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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미신에 빠져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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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미신에 빠져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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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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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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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93MB ?
ISBN13 978896060507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매슈 허트슨
미국의 권위 있는 심리학 전문지 〈사이컬러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의 편집자였으며, 브라운대학교에서 인지신경학으로 학사 학위를, MIT에서 과학 분야 기고science writing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와이어드(Wired)〉 〈디스커버(Discover)〉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마인드(Scientific American Mind)〉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에 자신의 글을 기고했다.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수십 년에 걸친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들을 샅샅이 뒤져가며 우리 모두가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초자연적 믿음을 찾아냈으며, 그러한 성향이 발전하게 된 이유를 찾아냈다.
역자 : 정은아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영자 신문사에서 문화 관련 편집 및 취재 기자로 활동해왔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행복의 함정』 『즐기듯 패배하고 익숙한듯 성공하라』 『퓨어 위즈덤』 『세계의 신화』 『NLP로 평생 흔들리지 않을 자신감 쌓기 』 『공부가 되는 세계의 건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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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배설물, 부패한 것, 세균 같은 해로운 물질을 피하기 위해 혐오라는 감정을 느끼며 이러한 해로운 물질의 전염을 막기 위한 정신적 추적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즉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지, 누가 그 음식을 만졌는지, 얼마나 신선한지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다. 이렇게 신체적으로 해로운 것에 혐오를 느껴 피하는 것에 도덕적인 면을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접촉으로 생물학적인 오염 물질이 전염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오염 역시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고 믿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세균이나 심리적인 본질은 둘 다 눈에 보이지 않으며 무시할 수 없는 마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둘 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담고 있는 어떤 그릇의 역사를 되짚어가야만 실체를 확인해볼 수 있다. 말하자면 세균을 담고 있는 음식이나 정신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스웨터에 어떤 과거와 역사가 있는지를 통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식으로 특정 물건의 기원과 역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_ p.44

사람들은 본질을 물질이나 힘, 에너지로 정의한다. 또한 본질이 어떤 마술적인 힘을 지니고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본질을 폴리네시아에서는 ‘마나mana’, 중국에서는 ‘기氣’, 미국에서는 ‘느낌vibes’이라고 표현한다. 각 문화권마다 개념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이지 않는 행운이나 힘, 영적 본질이 있다는 믿음은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러한 본질은 우리에게 어떤 말을 속삭여주거나 물건에 깃드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마술적 사고와도 매우 깊은 연관성이 있다. 린드먼 박사와 동료들은 본질에 대한 믿음이 종교적・영적・초자연적 믿음은 물론 어떤 사건에는 나름의 목적이 있다는 믿음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_ p.61-62

사람들은 모두 어느 정도 주술적 믿음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당신의 어머니 사진을 다트보드에 꽂아두었다고 치자. 아무리 실험이라고 해도 감히 당신은 어머니의 사진을 향해 다트를 꽂을 수 있겠는가? 물론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그러죠….”라고 말할 수는 있다. 다트를 던진다고 해서 실제로 어머니가 부상을 당하는가? 이렇게 질문하면 모두들 이마를 찌푸리며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이런 질문을 통해 누군가 마술적 사고를 하는지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이런 질문에 대답할 때는 이성적 판단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이 아닌 행동을 살펴보면 비이성적인 본능에 따라 미세하게 행동이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과 히틀러의 사진을 꽂아놓고 다트를 던진다면 어느 쪽에 더 정확하게 맞히겠는가?_ p.78

때로 마술적 사고는 생명을 앗아갈 만큼 위험할 수도 있다. 1942년에 인류학자 월터 캐넌Walter Cannon은 이렇게 말했다. “인류학자들과 세계 오지에서 원시인들을 관찰했던 사람들의 기록에 따르면 주술, 마법 또는 흑마술에 걸린 사람이 실제로 죽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남미, 남아프리카, 호주, 뉴질랜드, 태평양 섬 등에 사는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주술’로 인한 죽음이 실제로 보고된다.”캐넌 박사는 실제로 주술에 사람을 죽이는 힘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자신이 주술에 걸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인간의 몸에 ‘투쟁 도주 반응fight or fight response’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는 어떤 위험에 닥쳤을 때 아드레날린 분비가 늘어나서 혈관이 수축하며 혈액이 세포로 몰리는 것을 말한다. 그 결과 혈압이 극적으로 높아지면 심장마비가 와서 실제로도 사망할 수 있다. 2002년에 〈미국 공중보건 저널〉은 죽음에 대한 공포만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캐넌 박사의 이론에 동의했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이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 역시 이를 뒷받침했다. 어쨌든 주술로 인한 죽음은 실제로 가능한 일이다._ p.99-100

