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는 쫄깃쫄깃 씹히며 혀끝에 와 닿는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피로회복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이다. 낙지에 관한 한 아마 이 엄마만큼 좋아하는 사람도 드물 거야. 특히 목포 세발낙지는 살아꿈틀거리는 것을 앉은 자리에서 20마리나 먹은 적도 있을 정도이니… 그만큼 낙지광인 까닭에 지금도 목포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낙지 선물을 가장 많이 받는다. 목포에서 낙지가 올라오면 낙지회, 낙지연포, 낙지볶음, 낙지무국, 그 유명한 불낙, 낙지산적등 정말 다양한 요리들을 몇 날 며칠 동안 해목곤하지.

엄마가 너에게 가르쳐 주려고 하는 요리는 바로 낙지산적인데 어찌나 맛있는지 말 그대로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다. 20cm 정도 길이의 대꼬치에 짚을 감아 그 위에 살아 움직이는 낙지를 돌돌 감은 뒤 양념장에 적셔 숯불에 굽는 요리지. 꼬치에 짚을 감는 이유는 낙지가 미끄러지지 않고 돌돌 감기게 하기 위해서란다. 이렇게 해서 차려 놓으면 모양도 그럴 듯하고 맛 또한 일품이어서 손님상 음식으로 이만한 게 또 있을까 싶구나.

＊ 재료부터 준비하자 / 4인분 139kcal
세발낙지 4마리, 간장 8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깨소금 ½큰술, 섵탕 ½큰술, 청주 2작은술, 대꼬치 4개, 지푸라기 8개

＊ 자, 이제 시작해 볼까!
1. 낙지 손질하기: 낙지머리에 칼집을 넣어 내장을 꺼내고 다리 윗 부분에 붙은 먹통을 터지지 않게 통째로 떼낸 뒤 바락바락 주물러가며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대꼬치에 지푸라기 감기: 20cm 정도 길이의 대꼬치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지푸라기 2~3가닥을 길이대로 길게 덧씌워 대꼬치와 함께 모아 쥔다.
3. 짚 감은 꼬치에 낙지 감기: 지푸라기를 덧씌운 대꼬치에 낙지를 돌돌 감는다. 낙지를 감을 때는 왼손으로 낙지를 쥔 채 낙지머리를 대꼬치 윗 부분에 끼우고 오른손으로 대꼬치를 슬슬 돌리면 고르게 잘 감아진다.
4. 양념장 만들기: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설탕, 깨소금, 청주 등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양념장에 낙지 적시기: 돌돌 감은 낙지에 숟가락으로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가며 적셔서 간이 고루 배도록 한다.
6. 석쇠에 굽기: 양념장에 적신 낙지를 석쇠에 올려 놓고 양념장을 게속 발라가며 센불에서 감깐 굽는다.

《김치만두전골》

＊ 재료 / 4인분 ---- 255 kcal
밀가루 1컵, 물 ¼컵, 소금 조금
만두소: 배추김치 200g, 돼지고기 100g, 두부 ¼모, 다진마늘ㆍ다진 파ㆍ깨소금ㆍ참기름ㆍ다진생강 조금씩, 표고버섯 4개, 쪽파 50g, 육수 4컵, 국간장ㆍ다진마늘ㆍ다진 파ㆍ후춧가루ㆍ참기름 조금씩

＊ 이렇게 만드세요
1. 만두피를 만든다: 밀가루에 따뜻한 물과 약간의 소금을 넣고 반죽하여 잘 채댄 후 조금씩 떼어 지름이 7~8cm가 되게 만두피를 만든다.
2. 만두소를 만들어 만두를 빚는다: 김치를 잘게 다져 물기를 꼭 짜고 돼지고기는 곱게 다진다. 두부는 물기를 꼭 짜고 곱게 으깨 놓는다. 여기에 마늘, 파, 생강,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를 섞어 만두피에 싸서 만두를 빚는다.
3. 당면과 쪽파를썬다: 당면은 물에 불려 10cm 정도의 길이로 잘라 놓고 쪽파는 4cm 길이로 썬다.
4. 표고버섯, 쇠고기, 배추김치를 썰어 양념한다: 표고버섯은 불려 모양 있게 썰고, 쇠고기는썰어 갖은양념을 해 둔다. 배추김치는 양념을 털고 1.5cm 폭으로 썰어서 양념을 해 놓는다.
5. 냄비에 재료를 안치고 육수 부어 끓인다: 냄비에 빚은 만두와 당면, 쇠고기, 표고버섯, 배추김치를 색스럽게 안치고 간한 육수를 부어서 끓인다.

《만두국》

＊ 재료 / 4인분 --- 451kcal
밀가루 2컵, 사골 300g, 달걀 1개, 파 1뿌리, 쇠고기ㆍ돼지고기ㆍ숙주 100g 씩, 두부 ½모, 배추김치 ½포기
갖은양념: 소금, 후춧가루, 다진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 조금씩

＊ 이렇게 만드세요
1. 사골 국물을 준비한다: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사골을 큰 솥에 넣어 끓인다. 처음에 나오는 국물은 따라 버리고 다시 새 물을 부어 끓인다.
2. 쇠고기, 돼지고기, 두부를 준비한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곱게 다지고 두부를 가제에 싸서 물기를 꼭 짜 으깨 놓는다.
3. 숙주와 배추김치를썬다: 숙주는 깨끗이 손질하여 소금탄 끊는 물에 삶아 식힌 다음 송송 썰어 놓는다. 배추김치는 소를 털어내고 다진다.
4. 만두소를 양념한다: 준비한 쇠고기, 돼지고기, 두부, 숙주, 김치를 한데 섞고 소금, 후춧가루, 다진 파ㆍ마늘,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하여 고루 버무린다.
5. 만두피를 만들어 소를 넣고 만두를 빚는다: 분량의 밀가루에 소금과 물을 섞어 말랑하게 반죽한 다음 적당한 분량씩 떼내어 밀대로 밀어 모양을 만들어서 소를 넣고 만두를 빚는다.
6. 만두를 사골국물에 넣어 끊인다: 팔팔 끊는 사골국물 속에 만두를 넣어 익힌다.

