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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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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왜?

: 우리 동식물 이름에 담긴 뜻과 어휘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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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62g | 148*210*30mm
ISBN13 9788996299554
ISBN10 899629955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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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주희
월간「자연과생태」 창간부터 기자로 일하고 있다. ‘상상력’을 최고의 가치로 믿는 그는 엉뚱하게 생각하고 엉뚱하게 행동하는 ‘미친 놈’이 세상에 더 많아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다. 록 음악을 좋아하고, 한 때 기타리스트를 꿈꿨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했다. 그에게 왜 철학을 공부했냐고 물었을 때, 어떤 직업을 갖기 위한 또 어떤 분야에 한정된 공부를 하는 것이 싫어서 철학을 선택했다고 대답했다. 많은 철학자들이 거부하는 진화론적 윤리학을 옹호하기 위해 논리학의 ‘자연주의 오류(naturalistic fallacy)’ 문제를 연구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오토바이로 일본을 종주하고 돌아와 「자연과생태」 한구석에 책상 하나 들여놓고 “여기서 일하겠다.”며 쳐들어와서는 아직도 나무처럼 그 자리에 박혀 있다. 우리나라 생물 이름 유래, 생물 연구사, 생물학의 철학 등 생물학이 품고 있는 인문학적ㆍ철학적 주제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최고령 복싱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며 밤마다 링 위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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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밌는 것은 ‘희다’는 낱말 자체가 아예 태양을 뜻하는 해에서 유래했다는 점이다. 태양을 뜻하는 해의 옛 꼴도 바로 해오라기의 해처럼 ‘회’이며, 해에 접사 ‘-다’가 붙어 ‘희다’는 형용사가 나온다. 흔히 순진하고 성격이 밝은 사람을 ‘해맑다’라고 표현한다. 해맑다의 ‘해’도 태양을 뜻하는 해에서 파생해 희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즉, 해맑다는 해처럼 ‘희고 맑다’는 뜻이다. 이처럼 해는 태양에서 유래해 희다는 뜻을 갖게 되었으며 그렇게 본다면 해오라기는 ‘흰 오리 같은 새’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
--- p.44

참나무과 나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흔히 도토리, 상수리라고 부르는 딱딱한 열매가 열린다는 점이다. 가시나무 종류도 참나무과 식구답게 도토리 모양의 작은 열매를 맺는다. 물론 떫긴 해도 도토리처럼 가공해서 먹을 수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사람들은 이 가시나무 열매를 뭐라고 부를까? 바로 ‘가시’이다. 이제 왜 뾰족한 가시가 없는데도 가시나무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간다.
--- p.89

≪삼국유사≫에서는 아사달을 금미달(今彌達)이라고도 불렀다. 금미달은 ‘거머다라’라는 고대 우리말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거머다라에서 ‘거머’는 검다는 뜻이며 이와 동시에 짐승인 ‘곰’을 뜻한다. 또한 ‘다라’는 아사달의 달과 마찬가지로 땅이나 산을 뜻한다. 그 뜻을 풀이하면 ‘곰산’이다. 아사달을 금미달이라고 부른 것은 단군신화 속의 웅녀와 관련이 있으며, 우리가 오늘날 짐승 이름으로 쓰는 곰이 검다는 뜻에서 유래했음을 짐작케 한다.
--- p.143

옛날식으로 한자를 공부한 사람은 신(申)의 뜻을 새길 때 ‘납’으로 읽는다. ‘납’은 원숭이를 뜻하는 우리 고유어다. 원숭이를 뜻하는 방언으로 잔나비, 잰나비 등이 있는데, 이는 ‘잔(잰)+납+이’의 구조다. 재빠르다 또는 날래다는 뜻의 ‘재다’에서 유래한 잔(잰)과 납이 결합한 구조니 그 뜻은 ‘잰 원숭이’ 즉 ‘날랜 원숭이’ 쯤 되겠다.
--- p.153

우리말에는 가축 이름과 그 새끼를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경우가 많다. 특히 친숙하고 우리 생활에 중요한 가축일수록 더욱 그렇다. 소 새끼는 송아지, 말 새끼는 망아지, 개 새끼는 강아지라고 부른다. 그런데, 돼지 새끼를 이르는 말은 왜 없는 걸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원래 돼지라는 말 자체가 새끼 돼지를 뜻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 p.160

서정범은 ‘토끼다’는 말이 짐승 ‘토끼’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한다. 토끼가 재빨리 도망치는 모습을 연상해서 생긴 말이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언어의 역사를 살펴보면 명사를 동사(또는 형용사)로 바꾸어 쓰는 예가 많다. ‘신(靴)’을 ‘신’다, ‘품’에 ‘품’다, ‘발’로 ‘밟’다, ‘물’에 ‘말’다, ‘코’를 ‘골’다, 베‘틀’을 ‘틀’다 등의 경우처럼 해당 동사가 명사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거의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바꿔 쓰기 시작한 역사가 오래된 말이 많다. 요즘 여성들이 미용실 같은 데서 머리를 다듬는 일을 ‘머리하다’라고 표현하는데, 이 말도 명사가 동사로 바뀐 예로 볼 수 있지 않을까?
--- p.170

불가사리는 한자어 불가살(不可殺)에서 나온 말이며, 말 그대로 ‘죽일 수 없다.’는 뜻이다. 불가살(不可殺)에 명사형 접사 ‘-이’가 붙어 ‘불가살이>불가사리’로 음운 변화를 거쳤다. 혹은 한자어 그대로 불가살이(不可殺伊) 또는 불가살이(不可殺爾)라고도 썼다. 여기서 이(伊, 爾)는 별다른 뜻은 없고 단지 접사 ‘-이’를 표기하기 위해 음만 빌려 온 것이다. 한편, ‘불(火)+가살(可殺)’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불로만 죽일 수 있다’는 뜻으로, 불가사리는 몸이 쇠여서 불로만 녹여 죽일 수 있다는 뜻이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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