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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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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평전

: 시대를 거역한 격정과 파란의 생애

허경진 | 돌베개 | 2002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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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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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423쪽 | 510g | 128*194*30mm
ISBN13 9788971991442
ISBN10 897199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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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이 귀양 떠나던 날에 여러 벗들이 나와서 전송해주었다. 술과 안주를 가지고 나와서 위로해준 친구도 있었고, 시를 지어주며 함께 슬픔을 나눈 친구도 있었다. 허균은 1611년 1월 15일 함열에 도착했다. 허균이 비록 귀양 왔다지만 당상관까지 올랐던 실력자인 데다 형이 아직도 판서로 있었기에 힘들지 않은 귀양살이를 했다. 현감 한회일이 연어알을 비롯한 토산품들을 자주 보내주었고, 이웃 고을인 용안의 현감까지도 음식물을 보내주었다. 한회일은 기생들을 데리고 찾아와서 위로해주기까지 했다.

할 일 없어 책상자를 들쳐보던 그는 백거이의 시집을 찾아냈다. 1609년에 유용을 맞으러 종사관으로 나갔을 때에, 서명으로부터 받았던 것이다. 당나리 시인 백거이는 여러 가지로 혀균과 비슷했다. 홀어머니에게서 자랐고, 아내를 여의었으며, 중들과 어울려 좌선하기를 즐긴 시인이었다. 더군다나 그가 강주사마로 쫓겨난 것도 지금 귀양 온 허균과 같은 나이였고, 그 뒤에 노장 쪽으로 기운 것까지도 같았다. 허균은 그가 강주로 쫓겨나 지은 시들 가운데 25편을 골라서, 그 운을 그대로 빌려 자기의 마음을 읊었다.

낯선 곳에서 봄도 저물려 하니
나이가 늙는 것을 어찌할거나.
숲 속 꽃 위로 빗즐기가 언뜻 스쳐가자
새들의 지저귐도 더욱 맑아졌네.
신세도 한가로워진 나그네가
하늘과 땅 사이에서 거칠 것 없이 노래 부르니,
삶을 잊으려고 무엇에 힘입었던가
책상 위에는 '능가경'이 있을 뿐일세.
--- pp.278-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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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소설의 효시 『홍길동전』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허균(許筠, 1569~1618)은 소설뿐만 아니라 한시, 비평, 논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독창적인 학문을 이룩하며 중국에까지 이름을 날렸던 조선의 대문장가였다. 또한 엄격한 유교 윤리와 예학(禮學)에 사로잡혀 있던 당대 사대부들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불교, 도교, 천주교 등 여러 방면의 사상을 수용했으며, 소외된 백성의 입장에서 유교사회의 가치관을 뒤흔드는 새로운 정치사상을 주장했던 개혁적인 지식인이었다.

하지만 기존의 사회 윤리에 구속받지 않은 자유로운 삶과 새로운 개혁사상의 실천을 추구했던 그였기에 조선 사대부들에게 이단아로 취급당했으며, 끝내는 역적으로 내몰려 저잣거리에서 참형을 당하며 삶을 마감하게 된다. 결국 조선시대를 마감할 때까지도 허균은 '역적'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그의 문학작품과 학문, 정치사상 역시 세상에 묻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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