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리스 커피 인터네셔널 회장이자 퀴즈노스 아시아 퍼시픽 사장이다.
1968년 미야기 현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자랐다. 아버지의 전근으로 세네갈, 미국 매사추세츠 주 렉싱턴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1986년 귀국 후 쓰쿠바 대학에 입학했고 졸업 후 산와은행[三和銀行: 현 미쓰비시(三菱)도쿄 UFJ 은행]에 입사하였다. 1995년 보스턴에서 스페셜티 커피와의 운명적 만남으로 털리스 커피를 일본에 알릴 것을 결심하고 1년 이상 지속된 협상 끝에 자본도, 연줄도, 경험도 없음에도 일본에서 경영권을 취득하였다.
1997년 긴자에 털리스 커피 1호점 오픈하고 다음 해 털리스 커피 재팬 주식회사를 설립하였다. 2001년에는 음식업계 최단기로 주식을 상장시켰으며 2002년 8월에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푸드엑스 글로브 주식회사)하였다. 2004년, 푸드액스 글로브를 MBO를 통해 비상장화하였고 2005년에는 일본에서 ‘Tully's’ 상표권을 완전 취득하기에 이른다. 현재 약 300여 개 매장에 이르는 대형 커피전문점으로 키워냈다. 2006년 가을, 적대적 인수 위기에 빠졌으나 이토엔(伊藤園)이 안정주주가 됨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007년에는 다음 목표 달성을 위해 털리스 커피 재팬 사장직을 퇴임하고, 2008년 털리스 커피 인터내셔널을 설립하여 아시아 태평양 여러 나라로 무대를 옮겨 다시 처음부터 도전의 항해를 시작하였다.
나이 듦의 인생에는 행복이 깃털처럼 가벼워진다고 하지만, 충만한 하루하루가 더해져 아름다운 삶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늘 새롭게 꿈꾸고 희망하며, 번역과 강의를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무사시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대학에서 일한번역 강의를 하며 일본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추천도서에 선정된 [번역투의 유혹]과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어](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독신의 오후],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마흔 이후],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덕분에],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성바오로와의 만남], [오늘을 감사하며], [녹색의 가르침], [날마다 좋은 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