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15쪽 \| 19126030mm
ISBN13	9788962062694
ISBN10	896206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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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운동심리학’이 책자로 소개된 지 어언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책과 논문으로 운동심리학에 관련된 많은 내용들이 출판, 발표되면서 이제 운동심리학은 한국스포츠심리학회 발표논문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의 대학에서 필수과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만큼 사회에서 운동심리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
운동심리학은 크게 운동심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운동의 심리적 효과, 운동을 하도록 하는 동기, 운동촉진을 위한 전략에 대한 정보와 이론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책자는 대부분 이 내용들을 골고루 잘 다루어 왔으며 사회에서도 이 내용을 전반적으로 수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운동의 심리적 효과에 대한 부분만큼은 찬반 양론이 존재해 왔다. 즉, 운동의 심리적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반면에 운동의 효과를 다룬 종속변인이 대부분 사회심리학적인 요인이고 의학적인 종속변인이 드물어서 운동의 심리적 효과를 일반화시키기에는 큰 무리가 있다는 것이 반대를 하는 사람들의 의견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비평을 수용하여 기존의 연구결과에다 의학적 변인을 포함시켜 주제별로 운동의 효과를 살펴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운동심리학 가운데 개요의 일부분과 운동의 심리적 효과에 대한 내용만을 다루어 운동의 효과가 의학적인 종속변인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이 책의 내용은 운동의 효과가 건강유지와 심리적 기능에만 국한되지 않고 치료와 재활의 보조수단으로까지 인정받게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는 운동참가 동기와 운동촉진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과학적 근거로 작용하여 전 국민의 건강증진, 질병예방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동안 의학은 스포츠 과학 분야, 그 가운데서도 운동심리학분야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을 일독한다면 이 두 분야는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 사회를 맞아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질병예방과 치료 및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운동의 효용가치와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병원에 갔을 때 담당의로부터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3일 이상 가볍게 운동 하셔요”라는 조언을 받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이유를 주제별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운동의 효과를 다루는 일은 어느 한 두 분야만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 그리고 그 분야는 최소한 운동심리학·심리학·의학·보건학·스포츠과학(체육학)이 포함되며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융합 학문적 탐구정신을 가져야 할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앞으로는 노인학, 미래학, 사회복지학, 행정학, 법학 및 정치학 관련자들도 이 책에서 소개한 정보들을 잘 활용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복지국가를 구현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제도와 정책 등을 마련하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건강보건 의료분야의 전문의를 포함하여 스포츠의학과 재활분야 전문가, 스포츠운동 심리학자, 스포츠과학 분야의 교수, 대학원생, 학부 고학년생 및 일선 운동지도자 등 운동의 효과를 다루는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인과 학생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할 것을 확신하며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에는 많은 분들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할애하여 주신 번역진 교수님들과 전체 내용을 꼼꼼하게 감수해주신 연세의대 오병훈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이 책의 출판을 맡아주신 레인보우북스 민선홍 사장님과 신민희 대리를 비롯한 편집진들의 숨은 정성과 노력에도 큰 감사를 드린다.
2013. 8. 31
역자 일동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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