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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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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1

: 제1부 한이 혼을 부르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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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75g | 153*224*30mm
ISBN13 979115602001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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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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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라니요 갑자기 그것이 무슨 말이다요?”
순이 토끼처럼 놀란 눈으로 방안을 휘돌아보며 물었다.
“순이 너도 인자 나이가 열여덟 살잉께 장가를 가야쓰지 않겄냐?
지금 공부를 하고 있어서 그러제 니 친구들은 지금 다 장가를 갔단 말이다.”
고민 끝에 단안을 내린 사람처럼 비춰졌다. 눈두덩을 살짝 끌어당겨 덮고서 의연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하고 전혀 예감에도 없었던 말을 꺼낸 것이었다. 순은 너무 당황스러웠다. 아직껏 혼인에 대해선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 관심조차도 두지 않았던 것이다. 오직 학업 외에는 그 어떤 일에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너한테 말은 안했다만 선을 보기로 했응께 같이 가야 쓰겄다.”
아버지도 어머니의 말에 은근히 맞장구를 놓았다. 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선을 보다니요?”
“공부헌다고 해서 인륜대사를 미룰 수 있겄냐? 부모 살아있을 때 혼인을 해사제. 그래야 니 동생도 장가를 보낼 것 아니냐. 다른 생각 말고 내일 나를 따라가도록 허자.”
아버지 내심에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결연한 의지가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 p.53

어머니는 부러 사위 앞에 딸 자랑을 하려 든 것 같았다. 사위에게 아내의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속다짐이라도 하라는 것으로 들렸다. 앞으로는 떨어지지 말고 함께 살아야 한다는 당부와 같은 말이었다. 남편도 장모님의 속뜻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성요의 얼굴을 바라보고 무구(無垢)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동안 고생했다는 위로의 눈빛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고마움 잊지 않겠다는 속다짐이라도 하려는 듯 속정이 도탑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 염화시중 같은 맑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성요도 남편의 곰살가운 표정에 아내의 연정이 가득 묻어난 발그레한 얼굴로 살포시 웃어주었다. 아버지께서는 부지불식간에 짐짓 사위의 속마음을 확인이라도 하고 싶은 것 같았다.
“이제 벼슬길로 나갈 일만 남았제.”
“예. 그리 해야지요.”
“그럼. 이제 훤한 앞날만 남았구나.”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야지요.”
“일본 유학을 마쳤으니 거리낄 것이 멋이 있겄능가?”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시험? 무슨 시험인데?”
“갑오경장 때 없어졌던 과거(科擧)와 같은 시험입니다.”
“뭐, 과거라고 했는가?”
“예, 그와 비슷한 시험이지요.”
1894년 갑오개혁으로 폐지 된 과거시험을 설핏 떠올린 것 같았다. 아버지는 여섯 살 때부터 서당에서 천자문과 명심보감을 읽고 썼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오직 과거시험을 준비하느라 소학이며 사서삼경을 줄줄 외웠다고 했다. 세 차례나 소과에 응시했으나 결국은 낙방했다고 했다. 그 후로 과거라고 말만 들먹여도 진절머리가 난다고 했던 것인데, 넋이 나간 것처럼 멍하니 봉화산만 쳐다보았다. 하늘에 올라가 별을 따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과거라고도 했다. 과거제도가 없어졌으니 시험은 없을 것이고 특히 유학까지 마치고 돌아온 유능한 사람을 높은 자리에 앉히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간에 생각한 것과는 너무나 큰 괴리가 있었음을 이제야 알아차린 것이었다. 혹시 시험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떨까 싶은 조바심에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섣부른 기대를 할 수 없는 일이었다.
--- pp.106~107

