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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성경 4

그림으로 보는 성경 4

: 신비로운 이야기

스카이엠 글 / 오승원 그림 / 김경집 감수 | 계림북스 | 2022년 06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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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90*257mm
ISBN13 9788953334847
ISBN10 895333484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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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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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노아에게 커다란 방주를 만들라고 했지요. 방주를 만드는 순서와 치수까지 꼼꼼하게 가르쳐 주었어요.
“방주를 다 만든 후에는 너희 부부와 아들들, 며느리까지 함께 들어가도록 해라. 단, 그 전에 잊지 말아야 할 게 하나 있다.”
하느님은 땅 위의 모든 동물들과 하늘을 나는 새, 벌레들까지 암컷과 수컷 짝을 지어 태우라고 당부했어요. 그래야 나중에 새끼를 낳아 널리 퍼져 나갈 테니까요.
대홍수가 시작되면 비가 그치지 않고 쏟아져 온 세상이 물바다가 될 거예요. 사람들은 모조리 물에 빠져 죽겠지만 노아의 방주만은 무사히 물 위에 떠 있겠지요. 하느님은 홍수가 그칠 때까지 방주 안에서 안전하게 몸을 피하라고 일렀어요.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었어요. 거대한 방주를 만들고 그 안에 식량을 채운 뒤 동물들까지 태우려면 할 일이 너무 많았거든요. 노아는 당장 팔을 걷어붙이고 일을 시작했어요.
---「방주를 만들어라」중에서

야곱은 가나안 언덕으로 올라갔어요. 돌투성이 언덕은 너무나 험난했어요. 그는 맨손으로 돌을 헤집으며 힘겹게 걸음을 옮겼어요. 어느덧 날이 저물었어요. 온종일 걷느라 지쳐 버린 야곱은 돌을 베개 삼아 들판에 드러누웠어요. 망토를 이불처럼 몸에 둘둘 감았지만 살을 에이는 듯한 찬 바람이 느껴졌어요.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야곱은 스르르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신기한 꿈을 꾸었어요. 하늘까지 닿을 정도로 높다란 사다리가 있었어요. 아름다운 천사들이 날갯짓을 하며 사다리를 오르내렸어요. 야곱은 사다리 꼭대기를 올려다보았어요. 그 위에는 눈부신 누군가 우뚝 써 있었어요. 야곱은 그가 바로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사악을 이끌어 준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어요. 하느님은 야곱에게 놀라운 약속을 해 주었어요.
---「달콤한 꿈」중에서

세월이 흘러 무럭무럭 자란 삼손은 어엿한 청년이 되었어요. 삼손은 엄청나게 힘이 세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성격이 급해 때로는 지혜롭지 못한 행동을 할 때도 있었지요. 그는 남자인데도 머리를 여자보다 더 길게 길렀으며, 절대로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어요. 약속을 어긴다면 하느님이 주신 축복을 잃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어느 날 삼손은 블레셋 여인에게 반해 버렸어요. 그녀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이스라엘 여인이 아니라서 안 된다며 반대했어요. 하지만 삼손은 끝까지 고집을 부려 부모님의 허락을 받았지요. 결혼식 준비를 하러 블레셋의 딤나 성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갑자기 사자가 나타나 그의 앞을 가로막았어요. 삼손은 사자 따윈 하나도 두렵지 않았어요. 그는 맨손으로 사자와 맞섰어요. 사자는 강인한 삼손 앞에서 맥을 못 추었어요. 결국 사자는 삼손의 손에 죽고 말았답니다.
---「사자와 싸운 삼손」중에서

요나는 물속으로 가라앉았어요. 눈앞이 캄캄해지고 숨이 막혔어요.
‘아, 나는 이대로 죽는 걸까?’
그때였어요. 요나를 향해서 거대한 물고기 한 마리가 헤엄쳐 왔어요. 물고기는 커다란 입을 벌리고 요나를 꿀꺽 집어삼켰어요. 이 모든 것을 알고 미리 준비해 때맞춰 물고기를 보내 준 것은 바로 하느님이었어요.
그로부터 요나는 사흘 밤낮을 물고기 배 속에 머물렀어요. 그는 배 속에서 끊임없이 기도를 올렸어요.
“하느님의 뜻대로 하지 않은 것을 용서해 주세요.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사흘이 지났어요. 바닷속을 헤엄치던 물고기는 이윽고 육지에 다다랐어요. 물고기는 땅 위로 올라가 요나를 토해 냈어요. 다시 육지를 밟게 된 요나는 하느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줬다는 걸 알았지요.
---「물고기 배 속에서 기도를 드렸어요」중에서

에스겔은 느부갓네살 2세에 의해 강제로 바빌론에 끌려간 사람들 중 하나였어요. 유배된 그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하느님이 눈앞에 나타난 거예요. 하느님은 무지개처럼 눈부신 광채에 둘러싸여 밝게 빛나고 있었어요. 그 순간 에스겔은 하느님의 예언자가 되었지요. 하느님은 앞으로 이스라엘 민족에게 다가올 재앙을 알려 주었어요. 하지만 언젠가 고통이 끝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희망도 주었어요. 에스겔은 사람들에게 우상 숭배를 하지 말고 하느님의 성전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뼈다귀로 가득 찬 계곡을 보게 되었어요.
“에스겔아, 저 뼈들이 다시 살아날 거라고 예언하여라.”
그가 그 말을 따르자 뼈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근육과 살과 피부가 생겨나더니 숨결까지 돌아왔어요. 조금 전까지 마른 뼈였던 것들이 살아 숨 쉬는 사람이 되었어요.
“우리의 뼈는 말라비틀어지고 기쁨은 사라졌지만 하느님은 우리가 새롭게 태어날 거라고 약속해 주셨어!”
에스겔은 하느님이 보여 주신 기적에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뼈를 살아나게 한 에스겔의 예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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