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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마 잘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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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마 잘될거야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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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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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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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46MB ?
ISBN13 9788960605206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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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지금 당장 내 꿈이 무엇인지 생각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내 삶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해도 그래도 괜찮습니다. 오늘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내일도, 또 그 다음날도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꿈이라는 것은 지금 당장 꾸는 꿈도 소중하지만 시간을 두고 곰곰이 생각하며 하나하나 꿈의 모양을 그려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장래에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질 않아 술 한잔 기울이고 수다를 떨다 돌아서면 허전하고 쓸쓸하다고 했던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건 원래 그런 것이라고 원래 고민하고 적당히 쓸쓸해하는 것이라고 그러려니 하며 스쳐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그런 시기를 지나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내 꿈을 찾아내도 늦지 않는다고 깨지고 넘어져도 내가 직접 경험한 것만큼 위대하고 소중한 재산도 없는 것이니 낙심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소한 꿈들, 아침에 눈을 뜨고 아주 작게 그려보는 오늘 하루의 꿈을 찾아보는 것은 멀리 아득한 미래의 꿈만큼 귀한 것입니다. ---pp.21~22

한 번의 실패가 마치 영원한 실패라는 생각에 빠진다면 한 번의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실패는 나를 가르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어린 아기가 기어다니다가 서게 될 때 무수히 주저앉고 넘어지지만 박수 치고 격려해주는 가족의 웃음소리에 어느 순간 홀로서기를 합니다. 한 번도 넘어지거나 주저앉지 않고 걸음마를 하는 아기가 없듯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나긴 여정에서 넘어지고 곤두박질치는 과정을 빼버린다면 귀한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것이 될지도 모릅니다. 내가 경험했던 실패가 아프고 슬픈 것일수록 훗날 그 가치는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보석이 되어 나를 더 단단하고 아름답게 빛나게 할 것입니다. 찬바람 불고 눈 내리는 언 땅에서도 파랗게 싹을 틔우는 겨울보리처럼 내 귀한 삶의 오늘을 지탱해줄 새싹 같은 꿈과 희망, 비전과 열정을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pp.43~44

우리는 남을 참 쉽게 판단합니다. 몇 번 스치듯 만나고 돌아서도 그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 저런 사람이다 너무 쉽게 정의하고 속단합니다. 사람이란 우주 같기도 하고 바다 속 같기도 해서 그리 쉽게 모든 것이 드러나고 훤하게 보이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전에서 그를 평가하기도 하고 때로는 돌아서서 손가락질하기도 합니다. 가족은 가깝다는 이유로 얼굴을 맞대고 지적하기 쉬운 대상이며, 마음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타인은 뒷담화의 대상이 됩니다. 누군가를 판단하고 지적할 때 우리 마음은 참 불편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단하고 싶은 욕구가 앞서기도 합니다. 말없이 지켜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심리상담이나 치료를 원하는 많은 분들은 이런 사소한 말과 지적, 판단과 충고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고 찾아옵니다. 혹시 내 말로 상처받은 이가 있는지 살피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pp.54~55

나는 우울하지 않다. 나는 부족하지 않다. 나는 나 자체로 완벽한 사람이다. 미국의 작가 어거스텐 버로스는 “어쩌면 우리 사회는 위와 같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강요하는’ 사회는 아닐까?”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영국의 한 연구기관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위와 같은 긍정적인 암시를 무조건적으로 읊조리게 할 경우 오히려 더 깊은 우울과 무기력함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무조건적인 긍정적 메시지는 ‘정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현재보다 더 나은 상태를 추구하려 한다면우선적으로 내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여행을 가고 싶어 지도를 펼치고 하루 종일 연구했는데 현재 내 위치를 정확히 모른다면 나는 절대 여행을 떠날 수 없겠지요. 깊은 절망과 슬픔 속에 빠져 있다면, 자신에게 달콤하기만 한 긍정보다는 내 안의 쓰디 쓴 속내를 나 자신에게 진실하고 솔직하게 보여주세요. 오늘 하루가 힘겨웠다면 하루의 힘겨움을 고백하는 시간을 진지하게 가져봐도 좋겠습니다. ---pp.77~78

