF역시 나에게는 없는 책들이지만 호기심을 유발한다
남세오작가의 (중력의 노래를 들어라)....도서관에서 슬쩍 훓어봤는데 난해한 용어가 가득해서(...) 선뜻 손이 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표지가 너무 이쁜데다 목록중 하나는 매우 잔혹한 서사가 있어서 고민중이다.
다음 4호는 (알코올)이다. 알코올이라니.. 화학적인 의미? 아니면 술을 얘기하는 건가? 아니면 둘다? 소재가 특이하지만 그 특이함 때문에 더 궁금해진다.
어션테일즈 2호에 이어 3호도 구입하였습니다.
어션테일즈는 SF를 전문으로 하는 문예지인데, S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과 잘 어울리는 문예지입니다. 15매 이내의 4페이지 분량의 짧은 SF 순간들과 SF 단편소설과 시 그리고 최근에 나온 SF 소설에 대한 리뷰와 아티클까지
게다가 천선란 작가님의 장편연재를 하고 있어서 더 구매하고 싶었어요 !!
어션테일즈는 디자인면에서도 정말 아름다운 책인데요, 2호의 표지와 내부 디자인이 깔끔하고 좋았는데 3호는 선명한 색상으로 디자인을 더 반짝이게 한 것 같아요 ! 아이돌이라는 주제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글 읽는 중간중간 있는 삽화 ! 특히 동태 5마리가 마이크를 차고 노래하는 부분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
저는 아밀 작가님이 쓰신 '아이돌하려고 태어난 애'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생명과학과 아이돌 산업이 함께해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낸 아이돌, 그들을 사랑하는 팬과 유전자 조작을 혐오하고 반대하는 세력들의 기싸움을 현실감있게 다루고 거기서 더 나아가 교회까지 나와서 신까지 등장하는 재미있는 소설이었어요
다른 소설들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시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소호 시인에게 관심이 많아서 에세이 시키는대로 제멋대로를 봤는데, 과거에 아이돌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라디오 사연도 보내고 막 그랬었다고 쓴 내용을 봤었어요. 왠지 그때 기억을 살리셔서 시로 담아내신 거 아닐까? 재미있게 봤습니다.
가격대에 비해 풍성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 문예지 중에서도 SF 전문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고 계속해서 새로운 주제의 신기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저는 시에 관심이 많은데 어션테일즈는 시가 딱 3편만 들어가서 ㅠㅠ 그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SF 시는 불가능한가? 요즘 고민이 많아요...
아무튼 어션테일즈 시도 점점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