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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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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역사

: 최초의 아내 이브부터 인형의집 로라까지 역사속아내들의 은밀한 내면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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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648쪽 | 1014g | 152*225*35mm
ISBN13 9788997735006
ISBN10 899773500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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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saboni   평점4점
  •  특이사항 : * 겉표지 깨끗함 / 본문 밑줄, 낙서 없음 / 종이 미세변색 / 사용감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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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이에서, 옥타비아의 비극
수년 동안 안토니우스는 이중 결혼, 즉 로마에서의 공식적인 결혼과 이집트에서의 비공식적인 결혼을 유지했다. (……) 1년이 지난 뒤 이탈리아에 있던 옥타비아는 남편이 이집트의 여왕과 결혼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법률가들은 로마 시민은 로마인과 결혼해야 하는데 클레오파트라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그 결혼은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확인시켜주었다. 모든 것을 용서하기로 한 옥타비아는 기원전 35년에 남편이 다급히 필요로 했던 군대와 금을 가져다줄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아테네에 도착한 그녀는 물건만 보내고 로마로 돌아가라는 편지를 받았다. 3년이 지난 후에 안토니우스는 공식적으로 이혼을 통지했다. (……) 그들이 죽음 다음에 역설적이게도 안토니우스의 자식들(그와의 사이에 태어난 두 딸은 말할 것도 없고 전처 풀비아가 낳은 아들 가운데 하나와 클레오파트라와의 결합으로 낳은 자식들까지)을 거두어 키운 것은 옥타비아였다. 옥타비아는 이전 결혼에서 생긴 세 명의 자식과 똑같이 그들을 키웠다. 오늘날 ‘재결합한’ 가족의 복잡함을 보면 옥타비아가 떠맡은 짐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짐작할 수 있다. ---pp.71~73

루잔나와 조반니의 비밀 결혼과 혼인 무효 소송
8개월 후에 루잔나는 조반니가 명문가의 딸인 열다섯 살의 마리에타와 결혼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얼마 전 조반니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더 이상 루잔나와의 결혼을 비밀에 부칠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다. 루잔나는 조반니에게 두 번째 결혼을 포기하고 자신과의 결혼을 공개할 것을 종용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일이 이렇게 되자 그녀는 교회 당국에 호소하기로 결심했다. (……) 결국 대주교는 루잔나의 손을 들어주었다. 조반니의 두 번째 결혼은 무효가 되었고, 조반니는 루잔나를 합법적인 아내로 인정하고 ‘부부애’로써 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적어도 여기까지는 정의가 낮은 곳에 임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것이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 조반니는 대주교의 판결에 불복했다. 그는 부자였고 배경이 좋았으므로, 먼젓번 판결을 뒤집을 수 있었다. 1456년부터 1458년 사이에 조반니와 루잔나의 결혼은 무효라고 선포되었다. 조반니는 신분이 비슷하고, 델라 카사 가문의 대를 이을 자식을 낳아줄 마리에타와 합법적인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1456년 이후로 루잔나의 종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pp.145~147

셰익스피어와 영국인의 결혼관 변화
셰익스피어의 연극은 부모의 권위와 이에 대한 젊은 연인들의 도전이 빚어내는 갈등에 천착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말괄량이 길들이기》, 《겨울 이야기》 등을 읽으면서 우리는 오늘날 당면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짝을 골라주기 위해서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딸은 부모가 고른 배필을 거부할 수 있는가? 젊은이들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기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해도 되는가? 이야기의 무대가 시칠리아든 보헤미아든 간에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당대인들의 결혼관의 변화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 가운데 결혼을 할 때 부모의 명령보다 서로 간의 끌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가장 큰 호소력을 지닌다. ---pp.181~182

모범적인 여성들은 정말 행복했을까?
제정 시대의 로마인들도, 성인의 전기를 연구하는 미국 역사가들도 과거의 ‘모범적’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 여성들이 정말로 행복했는지 묻지 않았다. 한 사회를 사원에 새겨진 부조나 정부 문서에 기록된 공식적인 얼굴로 판단하는 것과, 여성들이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바를 주관적으로 기록한 시, 편지, 일기, 회고록 등에 나타난 그 사회의 맨 얼굴을 보고 평가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우리는 18세기 미국 여성들이 항상 그처럼 모범적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를, 아내가 “침대와 식탁을 버리고 가출을 했다”든가 “몰래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신문 광고들에서 찾을 수 있다. 잃어버린 말과 탈출한 노예, 도망간 하인들에 대한 공시와 나란히 등장하는 이러한 광고들은 가정 불화가 계층에 상관없이 고르게 존재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왜 남편은 그런 광고를 냈을까? ---pp.232~233