맞아, 맞아. 그래, 그렇구나. 그럼, 그렇고말고. 아, 그런 거였어? 언제나 우리는 공감을 꿈꾸며 말합니다. 그래서 내가 한 말에 “그럼!”이라고 추임새를 넣거나 “아, 그랬구나.”라고 말해주면 말에 힘이 생깁니다. ‘저 사람이 공감해주는구나!’라고 느끼는 순간 말하는 사람은 힘이 나고 자신이 생깁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우리는 모두 내가 한 말이 존중받기를 바라고 이해받기를 바라고 내 말이 잘 전달되어 상대에게 잘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들어보니 참 말도 안 된다 싶어도 참 이해가 안 된다 싶어도 때로는 어이가 없어도, 그 사람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왜 그렇게 억지를 쓰는지 잠시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잠시 그의 마음을 읽으려는 의지가 있다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네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구나….’ 하면서 끄덕이게 됩니다. 어느 날에는 소통의 부재로 인해 서로 등 돌리고 이혼을 준비하는 부부를 만났습니다. 긴 시간 듣고 또 들어주기를 서로에게 부탁하고 함께 듣고 또 들으면서 마침내 그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돌아갔습니다. 듣는 연습이 말하는 연습보다 더 많이 필요한 듯합니다. 잘 듣는 연습이 절실한 세상입니다. ---pp.90~92

늘 잘난 척하는 이는 얄미워서 한 번쯤 쥐어박고 싶어집니다. 허세가 넘치는 이는 한 번쯤 정신이 번쩍나게 눌러주고 싶어지고요. 그런 사람이 꼭 주변에 몇몇은 있는 법이지요. 그럴 때마다 그 사람보다 조금 더 성숙한 내가 받아주는 것이라 여기면 마음 쓸 일은 줄어들 것입니다. 잘난 척 좀 하면 어때요? 그냥 웃으며 봐주세요. 혼자서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척 오만 가지 간섭을 하더라도 ‘아하, 이 사람이 내게 인정받고 싶은 게로구나.’ 라고 생각하며 어린아이 머리 쓰다듬듯 예쁘게 봐주시면 어떨까요? 치기 어린 목소리로 잘났다고 소리치는 친구에게는 “맞아, 그래. 넌 정말 최고야!”라고 해주는 건 어떨까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웃어주세요. 그 사람이 나에게 커다랗게 보이고 싶어 큰소리로 외치는 빈 이야기들 속에서 나도 저러고 싶었던 순간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나도 저렇게 외쳐보고 싶었던 순간들이 그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해보면 얄미운 그 사람이 조금은 측은하고 사랑스러울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조금 얄밉고 많이 사랑스러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도 그런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pp.108~109

누구나 잠 못 이루는 밤이 있지요. 언젠가 시차를 극복하지 못해 잠들지 못한 밤이 있었습니다. 세상이 고요하게 잠든 시간 홀로 깨어 딱히 할 일도 없이 자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려 긴 밤이 참으로 고통스러웠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불면을 호소하던 내담자들의 심정이 깊이 이해되었지요. 불면의 고통을 호소하는 내담자들이 날로 늘어갑니다. 잠 못 이루는 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깊은 무의식 속에서도 놓지 못하는 긴장감이 보입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과거의 경험이나 미래를 향한 불안이 사람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무엇 때문에 힘겹고 불안한지 무엇이 나를 긴장하게 하고 잠 못 이루게 하는지 알아차릴 겨를도 없이 몸이 앓고 있습니다. 몸을 너무 많이 쓰면 병이 나듯 마음 또한 너무 많이 쓰면 병이 납니다. 걱정이 해결책을 내놓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걱정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것이고 대부분의 속병은 내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해 생긴 것입니다. 그냥 마음 한 자락을 비우고 그러려니 하며 조금만 무심해지면 편안해질 것이며 깊은 심연이 고요해져서 쉽게 잠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기꺼이 나를 내려놓고 지혜롭게 비우는 연습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pp.125~126

허기가 질수록 생각나는 것이나 보이는 것은 온통 입으로 들어갈 것뿐입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맛있게 먹게 됩니다. 허기를 오래 방치하면 곤란해집니다. 공복이 길어지면 위산이 분비되고 그 위산은 위벽을 상하게 하지요. 또한 지방연소를 억제하는 인슐린이 분비되어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는 작용도 방해받기에 긴 시간의 배고픔은 좋지 않다 합니다. 내 마음도 내 감정도 공복이 길어지면 현기증이 일어납니다. 밥상을 차려 허기를 달래듯이 내 마음이 허기가 질 때도 마음의 진수성찬이 필요합니다. 사랑이 고프거나 위로가 고프거나 격려와 응원이 고플 수도 있습니다. 내 편인 누군가가 고파지기도 하고 행복이 고파지기도 하지요. 그럴 때 내게 다가와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 그럴 때 따뜻하게 건네주는 위로 한마디 건네고 그럴 때 내 어깨를 다독이며 “괜찮아!”라고 해주는 사람 그럴 때 내 곁에 머물러주는 사람 그런 사람을 우리는 그리워합니다. 그런 사람은 내 마음의 허기에 맛있는 밥을 먹여주는 사람이며 그런 사람은 두고두고 내게 은인이 되기도 합니다. 허기를 내버려두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허기진 이웃을 내버려두지 않는 마음도 필요합니다. 서로 나누고 기대어 함께 걷는 것이 인생길입니다. ---pp.146~147

