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정보를 보고 나서 “그 남자가 의뢰인을 만나야 하는 이유는 뭔가요?”라고 물었더니 여자는 “그 남자가 절 사랑한다고 했어요. 미래를 약속했고 내 몸무게와 키는 어디 가도 평균보다는 괜찮다고 봅니다”라고 답했다. 이 정도로 말했다면 여러분도 이 여자가 현실 감각이 부족하다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가 “남자가 사랑한다고 말한 것은 사실 누구나 다 말로는 할 수 있지 않나요?”라고 물었더니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한 것이 가장 중요하지, 그것 말고 무엇이 더 중요해요”라고 답하는 것이 아닌가. 필자는 그 대답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그 남자의 말이 중요하다면 두 명의 남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죠. 똑같은 성격, 똑같은 환경과 지위, 똑같은 성향을 갖고 있는데 문제는 얼굴입니다. 잘생긴 남자와 못생긴 남자 중에 누굴 선택하겠습니까?”
그녀는 인물이 괜찮기 때문에 잘생긴 남자를 택하겠다고 했다. 필자는 그녀의 대답을 듣고 “방금 사랑한다는 말이 중요하다고 해놓고 잘생긴 남자랑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성을 보는 기준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1장 나쁜 여자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중에서

‘다가가기’는 단순히 첫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시작하는 과정일 뿐이다. 이렇게 시작된 대화를 지속시키기 위한 과정이 바로 (화제) ‘전환’이다. 대화를 하다가 화제나 내용에 변화를 줘서 대화의 폭이 확장되고 주제는 점차 개인적인 이야기로 좁혀 가면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자는 어느 순간부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때 너무 떨어서 첫마디에만 집착하다가 한 가지 이야기만 계속하는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그렇게 되면 결국 아무런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첫마디에 불과하다. 그래서 대화가 좀 더 깊이 있게 진행되도록 필요한 것이 ‘전환’이다. 전환을 통해 상대방의 개인적인 정보를 파악하면서 편안한 관계를 형성한다면 앞으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3장 나쁜 여자에게 필요한 유혹의 기술-2」중에서

지금 당장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를 보라. 여러분은 가볍게 만나자고 할 수 있는 남자의 수가 얼마나 되는가? 여러 명이라면 훌륭하다. 만약 그 수가 없거나 한두 명이라면 최소 5명 정도는 만들 필요가 있다. 아무리 남자를 만나는 것에 자신 있고 거절당하지 않을 만큼 매력이 있어도 막상 실제로 만날 남자가 없다면 나중에 여러분은 새로운 만남을 가지려고 할 때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이쯤에서 여러분은 약간 의아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런 글을 처음 읽었을 가능성이 높고 ‘나도 여러 명의 남자를 편하게 만나고 싶다’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를 수 있다. 그러다가 이내 포기하고 여러 명의 남자와 연락하는 행동은 진심이 없고 어장관리일 뿐이라고 자신만의 합리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진정으로 매력적인 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오직 한 사람하고만 연락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여러분이 가진 매력은 다른 누구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없으면 한 명에게만 너무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 설령 어장관리라고 해도 그것을 인맥관리의 관점으로 생각하면 잘못된 행동이 아니다. 어차피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 않은가?

<b>남자들은 예쁜 여자가 아니라<br/>나쁜 여자에게 열광한다!<br/>세상 모든 여자를 위한 맞춤형 연애서</b><br/><br/>‘명품 백을 선물 받는 나쁜 여자.’<br/><br/>제목만 보고 오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떤 기술로 남자에게 선물을 받아내는 것 같으니 말이다. 하지만 결코 그런 의미가 아니다. 연애하면서 받을 수 있는 상처를 미리 막는 동시에 남자가 연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유도하는 여자를 말하는 것이다. <br/>‘나쁜 여자’의 롤 모델로는, 존경받는 여성 지도자들이나 여자 연예인들 중에서도 카리스마 있는 배우나 가수를 들 수 있다. ‘나쁜 여자’는 자신감이 넘치고 사회적으로도 힘이 있다. 외향적인 성격에다가 미묘하게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겸비하고 있다. 이렇듯 자신에 대해 높은 자존심을 갖고 있다.<br/><br/>남자가 무관심한 말투로 이야기하면 보통 여자는 상처를 받지만 나쁜 여자는 그런 남자가 자신의 바보 같은 남동생들과 같다고 생각하며 흘려버린다. 그러면 희한하게도 남자는 나쁜 여자의 무관심에 놀라면서 그런 나쁜 여자의 행동에 높은 점수를 준다. <br/><br/>나쁜 여자는 남자에 대해 소유욕이나 질투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자신이 그 남자를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그 선택에 후회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나쁜 여자는 자신의 기준으로 남자를 누르지 않는다. 어떠한 남자든지 자신을 만나면 행운아라고 생각하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남자는 (내 관심을 못 받으니) 불쌍하다고 여긴다. 이런 ‘나쁜 여자’, 왠지 매력적이지 않은가?<br/><br/>사실 많은 여자들이 ‘나쁜 여자’가 되기 위해 연애 컨설팅을 받고 연애 관련 서적을 읽는 등 다양한 투자를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다른 사람에게 배운 것을 마치 자기가 만든 것처럼 행세하거나 여기저기서 갖고 온 내용을 짜깁기했기 때문이다. 실전에 대한 이야기가 빠진 것이다.<br/><br/>8만 명 이상의 회원이 있는 커뮤니티(배드 걸 라이프 스타일)의 대표 연애 컨설턴트이자,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강의를 진행하고 실전에서 경험을 쌓은 저자가 기존의 연애서적과는 차원이 다른 연애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B4 이론’으로 정리해 이 책에 담았다. <br/><br/>‘B4 이론’은 마음가짐과 완벽한 외적 상태를 형성하는 준비단계(B1), 낯선 남자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화제를 전환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시에 높은 가치를 보여주는 단계(B2), 감정, 육체, 이성 자극을 통해 연애관계로 발전시키는 단계(B3), B3의 자극들을 균형 있게 좀 더 발전시켜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해주는 단계(B4)로 되어 있다. 남녀 간의 상호작용을 총 4단계로 나눠서 알려주는 특징이 있다.<br/><br/>똑같은 강의를 듣고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수강생들을 보면, 강의 내용을 자신의 편의에 맞춰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연애 교과서라고 생각하고 외우기를 제안한다. <br/><br/>저자의 경험과 강의 내용이 제대로 녹여 있는 이 책을 통해 ‘보통 여자’에서 ‘나쁜 여자’로 가는 길을 알게 될 것이다. 그 길을 통해 한 남자가 아닌 여러 남자에게 매력적인 여자로 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