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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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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페미니즘

윤보라 등저 | 은행나무 | 2017년 0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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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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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404g | 145*215*20mm
ISBN13 9788956605906
ISBN10 895660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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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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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김보화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에서 반성폭력 운동 현장의 고민들을 언어로 만들어내는 것에 골몰하고 있다. 여성주의 정당 운동에도 관심이 많아 진보 정당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계획 짜는 걸 좋아하고, 계획대로 되어야 직성이 풀리지만, 인정도 빠르고 융통성도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제 여성주의 운동의 ‘다음’을 계획하는 일에 열중하는 중이다.

김은희
젠더에 주목하고 여성운동에 발을 들인 이후로 젠더 정책과 정치 세력화 운동을 주요 이슈로 삼아왔다. 지금은 (사)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연구위원이자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주의, 젠더 정치, 운동 정치, 시민 참여, 자치와 자급 등의 키워드가 관심사다. 『숨통이 트인다』 『정치의 한복판, 여성: 젠더 정치의 그늘』 『여성 정치 할당제 : 보이지 않는 벽에 문을 내다』 『여성이 당선된다』 등의 책을 기획하고 함께 썼다.
최근에는 대안 정치의 공간에서 페미니스트 정치가 각축하고 손잡고 버티고 살아남기를 고민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조직화된 공간으로서 진보·대안정당 내 여성주의 운동의 유의미함은 여전하다. 어디 정당 활동뿐이겠나. 조직 안에서 활동하는 여성주의자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연결되어, 다양한 여성주의‘들’이 공존하면서 오래 버티고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당연히 오래 버티자면 바늘 끝 같은 뾰족함은 유보해야 하는 때도 있을 터, 그 시기에 그저 닥치고 참으면서 상처받거나 혹은 지쳐 나가떨어지지 않고 내부에서 계속 싸워봤으면 좋겠다. 그래야 새로운 사회에 대한 상상이 가능하지 않겠나.

김홍미리
젠더 폭력이 왜 ‘여성’ 문제로 불리는지를 고민하는 페미니스트. 여성운동을 더 잘하고 싶어서 여성학 공부를 시작했고, 공부한 걸 현장에서 더 잘 실천하고 싶어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가 됐다. 더 공부하고 싶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결국 연구와 실천은 한 묶음이라는 당연한 결론에 도달하면서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로 살아가는 중이다.

나영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적녹보라 의제행동센터장. 2003년부터 문화연대 문화교육센터와 문화정책센터에서 활동하였으며, 2010년부터는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면서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행동, 여성의 임신·출산 결정권을 위한 네트워크, 성과 재생산 포럼 등에 참여해왔다. 성과 정치·경제, 종교 근본주의와 정치, 적녹보라 패러다임, 글로컬 액티비즘에 주된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참여한 책으로 『안녕, 사회주의』 『집은 인권이다』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대들의 이야기』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등이 있고 레즈비언 페미니즘 주요 문헌들을 번역한 번역서와 ‘성과 재생산 포럼’의 문제의식들을 엮은 책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손희정
대중문화를 연구하는 페미니스트.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공부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활동하면서 문화와 세계를 읽는 눈을 배웠다. 온·오프라인 여기저기에서 만난 이상한 사람들과 함께 ‘조금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여성 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호러 영화』 등을 번역했고, 『페미니스트 모먼트』 『다락방에서 타자를 만나다』 『10대의 섹스, 유쾌한 섹슈얼리티』 등을 함께 썼다.

은하선
섹스를 좋아하는 페미니스트. 여성과 퀴어를 위한 섹스 토이샵 ‘은하선토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축제, 퀴어 문화 축제, 비건 페스티벌 등 공개된 장소에서 섹스 토이샵 부스를 열기도 했다. 다수의 섹스 워크샵, 섹스 토크, 토이 파티 등을 진행했고 10대 여성들의 즐겁고 안전한 섹스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 『이기적 섹스: 그놈들의 섹스는 잘못됐다』가 있으며, 2017년 현재 〈경향신문〉에 ‘은하선의 섹스올로지’를 연재하고 있다. 여성 파트너와 고양이 두마리를 모시며 살고 있다.


홍태희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공부하는 중이다. 관심 있는 공부 영역은 경제 변동론, 거시경제학, 여성주의 경제학, 경제 철학과 세상의 근원이다. 석사 논문은 장기 파동론, 박사 논문은 경제 위기론에 대해 썼고, 그 외에도 이런저런 글을 썼다. 대표 저서로 『여성주의 경제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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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함과 불편함이 세계를 파열시키고 그에 공명하는 순간적 힘은 소실되었지만, 메르스 갤러리 식의 농담과 메갈리아 식의 대응은 온라인 사회 내 남성 중심적 문화 질서와 팽팽히 경쟁하며 새로운 발화 규칙으로 계속 기입되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이 발화 규칙이 담고 있는 내용을 살피고 이로부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젠더 의제들을 토론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하지만 그 과제는 온라인 문화 계승자로서 여성 주체를 발화 규칙을 통해 상정하고자 한 이들의 송사(訟事)를 거듭 살펴보는 것과 병행되어야 한다. --- 「메갈리아의 ‘거울’이 비추는 몇 가지 질문들」

