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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삶

: 다른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이는 기꺼이 이방인이 된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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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46g | 135*205*15mm
ISBN13 9791189385262
ISBN10 118938526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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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다른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이는 기꺼이 이방인이 된다”
주어진 삶의 조건을 그냥 받아들일 수 없을 때
‘다른 삶’을 추구하는 삶의 태도에 관하여
*영화감독 홍지영, 아나운서 임현주 추천

20년 넘게 프랑스에 거주하며 ‘이방인’과 ‘여성’의 정체성이 짙은 에세이를 집필해 온 작가, 감성적인 에세이에 프랑스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르포처럼 생생하고 정확하게 담아 내 특유의 스타일을 구축한 작가 곽미성의 새 책이 출간됐다. 『그녀들의, 프랑스식, 연애』(2016), 『외로워서 배고픈 사람들의 식탁』(2018)에 이은 세 번째 책 『다른 삶』이다. 국적, 성별, 외모, 사회의 성숙도와 시대의 안정성…… 우리에게는 우리가 원한 바 없는 삶의 조건들이 많이 있다.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삶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곽미성 작가의 에세이 『다른 삶』은 주어진 조건에 순응하지 않고 ‘다른 삶’을 선택하는 삶의 태도를 격려한다. 우선, 모국어 사회를 떠나 거주 국가와 사용 언어를 바꾼 개인으로서 작가의 이야기가 책의 시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프랑스와 한국을 관통하는 키워드를(‘제2의 인생’, ‘부동산 이슈’, ‘코로나 시국’) 통해 두 나라의 현재를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끝과 시작 사이에서 나를 찾는 일

1부 모국어의 세계를 떠난다는 것
목요일의 아이 / 서로 다른 국적의 연인들 / 제1세계의 사람들 / 마리아와 네 살 수준의 프랑스어 / 코로나19와 연결된 삶 / 못생길 권리 / 이방인의 책임감 / 내게 새 언어를 다오 / 영원한 이방인

2부 오랜 집을 떠나다
자본주의의 한복판에서 깨달은 것 / 월셋집, 너는 자유다 / 무엇이 우리를 결심하게 했을까? / 파리를 떠나는 사람들 / 현실의 맛 / 차이나타운에 산다는 것 / 너는 내 운명 / 두 눈 부릅뜨고 롤러코스터 타기 / 내게 새집을 다오

3부 시작하는 사람들
9년 11개월에 대한 예의 / 영화를 전공한 직장인의 미생 / H의 몸에 관한 문제 / 카트린과 올리비에의 끝과 시작 / 아이 없는 삶 / 로미와 함께하는 삶 / 루저의 선택권 / 고독한 쉼표의 힘 / 파리, 텍사스, 포르투 그리고 겹겹의 인생들 / 직업과 마음

작가후기) 다른 삶들의 연대를 상상하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런 배려들을 프랑스 친구들은 특혜라고 생각했을까? 프랑스어를 잘 못하는 것은 개인적인 사정인데 왜 더 배려받아야 하냐고, 그럴 거면 처음부터 학교에 들어오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그 누구에게도 그런 시선을 받아 본 적은 없지만, 그건 내가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 p. 41

세상에는 자신도 언젠가 약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약자가 되지 않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 차이가 세상을 가르는 본질일 수도 있다.
--- p. 42

다른 나라에 산다는 것은 중력을 거스르는 압도적인 자유이기도 하다. 누구도 나를 모른다는 것은, 비로소 나 자신으로 살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 p. 84

“로또 당첨되면 그때 연락해요!”
우리는 어떤 표정이었을까? 나는 1분쯤 생각하고 나서야 그 말의 의미를 깨달았던 것 같다. 날카로운 장검이 살을 스치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우리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꿈을 꾸고 있는지 일깨워 주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말도 안 되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파리의 집값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까?
--- pp. 131~132

20대의 버티기는 버티기가 아니었다. 진짜 버티기는 생계의 문제다. 생계가 문제가 되지 않으면, 진짜 버티기가 아니다.
--- p. 176

꿈을 이루는 데에는 그만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 준비의 시간이 모두에게 넉넉하게 주어지지 않는 현실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세상은 그 준비 과정이 길어지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비수를 꽂기 시작했다. 당신이 꿈을 찾아 꾸물거리는 시간에 실업률, 경제성장률로 수치화되는 국가의 성적표가 엉망이 되고 있다고. 한번 실패한 자에게, 혹은 실패를 허락받지 못한 자에게 선택권 같은 것은 없다고.
--- pp. 228~22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국적, 언어, 성별, 외모, 직업, 집, 라이프스타일……
그중 언어와 국가를 바꾸기로 한 작가의 현실적인 격려
다른 삶을 추구한다는 건, 더 나은 삶을 모색한다는 의미

[1부 모국어 사회를 떠난다는 것]에서 작가는 외국문학과 외국어를 통해 ‘다른 곳’을 꿈꾸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그런 시간들 끝에 ‘다른 곳’인 프랑스에 정착했지만, 작가는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고독을 감내해야 했다.