프랑스 혁명과 변호사가 된 라 빌리루에 백작 부인
혁명으로 수천 명의 프랑스 아내들은 남편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 남편이 망명했던 전력 때문에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을 위험에 처하자 라 빌리루에 백작 부인은 법정에서 그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했다. 물론 그녀는 변호사로서 훈련을 받은 적이 없었고 그녀가 그의 편에 서서 변호하는 것이 허용될지도 미지수였다. 그러나 그녀가 워낙 설득력 있게 주장한 끝에 남편을 변호할 수 있다는 허락을 얻어냈고 법정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의 무죄 방면을 위해 “법복을 갖춰 입었고 날아갈 듯한 콧수염을 길렀으며 목에 잔뜩 힘이 들어간” 일곱 명의 법관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법정에서 행한 42분간의 변론은 그녀가 나중에 자식들에게 남긴 회고록에서 자세히 서술했듯이 남편에게 씌워진 죄목에 대해 법리적으로 조목조목 따질 줄 알며 ‘아버지이자 남편’인 재판관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pp.259~260

아내들이여, 가족의 안위를 위해 오르가슴을 느끼는 ‘척’ 하세요
남편을 섬기는 데에는 성적인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남성은 (여성보다) 색을 밝히는 피조물로 간주되었다. 여성을 천사로 취급하는 새로운 관점이 널리 퍼지면서 여성은 모든 육체적 욕망을 거세당했다. 저명한 영국인 의사 윌리엄 액턴은 “여성이 스스로 성적 희열을 추구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여성은 남편의 성행위에 몸을 내맡기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를 성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서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내과 의사들이 여성 역시 성적 쾌락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을 때조차 여성들은 먼저, 그리고 주로 남편을 만족시킬 것을 권고받았다. 자신의 조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결혼 생활 지침서의 저자인 오귀스트 드베 박사는 “오, 아내들이여! 이 충고를 따르십시오. 남편의 욕망에 따르도록 하세요. (……) 그를 만족시키도록 하란 말입니다. (……) 연극을 해서라도 쾌락을 충동을 자극하십시오. 그것이 남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이러한 순수한 속임수는 용인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척하는 것은 가족의 안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는 것이다. ---pp.278~279

열여덟 살의 이혼녀에서 마흔 살의 여의사가 되기까지, 베세니아 이야기
4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베세니아는 열여덟 살 때 부모의 집으로 돌아갔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보다 나이 많은 여자가 왜 남편을 버렸느냐고 묻자 베세니아는 “그가 아기에게 무자비한 매질을 했고, 나를 때리고 목을 졸랐기 때문이에요”라고 대답했다. 이 음울했던 순간 그녀가 처한 어려움은 극복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모든 사랑과 존경을 짓밟아버린 남편, 평생 따라붙을 이혼이라는 낙인, 그리고 병약한 두 살배기 아이”가 그때 그녀의 삶 앞에 놓인 전부였다. 그러나 진정으로 빛나는 삶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 그녀는 한 의사에게 《그레이의 해부학》이라는 책을 빌려 독학으로 공부했고, 필라델피아에 있는 이클렉틱 의대에 입학했다. 유명한 의대들은 대부분 여자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의학 자체가 여성들을 위한 학문이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에 가족들은 그녀가 ‘집안 망신’을 시킨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끈질기게 노력하여 이클렉틱 의대를 거쳐 여성에게 의학사를 부여한 최초의 대학 중 하나인 미시간 대학에서 의학 과정을 끝마쳤다. 그녀는 1880년 마흔 살에 학위를 땄고, 향후 25년간 고향인 오리건에서 전설적인 ‘여의사’로 환자들을 진료했다. ---pp.393~394

조선공이 된 아내들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 가장 급여 수준이 높은 기업 가운데 하나였던 조선소는 미혼이든 기혼이든, 젊든 그렇지 않든, 자녀가 있든 없든 관계없이 많은 여성을 고용했다. (……) 조선소에서 일한 로자 딕슨의 남편은 그곳이 여성에게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에 따르면 남편은 “오, 당신은 저 조선소에서 일할 수 없을 거야. 사람들이 얼마나 거칠고 말투도 지독한데”라고 말했다. 쥐꼬리만 한 임금을 받는 상점에서 일자리를 구한 후에 그녀는 남편에게 “그래, 난 이런 직업은 갖지 않을 거야. 조선소가 임금을 더 많이 주거든” 하고 응수했다. 5명 가운데 3명의 자녀를 집에 남겨둔 채로 그녀는 포틀랜드 지역의 작은 조선소에서 용접공으로 일했고, 그다음엔 배관 조립공 보조가 되었다. 그녀는 1946년까지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딕슨 부부는 두 사람의 소득으로 여생을 보낼 집을 마련했다. ---pp.489~490

‘로 대 웨이드 사건’과 낙태 논쟁
1970년대 초반에는 여성에게 영향을 미친 중요한 변화들이 많이 일어났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임신 3개월안의 낙태를 금지시킨 모든 주 법을 무효로 선언한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사건의 대법원 판결이다. 임신 3개월 내의 낙태에 대한 결정권은 이제 여성과 의사의 손에 넘어갔다. 임신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국가는 여성의 보건을 위해 낙태 절차를 규제할 수 있고, 마지막 3개월 동안에 국가는 낙태를 금지할 수도 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최고 법정이 낙태를 허용하는 법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이후 수많은 보수파들과 우익 인사와 조직들뫀 이 결정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고, 낙태를 어렵게 만들려고 했지만, 로 대 웨이드 사건의 판결은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에 관한 통제권을 획득하기 위해 싸워온 지난한 투쟁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p.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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