여군의 존재는 남성 중심적인 군 제도의 장벽을 깨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이는 군대의 가부장적 남성 중심성을 깨뜨리지 않는 수준까지만 용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의 연출진 또한 여성이 군인의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성별 질서의 교란을 지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한다. 여성 출연자와 여군 부사관 후보생들이 훈련 과정에서 성취를 보일 때마다 ‘어머니’나 ‘아내’, ‘딸’로서 상찬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말에 일일이 꽃무늬 자막을 달거나 남자 친구의 편지를 읽으며 수줍게 얼굴을 붉히도록 하는 등의 여성화 전략을 끊임없이 노출하는 것이다. 부사관 계급장을 받는 날 곱게 화장한 얼굴에 스커트 정복을 차려입는 것으로 이들의 여정이 마무리되는 것은, 모래밭을 구르고 유격 훈련을 받던 모습을 지우고 안전한 마침표를 찍는 일인 셈이다. --- 「‘여자도 군대 가라’? ? 군 복무와 성평등의 관계에 대하여」

지금 필요한 것은 친밀한 관계에서의 의사소통이 남성성을 유지?강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을 수도 있음을 인식하고, 나의 젠더 경험을 한 발자국 낯설게 볼 수 있는 성찰적 감수성이다. 의사소통 방법의 시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성찰적 감수성은 ‘잘’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배우고 익히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침묵은 동의가 아니라 거절이라는 것, 술이나 약물에 취한 여성은 동의를 하기 어렵다는 것, 흥분제를 먹고 흥분한 여자는 당신과의 섹스에 동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상식이 되어야 한다. 또한 동의와 거절의 경계에, 또 그 경계 너머에 미처 언어화되지 못한 더 많은 표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치정과 멜로, 그 경계에서 데이트 폭력을 묻다」

물론 내가 섹스에 대해서 글을 쓰는 여성인 건 맞다. 하지만 페미니즘적인 시각으로 섹스를 바라보는 것과 아닌 것은 완전히 다르다. 많은 섹스 칼럼니스트들이 남성들과 싸우기보다는 남성들을 어떻게 잘 구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글을 쓴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그러한 섹스 칼럼을 원하기도 하며 그런 글들이 잘 팔리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난 남성들을 구슬려 잘 지내는 방법에 대한 글을 쓰고 싶지가 않다. 싸움이 없는 평화는 판타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정당한 비판을 공격으로만 받아들이는 남성들에게는 진짜 공격이 뭔지 보여줘야 되는 게 아닐까. --- 「나는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자’」

어느 쪽이든 포주의 존재를 빼놓고서는 성산업을 설명할 수 없다. 누군가 성매매를 하면 누군가는 반드시 포주가 된다. 절박한 생계형 성매매의 전형인 가출 청소년들의 성매매를 봐도 알 수 있다. (중략) 이런 환경에서 남자 청소년은 어느 순간 여자 청소년의 보호자이자 갈취자인 동시에 관리자가 된다. ‘가출팸’이 결성되고 유지되는 유력한 방식이다. 성매매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
성매매의 핵심은 ‘성 경험’이 아니라 ‘성 경험’을 포함한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패키지로 사고판다는 점이다. 배우자·애인과의 관계에서는 물론 원 나잇 스탠드에서도 불가능한 폭력적 성관계가 성매매에서는 가능하다. 성구매 경험자들은 “그 맛에 한다”라고 말한다. 일단 자기가 하고 싶을 때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노력 없이 성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일방적 권력관계를 확인하는 첫걸음 아닌가. 거래의 속성상 판매자는 항상 위험에 처한다. --- 「성매매 비범죄화, 안 될 일이다」

속물성에 대한 충동 중 일부는 인정 욕망에서 비롯되는데, 경쟁의 장에 후발 주자로 입성했거나 사회적 배당이 적은 이들일수록 인정 욕망의 분출구는 제한되어 있다. (중략) 한국 소비 자본주의의 호시절이었던 1990년대, 자본의 첨병인 광고가 청년 세대와 더불어 여성을 주 소비층으로 삼아 ‘신세대’니 ‘신세대 여성’이니 하는 신조어를 쏟아내며 정체성 담론의 생산에 주력했던 것이 이와 연관된다. 고학력 여성이 대규모로 증가해서 자아와 정체성을 독립적으로 실현하려는 욕구가 가시적으로 폭발했던 시기였다. 이것을 여성의 권리로 옹호한 것은 페미니즘이었지만, 사회, 직장, 가정이 이를 위한 변화에 더디게 반응하는 동안 재빠르게 이 열망을 상품화한 것은 시장이었다. 의류, 화장품, 향수에 새겨진 나만의 개성, 유행 감각, 고급진 취향이라는 기호 가치를 구매해서 자율성과 주체성을 경험해보라고 유혹한 것이다. 여성의 욕구와 욕망을 가장 예민하게 읽어내서 반응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시장이다. 속물성과 소비적 개인주의가 여성에게 더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이유다. --- 「여성들은 왜 ‘속물’이 되어야 했나」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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