그런데 미신적 의식에 숨어 있는 본질적인 요소는 물리적 행위 자체가 아닌 그 뒤에 숨은 의도다. 나는 행운을 기원하며 나무를 두드리는 행동을 자주 하는데 만약 주변에 두드릴 나무가 없으면 종이나 면 같은 식물 성분이 들어간 대체품을 찾는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니까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나무를 두드리는 행동조차 하지 않고 그냥 “나무를 두드린다.”라고 말하거나 속으로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물질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미신적 의식이나 부적은 그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 생각과 의도를 집중한 뒤 밖으로 내보내는 일종의 안테나 역할을 한다. 혹은 행운을 불러오는 수단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예전에 심리학자들은 행운에 대한 믿음이 곧 상황에 대한 포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행운을 기대하는 것은 자신의 통제력을 운이라는 외부적 요소에 넘겨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운은 개인이 교묘하게 행사할 수 있는 힘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리고 지난 15년간의 연구에 따르면 운에 대한 믿음, 특히 행운에 대한 믿음은 키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_ p134-135

우리 모두는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나 “정신이 물질을 지배한다.” 같은 말을 믿고 있다.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면서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징크스도 있을 것이다. 텔레비전 앞에서 축구 경기를 보며 공이 들어가길 마음속으로 염원해본 적도 있을 것이다. 정신력을 통해 물질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은 우리의 정신과 물리적 세상이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이를 통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감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어떤 특정한 순간에 자신이 우주와 하나가 되었다는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는 비록 뇌는 육체 안에 갇혀 있지만 정신에는 어떠한 한계도 없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믿는다. 그런 믿음을 뒷받침할 과학적인 증거가 없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 _ p164

염력이나 초능력을 증명하는 사건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우연의 일치다. 특히 어떤 생각과 사건 사이, 혹은 생각과 생각 사이의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는 마술적 사고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초능력과 염력은 유사성의 법칙(2장 참조)과 미신적 의식(3장 참조)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유사성의 법칙에서는 사건과 상징이, 미신적 의식에서는 사건과 행동이 서로 일치하는 공통적 특성을 보인다. 세상에 나타나는 반복적인 양식을 인식하고 해석해 생존과 번영을 지속하는 인간이라는 유기체에게 이런 우연의 일치는 어떤 해석을 필요로 한다. 특히 놀라운 우연의 일치에는 더 놀라운 해석이 필요하다. 이렇게 우연의 일치에 대한 해석과 원인을 찾다 보면 그 원인을 자신 안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바로 자신에게 초자연적 능력이 있다고 믿게 된다. _ p194

생각에 마술적 힘을 부여하면 통제감과 인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즉 생각이 자신의 행동은 물론 외부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믿는 ‘행위 주체 의식sense of agency(자신이 자유의지를 행사하고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주관적 인식-옮긴이)’으로 세상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우리의 생각이 바깥세상으로 전달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거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사건을 감지할 수 있다는 마술적 사고는 주변 세상 및 사람들과 연결되어 심오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준다. 굳이 신비주의자가 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경이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넓은 ‘대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어 시를 쓰고, 세계 평화를 위해 싸우고, 과학적인 호기심을 탐구하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나와 주변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었다는 사실을 가르쳐줄 수 있다. 이렇게 마술적 사고는 스스로 탈바꿈해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 _ p207

사후세계와 불멸의 영혼을 말하기 위해서는 ‘실체 이원론substance dualism’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실체 이원론은 르네 데카르트Rene Descartes의 이름을 따서 ‘데카르트적 이원론Cartesian dualism’이라고도 한다. 이 개념은 생각이 뇌와는 다른 종류의 물질이며 뇌와는 별개로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이원론을 언급할 때는 대부분 이 실체 이원론을 말하며 인간은 타고난 이원론자라고 주장하는 심리학자들도 이 개념을 참조한다. 인간이 타고난 이원론자라는 주장을 가장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증거는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일 수 있다. 뇌가 죽고 난 후에도 영혼은 계속 존재할 수 있다는 믿음은 영혼과 뇌가 독립된 실체일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사후세계와 이원론에 대한 믿음이 타고난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습득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간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기기 위해 불멸의 영혼이라는 생각을 고안해내서 종교를 통해 전파시켰다는 것이다. _ p209

우리는 모두 ‘상징적 불멸성symbolic immortality’을 믿는다. 이는 우리 존재의 일부가 유산legacy 혹은 자신의 존재보다 더 큰 어떤 것과의 통합을 통해 계속 살아남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생물학적인 자신은 사라질지 몰라도 자신의 이름・정체성・이념 같은 ‘상징적인 자신’은 계속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징적 불멸성은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으로도 해소되지 않는 존재론적인 불안감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우리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사후세계를 연결해 생각하지는 않는다. 대신에 세상 모든 것에 ‘상징적인 자신’을 연결시키며 죽음 이후에도 계속 존재가 이어지도록 할 기회를 찾는다. “인류의 공통적인 본능은 세상을 영웅적인 행위를 실현할 수 있는 무대로 보는 것이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영웅적인 행위란 꼭 불타는 집으로 뛰어 들어가 아기를 구해오는 것 같은 대단한 행위를 말하지 않는다. 사소한 행동이라도 후대에 기릴 수 있는(자신의 유산에 포함될 수 있는) 행위가 바로 영웅적인 행위다._ p245