외국어를 낭만으로 여기는 일은 그 외국이 미지의 세계일 때만 가능하다. 그 언어가 내가 반드시 구사해야 하는 유일한 언어가 될 때 낭만은 사라진다.
(71~72쪽, 내게 새 언어를 다오)

나는 ‘서운하다’는 한국어 단어를 알고 있으므로 서운하다는 감정을 느끼지만, 프랑스어에서는 그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지 못했다. 서운함은 남편과의 관계에서는 없는 감정이 됐다.
(22쪽, 서로 다른 국적의 연인들)

1부 곳곳에 쓸쓸함이 진하게 배어 있지만 그럼에도 작가는 독자에게 힘주어 말한다. 기꺼이 이방인이 되라고. 그 쓸쓸함 뒤에는 분명히 황홀함이 있다고.
[2부 오랜 집을 떠나다]는 총체적인 문제에 봉착했다고 느낄 때 우리가 최종적으로 바꾸기로 하는 소유물로서 집을 다룬다. ‘프랑스에서 집 매매하기’에 관한 한 편의 리포트 같은 2부는 매매와 임대 사이에서 갈등하는 프랑스 사람들, 마당이 있는 넓은 집을 찾아 지방도시로 이주하는 파리 사람들을 통해 한국과 매우 유사한 프랑스의 면모를 보여 주지만, 주택 매매 계약을 둘러싼 프랑스 부동산 제도와 관례는 두 나라의 차이를 극명하게 확인시켜 준다. [3부 시작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다른 삶’을 모색하는 사람들의 분투를 그린다. 영화감독이 되고자 했지만 9년 11개월의 시간을 흘려 보내고서야 회사원이 된 작가 자신, 성정체성 문제로 오래 방황했지만 이제 그 세월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H, 새로운 사랑을 만나 30년 넘은 결혼생활을 정리한 카트린…… 모두가 새로운 시작을 감행했거나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모습에서, 다른 삶을 모색하는 것은 그 자체로 삶의 소중함을 강하게 긍정하는 일임을 실감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 관대한,
삶의 스펙트럼이 넓은 사회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독립적으로 개인의 삶을 산다는 의미다. 나는 개인의 삶들이 다양해질수록 세상이 섬세해지고, 우리 각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스펙트럼도 넓어진다고 믿는다.
(7쪽, 프롤로그)

다른 삶을 추구하는 개인이 많아질수록 타인의 삶에 관대한 사회가 된다. 입사 초기엔 회사에서 “그녀(elle)”로 불리다가 지금은 “그(il)”로 불리는, 성전환수술을 앞둔 H는 곽미성 작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자리에 나온 것은 단 한 가지 이유였어. 네가 프랑스인이었다면 나는 나오지 않았을 거야. 나는 한국에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거든.”
(195쪽, H의 몸에 관한 문제)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이의 존재는 큰 위안이 된다.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그렇게 얻은 위안이 다른 삶으로 건너갈 용기가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책과 친구 들이 H에게 용기를 주었듯, 곽미성 작가의 이 책이 독자들에게 다른 삶을 꿈꿔 볼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 그럴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더 나은 삶을 그려 볼 수 있도록.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글을 후루룩 마셨다’가 옳겠다. 갈증을 단숨에 해소하듯, 곽미성 작가가 펼쳐 놓은 세계에 풍덩 빠져 버렸다. 그가 글로 풀어놓은 세계는 참으로 영화적이다. 어느덧 나는 그처럼 낯선 언어를 익히고 나만의 둥지를 찾아 와인 빛으로 물든 파리의 작은 골목들을 누빈다. ‘떠나다’라는 뜻을 가진 quitter라는 불어는 어쩌면 새로운 ‘끝’과 오래된 ‘시작’을 동시에 품고 있는 메타포가 아닐까?
- 홍지영 (영화감독)

우리는 이곳에서도 자주 이방인이 된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안정과 자유 사이에서 방황할 때, 꿈과 현실의 폭을 체감할 때.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을 때는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른 삶이 있음을, 그 삶이 가능함을, 조금 외로울지언정 지금보다 나은 행복과 자유가 있음을 보여 주는 이 앞에선 용기를 갖게 된다. 곽미성 작가의 글을 읽으며 나는 기꺼이 다른 삶을 꿈꾸는 이방인이 되어 보겠다 다짐한다. 때로 외로워지더라도 더욱 자유로워지겠다고.
- 임현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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