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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장르의 B급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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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장르의 B급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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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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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128*188*30mm
ISBN13 9791195417940
ISBN10 119541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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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한 것에 대한 의심이야말로 생각이 시작되는 지점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B급 문화’에 대한 기존의 관점도 새롭게 점검해야하지 않을까. 문화에 대한 태도가 급격하게 바뀐 것은 전후 대중문화의 분출과 무관하지 않다. 기성세대에 대한 청년세대의 분노, 그리고 그에 따른 개인적 쾌락의 추구가 대중문화의 약진을 낳았다. 일방적으로 ‘자본주의 문화’로 취급되었던 하위문화 또는 대중문화가 당당히 자격을 획득하고 의미 있게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그 형식적 파격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당시에 대중문화는 고급문화로 지칭되었던 전통 자체를 해체하고 재구성했다.

오늘날 이런 대중문화의 파격은 다소 철지난 유행처럼 보인다. 파격 자체가 훌륭한 상품으로 팔리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긴 하지만, 대중문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과거의 형식만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중문화를 파격과 연결하는 사고가 어쩌면 애초에 대중문화에 내재해 있던 혁명성의 화석화를 은폐하려는 시도인지도 모를 일이다. 결과적으로 ‘B급 문화’라는 용어는 지금 현재 대중문화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지표에 가깝다. 과거에 고급과 저급 같은 층위의 문화가 있었다면, 이제는 A급과 B급으로 나뉘는 등급의 문화가 있는 셈이다.

따라서 다시 새삼스럽게 ‘B급 문화’를 논한다는 것은 때늦은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또한 그만큼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문화코드들을 일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할 것이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실려 있는 문화에 대한 글은 당대에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사물현상에 대한 개입을 통해 세상에 나온 것들이다. 포말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문화현상의 결들을 따라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을 서로 교차시키는 분석들이 지면을 채우고 있다. 통일적인 주제에 따라 기획된 글은 아니지만, ‘B급 문화’라고 불리는 일련의 문화형식에 대한 고찰이라는 점에서 현실을 꿰뚫는 일관성을 공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의 문화를 논한다는 것은 표피적인 현상에 집착한다기보다, 그 문화의 본질을 구성하고 있는 형식의 논리를 파악하는 것에 가깝다. 그 논리는 투명한 형식의 이데올로기로서 작동하지만, 우리가 쉽사리 알아채지 못하는 것일 테다. ‘B급 문화’라는 형식은 결과적으로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증상이기도 하다. 이 증상을 즐기는 대중의 욕망을 포착하는 글이 하나로 묶인다면, 우리는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도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영국의 비평가 테리 이글턴이 말한 것처럼, 문화는 “근대성의 위기가 가장 섬세하게 등록되어 있는 장소”이다. 우리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하는 이유라면 이유일 것이다. 이 장소가 위치한 등고선을 따라서 제각기 다채로운 지형도를 그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 책의 쓰임새는 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택광 (경희대 영미문학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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