백약이 무효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리치료 전문가로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도 전혀 개선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병원이나 심리상담실을 찾았지만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회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현재의 ‘병적 심리 상태’나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심리상담실을 찾아왔지만 무의식 깊은 곳에서는 회복되기를 거부하며 지금의 상태에 그대로 머물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최면적 접근을 시도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면에 잘 걸리지 않게 된 것인데 내면에서 최면 자체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최면을 받아들이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고통을 즐긴다고나 할까요? 이러한 무의식의 저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도 많은 분들은 자신은 절대 그렇지 않으며 지금 이 상태에서 얼마나 간절히 벗어나고 싶은지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서운해하기도 합니다. ---pp.185~186

우리는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 보이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수식어로 부러움을 표현하고 축복하기도 하고 질투하기도 합니다. 산다는 일이 같은 날이 없고 밤하늘의 별처럼 무수한 사람들 속에도 나와 같은 얼굴인 사람이 없듯이 나와 같은 무게와 빛깔의 정서를 가진 사람도 없을 듯합니다. 나는 온전히 나일 뿐이지요. 어느 누구도 내가 될 수 없음이 축복이기도 하고 외로움과 고독과 슬픔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날마다 되풀이 되는 똑같은 일상도 어느 것 하나 같은 날이 없습니다. 나날이 다르며 매 순간이 다릅니다. 같은 날도 없고 같은 마음도 없고 같은 사람도 없지만 또 뒤집어보면 매일이 같은 날이고, 같은 마음이고, 같은 사람입니다. 손등과 손바닥처럼 붙어 있는 같음과 다름, 나와 너, 사랑과 미움에 대해 더 허용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고즈넉한 마음으로 거닐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부러워할 것은 부러워하고 미워할 것은 미워하고 질투할 것은 질투하고 축복할 것은 축복해주어도 좋겠습니다. ---pp.201~202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를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의 영화는 만들어지는 대로 최고의 흥행기록을 갱신하곤 했습니다. 요즘 저는 스필버그를 가끔 떠올려 봅니다. 그의 성공은 준비된 성공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과 열정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유태인으로 태어난 스필버그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성장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은 시달림을 받으며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런 어렵고 힘든 고비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찬란히 키운 것이 빛나는 성공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그는 드림웍스라는 영화 제작사를 만들기도 했지요. 그가 남긴 수많은 어록들 중에서 유난히 마음에 와 닿는 말이 있습니다. “큰 꿈을 꾸십시오. 절대로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자신에게 부정적인 말이나 스스로를 갉아먹는 나쁜 생각으로 자신의 위대한 잠재력을 죽이는 그러한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당신에게는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어떤 것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초조해하면서 당신의 유한한 인생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할 일은 내일 큰 것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pp.227~228

죄를 짓고 삽니다. 지은 죄를 수시로 회개하고 참회하며 죄 짓지 않고 사는 날을 소망합니다. 어느 날 딸아이가 말합니다. 우리가 죄를 짓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짓지 않도록 깨어 있는 눈으로 스스로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죄를 지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는 말의 의미는 내 죄를 통해 거듭날 수 있는 희망을 발견한다는 것이며 지은 죄를 돌아보며 성장하고 겸허해지고 낮아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내가 한 실수를 통해 교만에 빠지지 않을 것이며 누군가가 나 와 같은 실수를 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줄 수 있는 마음의 폭을 넓혀갈 것입니다. 죄를 인식하고 회개한다는 것은 삶의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내게서 일어나는 모든 일상이 감사합니다. 실수를 통해 축복을 만나는 기적 같은 선물이 늘 우리 곁에서 함께하는 이 세상. 그래서 오늘도 고맙습니다. ---pp.240~241

의지를 가진다는 것은 무슨 일이 있든 무조건 밀고 나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지를 가진다는 것에 대해 우직하고 고집스러운 마음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의지란 계속 답을 찾으려 노력하며 꿈을 추구한다는 뜻입니다. 한 번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손해를 보든 어떻게 되든 밀어붙여야 미덕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싫어하는 직장에 다니고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곳에서 살며 좋아하지도 않 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들은 때로 죄책감에 시달리고 때로는 자신에게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건 내 의지대로 사는 게 아니겠지요. 누구나 세월을 따라 성장하며 그 성장과 함께 시시때때로 소망이나 욕망이 바뀝니다.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 내일의 꿈과 소망으로 변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오늘 설정한 나의 목표가 1년 후에도 이루고 싶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으며, 새로운 꿈을 위해 오래된 꿈은 삭제하거나 수정하기도 해야 합니다. 어느 순간, 강렬한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꿈이 생겨 지금까지 해오던 모든 것을 멈추고 다시 시작해야한다면 내 의지가 꺾인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pp.248~249