이렇게 우리는 로봇과도 자연스럽게 공감을 나눈다. 유럽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손이 다양한 행동을 보일 때 실험참가자의 거울신경이 똑같이 활성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이런 이유 때문에 로봇이 인간과는 사뭇 다른 모습임에도 인간적 감정이나 의도를 투사할 수밖에 없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마찬가지 이유로 우리는 컴퓨터도 사람처럼 대한다. 실수로 파일이 지워지면 마치 컴퓨터가 사람인 양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스탠퍼드대학교의 심리학자 클리포드 나스Clifford Nass 박사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이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면밀히 반영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컴퓨터와의 상호작용에서도 특정한 사회적 기대를 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성의 목소리를 내는 컴퓨터와 남성의 목소리를 내는 컴퓨터가 있을 경우 사람들은 두 컴퓨터의 기능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투사한다. _ p291

그런데 우리가 사물을 의인화하는 것은 주변에서 생각을 읽어내는 인간의 본능적 충동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기들을 보면 타인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주변을 의인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후 12개월 된 아기에게 어떤 도형들을 보여주면 도형에 의미를 부여해 남을 ‘도와주는’ 도형을 ‘못된’ 도형보다 더 좋아한다. 이는 도형들을 의도가 있는 사회적 행위자로 인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뇌신경 영상을 촬영한 실험에서도 생각을 읽어내는 능력이 의인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생물학적 움직임(사람이 움직이는 모습)을 감지할 때는 우리 뇌의 상측 두구가 활성화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판단할 때는 내측 전두엽이 활성화된다. 그런데 움직이는 무생물의 형체를 봤을 때도 뇌의 이 부분들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_ p298

그렇다면 왜 나쁜 일이 생기면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일까? 나쁜 일은 그냥 저절로 생길 수는 없는 것일까? 이익이 되거나 피해를 주는 것으로 판단되는 도덕적 행위가 있을 때, 인간은 자동으로 도덕적 행위자, moral agent와 도덕적 피동자, moral patient가 있다고 생각한다. 심리학자 커트 그레이 박사와 대니얼 웨그너 박사는 도덕적 행위의 이 2가지 주체가 인간의 생각 안에 너무 확고히 자리 잡았기 때문에, 누군가 피해를 입는 장면을 보면 자동적으로 그 사람을 수신자로 두고 행위자 역할을 할 대상을 찾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주변에 희생양으로 삼을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동물이나, 동상, 종 같은 물건을 행위자로 보는 것이다. _ p302

사람들은 자동차나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른다. 그것들을 사람처럼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자신의 명령에 불복종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불확실성에 마주치면 일단 가설을 세우는 방식으로 이에 대응한다. 불확실성 앞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가설을 세워 어떤 예측을 하는 편이 생존에 유용하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을 의인화하면 매우 다양한 예측이 가능해진다. 왜냐하면 인간은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의도를 파악해 예측하는 데 매우 익숙하기 때문이다. 혼란스럽거나 두려운 감정은 ‘효능 동기effectance motivation’를 증가시킨다. 이 용어는 1959년 하버드대학교 심리학자 로버트 화이트Robert White 박사가 만든 말로 자신의 주변 환경에 대해 능력이나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 다시 말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예측하고 통제하고 싶은 욕구를 말한다. _ p307

왜 우리는 인생의 여러 사건들이 미리 예정된 운명을 위해 필요한 단계였다고 해석해버리는 것일까?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인간이 주변 사물에서 생각을 읽는 능력에서 시작된다. 지난 장에서 나온 내용처럼 아기들은 생후 몇 개월 내에 목적과 의도의 측면에서 세상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어떤 창조물 뒤에 숨은 목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것에도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목적을 부여하는 성향이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다가 뜻밖의 일이나 개인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우연의 일치가 아닌 목적을 갖고 일어난 일로 생각한다. 그 사건이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_ p332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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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번 들면 중간에 도저히 내려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작가는 지성과 유머를 통해 인간 내면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오리 브래프먼, 『스웨이』 『클릭』의 저자

이 책은 마술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놀라운 이야기들, 최신 과학, 경이로움, 아름다움, 그리고 유머가 완벽하게 조화된 책이다. 이 분야에서 최고의 책이다.
조너선 하이트 박사, 『행복의 가정』의 저자

저자는 확고한 회의론자와 합리주의자조차 마술적 사고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도록 하겠다고 약속
했고 이론적 명확성과 그만의 재치로 결국 그 약속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샤론 베글리, 『달라이 라마, 마음이 뇌에게 묻다』의 저자

저자는 합리적인 내용과 비합리적인 내용을 재치 있게 다루면서 미신과 마술적 사고를 완전히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사실은 이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앨런 라이트먼 박사, 『아인슈타인의 꿈』의 저자

재미와 재치가 넘치는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이렇게 주장한다. “우리 모두는 마법의 힘을 믿는다. 이 사실을 인정하든 그렇지 않든 말이다.”
폴 블룸 박사,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의 저자

훌륭하면서도 신 나는 내용으로 가득한 이 책에서 작가는 ‘마술적 사고’라는 놀라운 능력에 대한 인간의 믿음과 비합리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대커 켈트너 박사, 『선의 탄생』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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