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역사 교양서 『식탁 위의 세계사』의 후속작. 『옷장 속의 세계사』라는 제목 그대로 우리가 항상 몸에 걸치는 옷과 옷감에 담겨 있는 역사를 알아보는 책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을 매개로 세계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안내한다는 전작의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역사 교양서에서 다루지 않던 현대사의 범위까지를 포괄하여 신선함을 더한다. 청바지에서 미국 서부 개척의 역사와 골드러시를, 트렌치코트에서 제1차 세계 대전의 비참함을, 비키니 수영복에서 핵실험과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끌어내는 등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전개가 특징이며, 흡인력 있고 친근한 서술, 50여 컷의 사진 자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26#9643; 청바지: 금광을 찾아서!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 %26#9643; 비 단: 실크로드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26#9643; 벨 벳: 짧았던 프라하의 봄과 부드럽게 이룩한 벨벳 혁명 %26#9643; 검은 옷: 블랙 마니아 펠리페 2세, “검은 옷만 입어라” 크롬웰 %26#9643; 트렌치코트: 전쟁의 참호에서 피어난 멋 %26#9643; 마녀의 옷: 잔 다르크가 마녀라고? %26#9643; 바 틱: 인도네시아 인들의 삶과 함께하는 염색 옷감 %26#9643; 스타킹: 합성 섬유의 왕, 나일론 %26#9643; 비키니: 비키니가 섬 이름? 핵 실험의 진원지! %26#9643; 넥타이와 양복: 말더듬이 왕 조지 6세, 양복 입은 황태자 히로히토 참고한 책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