당신만큼 좋은 사람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내 이웃’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 발 벗고 나서면서도 아쉬운 소리 한 번 하는 법이 없으니 말입니다. 당신은 남의 가슴에 상처를 주거나 화내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씁니다. 또한 아무런 까닭 없이 공격을 당해도 결코 냉정을 잃지 않으며, 그럴듯한 ‘권고용’ 덕담을 하나쯤 기억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어도 나중에 그가 당황하지 않도록 뒤치다꺼리를 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에게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도 꺼내지 못하니 당신만큼 좋은 사람도 없습니다. 듀크 로빈슨이 지은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좋은 사람 콤플렉스』의 프롤로그 중 일부분입니다. 남에게 화내지 않고 남을 위해 노력하며 양보하고 인내하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참 좋은 일 같습니다. 하지만 그 좋은 사람이 자신을 돌볼 겨를 없이 남을 챙기고 나보다 남의 감정이나 아픔을 더 헌신적으로 돌보면 어떤가요? ---pp.261~262

삶을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신앙심이 남달라 수녀가 되게 해달라 기도해 마침내 자신의 모든 것을 오롯이 하느님께 바치는 수녀님을 만났고, 바닷바람 거센 항구에서 홍게를 잡아 김이 오르게 익혀내 열정 넘치던 아주머니를 만났고, 늦은 나이에 새로운 길을 걷는 친구의 배우자도 만났고, 가진 것 다 내어주고 홀로 자신의 삶을 고단하게 걷는 이혼한 친구도 만났습니다. 눈 뜨는 시간부터 감는 시간까지 흙을 파고 어린잎 나무에게 물을 주며 시간 맞춰 새끼를 낳은 어미 개에게 먹이를 주는 일꾼을 만났고, 바다가 보이는 횟집 구석에 앉은 아주머니의 유쾌한 입담과 끝내 울음을 터뜨리던 나이 많아 보이던 아낙과 소주 몇 잔 마시고 다시 화이팅을 외치는 사람들 속에서 그림자 드리우고 걷는 나를 만났습니다. 삶이란 마음이 회오리치는 나의 내면의 풍경이며 마음속에 들어 있는 한숨과 눈물, 격정과 웃음이 어우러진 장독대에서 푸른 잎을 담고 설탕을 뿌리며 효소를 담그는 거친 손처럼 굳은살 박힌 마음이 머무는 곳이구나 싶습니다.
---pp.27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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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세계에 밀려 중요성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정신세계를 지키고, 마지막까지 사람의 근본이 마음임을 지키려는 소중한 노력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위대하다. 자연 속에서 삶의 이치를 찾아내듯이 사람의 마음을 통해 행복을 재창조하는 기막힌 발견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해보라.
박종진 (〈박종진의 쾌도난마〉앵커, 채널 A 경제부장)
설기문 교수님의 글은 국내 최고의 심리전문가답게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 책은 항상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치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같이 희망을 준다.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때로는 지금까지 돌보지 못했던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울컥 눈물이 나오기도 한다. 항상 마음이 편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줄 아름다운 글이 있기에 든든하다. 언제든 쉽게 읽고, 자주 읽으면서 마음의 쉼터를 찾을 수 있는 이 책이 무척 반갑다.
이동환 (고도일병원 만성피로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
언제부턴가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살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채 살고 있습니다. 또 무엇이 소중한지를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는 설기문 박사님의 이야기는 참다운 삶의 방식을 들려주고, 상처받은 우리의 마음을 말끔히 치유해주며 소중한 것을 다시 찾게 해줄 것입니다.
김장현 (동국대학교 한의학과 교수,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병원장)
설기문 박사님께서 심리치료와 마음회복의 대가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감성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시감을 가진 분임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고향에 계시는 엄마의 가슴처럼 푸근하고 정겨웠고, 어느새 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힘들 때뿐만 아니라 늘 곁에 두고 읽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을 미소 짓게 할 소중한 책을 설레는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이요셉 (한국웃음연구소 소장)
방송 현장에서 만난 설기문 박사님은 그야말로 마음전문가입니다. 우리들의 아파하는 마음을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면서 가장 빠른 시간에 문제를 해결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그 지혜와 삶의 용기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왕종근 (전 KBS 아나운서 겸 MC)
가수로서 제가 지금까지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왔다면, 설기문 박사님은 상담과 심리치료를 통해 아픈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왔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설기문 박사님의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는 위로와 함께 용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 모두가 격려받고 사랑받는 최면에 걸리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설운도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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