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쯔양의 먹방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나름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먼저 쯔양은 겸손하고 순수합니다. 친근한 인사로 사람들을 만나며 언제나 해맑게 웃습니다. 상냥하고 사랑스러워 보는 이들이 즐거워집니다.
예쁘고 날씬한 쯔양이 먹는 양을 보면 사람들은 감탄사를 외칩니다. 기대 이상, 반전이 주는 즐거움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행복합니다. 그녀의 먹방 프로그램이 인기있는 이유가 아닐까요?
쯔양이 바로 우리의 정이 느껴지는 그런 골목식당을 찾아다녔기에 사람들은 더 쯔양의 먹방에 환호하며 좋아하는 건 아니었을까요? 그동안 그렇게 쯔양의 먹방은 한국의 골목식당들을 알리고 돕는데 큰 역할을 해왔던 것입니다.
골목식당을 소개하고 돕기 원하는 이책의 취지에 쯔양 님이 공감해 주었고 힘을 실어주셔서 책 속에 쯔양 님의 먹방 이야기가 글과 사진으로 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p.9


2)
이사하는 날엔 으레 짜장면을 먹어주는 게 국룰(국가대표 룰)입니다. 이삿짐 정리하다가 바닥에 신문지 펴고 모여 앉아 먹는 짜장면 맛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죠. 반찬이라고는 노란 단무지 한 조각뿐인데 먼지 풀썩이며 짐 정리하다가 먹는 짜장면 한 그릇이 왜 그리 맛있는지요.
졸업식이나 입학식, 당구장, 이사하는 날에 먹는 짜장면이 왜 유독 맛있게 느껴지는지 아십니까? 단지 추억이 깃들어서만은 아니랍니다.
실은, 사람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분이 당기는데요, 에 많이 포함된 달달한 맛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서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이유였던 것이죠. 음식에서 느낀 ‘그 맛’이 우리들의 인생 스토리와 섞여서 오래도록 기억되는 이야기가 된 것입니다. p.13

3)
닭갈비라고 생각했는데 닭 다리살이다?
숯불에 굽는 갈비라고 생각했는데 가스불 철판 위에 볶는 볶음이다?
그래서 닭갈비라는 그 명칭에서 소갈비나 돼지갈비에 못지 않은 닭의 가치를 느낄 수 있고요, 숯불구이나 철판복음 조리법을 사용하면서 대중적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마음씀씀이를 알 수 있다고 보입니다.
소갈비나 돼지갈비 대신 닭갈비를 먹으니 좋고, 숯불구이 대신 여러 채소를 함께 먹을 수 있으니 이래저래 영양 가치가 더 좋은 것으로 생각되니까요. p.30

4)
회전초밥은 언제 시작된 것일까요?
일본에서도 고급 음식으로 알려졌던 초밥을 대중화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회전초밥이 시작된 것은 1958년의 일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1958년 무렵에도 초밥은 저렴한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초밥 한 개당 1만 엔(10만 원)이 넘는 것도 있으니까요.
오사카에 ‘겐로쿠 스시’라는 식당에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을 어떻게 하면 싸게 팔 수 있을까, 궁리하던 ‘겐로쿠 스시’ 사장은 인건비를 줄이는 게 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맥주공장에서 사용하던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을 사용해서 그 위에 접시를 얹고 초밥을 서빙하도록 한 것이지요. 초밥을 만드는 인원수를 줄이고 한 명이 여러 손님에게 대접하는 방법. 한 사람이 만들고 빠른 시간 내에 손님이 먹을 수 있게 하는 방법, 넓은 가게도 필요 없고 주방장을 많이 뽑을 필요도 없고, 결국엔 컨베이어 벨트 아이템이 제격이었던 것이죠. p.57

5)
부대찌개는, 생각해보면, 햄이나 소시지의 느끼한 맛에 익숙하지 않았던 한국인들이 김치랑 고추장, 마늘, 대파 등을 넣어 끓이면서 특유의 칼칼하면서도 짭쪼롬한 육수를 탄생시켰다고 보입니다. 요즘 세대의 입맛에는 햄이나 소시지가 익숙하지만 과거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니까요.
상상을 해봅니다. 햄이랑 소시지를 받아 보니 고기 맛이 난다고는 하는데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생긴 것도 아니고, 무슨 고기인가 의문을 가진 분들도 분명 계셨을 것으로 보이고요, 일단 끓여나보자 하고 솥에 넣고 물을 부어 끓였더니 느끼해서 먹을 수가 없었겠죠. 느끼함을 잡아줄 갖은 양념을 넣었어야 했던 것이죠. 김치와 고추장을 넣으니 느끼한 맛은 오히려 감칠맛으로 변했네요. 햄과 소시지의 느끼함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창조한 부대찌개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p.79

<br/>최고의 먹방 유튜버의 소문난 맛집 다이어리<br/><br/>먹방 유튜버 ‘쯔양’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프로그램이다. 쯔양은 외모적으로 해맑고 순수하다. 상냥하고 겸손하며 식당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인사한다. 그런 예쁘고 날씬한 쯔양이 먹는 양을 보면 사람들은 놀라기도 하고 감탄사를 외친다. “설마, 그걸 다 먹는다고?” “못 먹는다에 내기 건다” 등 지켜보는 사람들의 반응도 재미있다. 그런 그녀가 먹는 양은 기대 이상이다.<br/>간장게장 18마리, 돼지불백 15인분, 떡갈비 10인분, 굴전 200개 등을 끝까지 맛있게 먹는다. 반전이 주는 즐거움이다.<br/>이렇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쯔양이 골목식당을 알리고 소개하는 이 책의 취지에 공감하여 콘텐츠 사용을 허락했다. 그녀가 방문했던 식당의 음식의 맛을 알리고 상호와 주소도 소개했다. 맛있는 식당,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맛집을 찾아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br/><br/>골목식당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br/><br/>음식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관련한 골목식당의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제안하고 있다. ‘이런 메뉴 어때요?’ 코너에 소개된 메뉴를 보면서 자기 식당만의 특별한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br/>메뉴 개발 이후의 과정으로 메뉴를 상표 등록하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다. 자신의 상호나 메뉴가 유명해지고 난 후에 등록을 해놓지 않아 빼앗기거나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 간과하기 쉽다. 이 책에는 온라인으로 상표 등록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그대로 따라 하면 쉽게 상호 및 상표를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부록에서 상표 사용계약서도 소개하고 있어 부분적으로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