《김치만두전골》

＊ 재료 / 4인분 ---- 255 kcal
밀가루 1컵, 물 ¼컵, 소금 조금
만두소: 배추김치 200g, 돼지고기 100g, 두부 ¼모, 다진마늘ㆍ다진 파ㆍ깨소금ㆍ참기름ㆍ다진생강 조금씩, 표고버섯 4개, 쪽파 50g, 육수 4컵, 국간장ㆍ다진마늘ㆍ다진 파ㆍ후춧가루ㆍ참기름 조금씩

＊ 이렇게 만드세요
1. 만두피를 만든다: 밀가루에 따뜻한 물과 약간의 소금을 넣고 반죽하여 잘 채댄 후 조금씩 떼어 지름이 7~8cm가 되게 만두피를 만든다.
2. 만두소를 만들어 만두를 빚는다: 김치를 잘게 다져 물기를 꼭 짜고 돼지고기는 곱게 다진다. 두부는 물기를 꼭 짜고 곱게 으깨 놓는다. 여기에 마늘, 파, 생강,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를 섞어 만두피에 싸서 만두를 빚는다.
3. 당면과 쪽파를썬다: 당면은 물에 불려 10cm 정도의 길이로 잘라 놓고 쪽파는 4cm 길이로 썬다.
4. 표고버섯, 쇠고기, 배추김치를 썰어 양념한다: 표고버섯은 불려 모양 있게 썰고, 쇠고기는썰어 갖은양념을 해 둔다. 배추김치는 양념을 털고 1.5cm 폭으로 썰어서 양념을 해 놓는다.
5. 냄비에 재료를 안치고 육수 부어 끓인다: 냄비에 빚은 만두와 당면, 쇠고기, 표고버섯, 배추김치를 색스럽게 안치고 간한 육수를 부어서 끓인다.

《만두국》

＊ 재료 / 4인분 --- 451kcal
밀가루 2컵, 사골 300g, 달걀 1개, 파 1뿌리, 쇠고기ㆍ돼지고기ㆍ숙주 100g 씩, 두부 ½모, 배추김치 ½포기
갖은양념: 소금, 후춧가루, 다진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 조금씩

＊ 이렇게 만드세요
1. 사골 국물을 준비한다: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사골을 큰 솥에 넣어 끓인다. 처음에 나오는 국물은 따라 버리고 다시 새 물을 부어 끓인다.
2. 쇠고기, 돼지고기, 두부를 준비한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곱게 다지고 두부를 가제에 싸서 물기를 꼭 짜 으깨 놓는다.
3. 숙주와 배추김치를썬다: 숙주는 깨끗이 손질하여 소금탄 끊는 물에 삶아 식힌 다음 송송 썰어 놓는다. 배추김치는 소를 털어내고 다진다.
4. 만두소를 양념한다: 준비한 쇠고기, 돼지고기, 두부, 숙주, 김치를 한데 섞고 소금, 후춧가루, 다진 파ㆍ마늘,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하여 고루 버무린다.
5. 만두피를 만들어 소를 넣고 만두를 빚는다: 분량의 밀가루에 소금과 물을 섞어 말랑하게 반죽한 다음 적당한 분량씩 떼내어 밀대로 밀어 모양을 만들어서 소를 넣고 만두를 빚는다.
6. 만두를 사골국물에 넣어 끊인다: 팔팔 끊는 사골국물 속에 만두를 넣어 익힌다.

공부하느라 또는 직장생활 하느라 바빠서 매일 먹는 반찬 한가지 찌개 하나 끓일 줄 모르는 채 나이가 차 결혼을 하는게 요즘 젊은 주부들의 현실이다. 그렇다고 하루 아침에 배울 수도 없는 것이 음식 만들기이므로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옆에 두고 하나하나 가르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친정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을 옆에 두고 재료의 기본 손질에서부터 간 맞추기에 이르기까지 음식 만들기의 모든 것을 가르쳐주는 책이 바로 <딸에게 주는 요리책>이다.<br/><br/>이 책은 겉모습만 화려한 기존 요리책과는 달리 우리가 매일 해먹는 음식이나 가족들의 건강을 위한 음식 손님맞이 음식 만드는 법을 친정어머니의 음성으로 자상하게 들려주며 어머니들이 실생활에서 부딪쳤던 경험들을 자세히 이야기해 주고 있는 것이 특 징이다. 특히 고은정 구지윤 김을동 선우용녀 신영희 정희경 씨 등 음식 잘하기로 소문난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딸과 함께 직접 나와 그 댁만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는 내림 음식 만드는 비법을 딸에게 하듯 차근차근히 일러주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