춤추는 여인 가운데에는 계군일학처럼 동백기름 반짝이는 낭자머리에 육각 족두리를 걸치고 청옥 비녀 곁에 참꽃송이를 꽂고서 궁녀같이 치장을 하고 나온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다.
두 팔을 살포시 들어 올려 마치 천년 학이 선녀가 되려고 하늘을 향해 비상하려는 날갯짓을 하더니, 두 팔을 벌려 활처럼 둥글어지다 낭창낭창 휘어져서 부드러운 곡선의 극치를 이루기도 하고, 버선코가 살포시 들어나도록 발꿈치를 앞으로 뻗더니 두 팔을 휘젓고는 어느새 오른손으로 수건을 잡고 왼손으로 수건을 살짝 받쳐 들었다. 손목을 고이 접어 자연스러운 백학의 머리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운 곡선미를 그려내고 있었다. 수족상응(手足相應)이라 했든가. 손과 발이 어우러져 춤추는 봉황을 그려내고 있는 듯했다.
하얀 버선을 신은 발뒤꿈치를 살며시 들어 올려 산들바람에 흔들거리는 버드나무 가지처럼 몸을 흔들어대며 앞으로 나아갔다 뒤로 물러나기도 하고,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가며 앞으로 나아가더니 무릎을 살며시 굽힌 뒤 사뿐사뿐 돌아서는 것이었다. 긴 소맷자락을 슬그머니 들어 올려 날갯짓을 하도록 요동치는 아름다운 자태, 그녀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는 마치 하늘에서 인간 세계로 내려온 선녀가 아니고서야……. 그것은 분명 천년 학이 선녀가 되려고 하늘을 향해 비상하려는 날갯짓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팔색조 매무새에 춤을 추는 봉황처럼 예쁜 성요가 조신한 맵시로 춤을 추니 구경꾼들은 너나할 것 없이 탄성을 질렀다. 혼이 쑥 빠져나간 사람마냥 모두 다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우두커니 서서 그녀를 바라보는 눈에는 넋이 나가고 없었다. 양반집 부모로부터 배운 태도에서 풍기는 여염함이 조금도 나무랄 데 없으면서도 춤으로 살아가는 당골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 pp.149~150

“민순 엄마! 민순 엄마!”
넋을 놓고 불러보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 올똑볼똑하기로 소문난 세동댁이 성요를 빼앗듯이 덥석 껴안고 이마에 손을 얹었다. 또 다른 손은 덜덜 떨며 손목을 추켜들고 맥을 짚었다. 그것도 부족하여 귓바퀴를 성요의 젖무덤 위에 슬그머니 올렸다. 도드라진 젖가슴 속에서는 별일 없이 맥박이 퍼떡퍼떡 뛰고 있었다. 하지만 다소곳이 밑으로 내려 뜬 성요의 눈망울을 바라본 세동댁 가슴이 철벙 내려앉은 것 같았다. 더위를 먹은 것 같은 예감이 짙게 밀려오는 것이었다. 예로부터 삼복더위를 무릅쓰면 병을 얻는 것이 으레 있는 일. 이를 서증(暑症)이라 하는데 뜨거운 햇볕 아래 노역하는 사람이 쉽게 걸리는 병이었다. 잘못했다간 인명을 상하기도 했다. 일을 해보지 않았던 그녀가 하루도 쉬지 않고 뙤약볕에서 일을 해왔으니 당연히 예견된 일이었다. 이미 지칠 대로 지친 몸을 돌보지 못한 탓도 있다 하겠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동네 아녀자들 입심에 놀아나는 것에 오매불망하며 지내온 것이었다. 이씨 집안과 혼인을 했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의 입정을 피해 갈 길이 없었다.
비난여론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점점 늘어만 가고 있었다. 말 같지 않은 말도 자주 들으면 귀에 익듯 집안에서도 시어머니의 마음도 점점 폭이 오그라들고 있었다. 처음 시집올 때만 해도 며느리자랑에 날 샐 줄 모르더니 근자에는 간혹 성을 들먹이며 푸념을 털어놓곤 했다. 조상의 가르침 허튼 데 없는 것인데 너무 성급하게 혼인을 시켰다느니…… 땅문서에 현혹을 당했다느니…… 아들이 벼슬길에 들면 그까짓 논 몇 마지기가 뭘 그리 대수롭냐고…… 간혹 돌팔매질을 할 때가 있었다. 그것까지만 해도 괜찮은 편이었다. 진정 가슴에 맺혀드는 말은 혼인을 잘못해서 벼슬길이 막힐까 싶다는 푸념의 소리였다. 조상의 노여움을 사는 날엔 될 일도 안 된다고 안달까지 부렸다. 그녀가 새벽치성에 지극정성을 다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 pp.189~190

대문을 들어선 그녀는 여느 날과 같이 아침을 짓기 위해 부엌으로 향했다. 새벽잠이 적은 시아버지가 아침 일찍부터 아궁이 재를 다 치워놓았다. 부엌엔 땔감마저 가득 가져다 놓았다. 성요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아침을 지었다. 시부모 좋아하는 된장국이며 친정에서 가져온 마른 굴비도 숯불에 구웠다. 밥상을 차려 시부모님 앞에 조심스럽게 놓아두고 숭늉을 받쳐 들고 안방 문을 여는 순간이었다. 여태껏 도란도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굴비가 맛있다고 며느리를 칭찬하던 시어머니가 느닷없이 밥상을 메치는 소리를 질렀다.
“워매! 늙은 막에 며느리 눈치보고 살게 해 놈시롬 목구녁에 밥이 넘어가요? 넘어가!”
방문 창살을 내리 찍는 것 같았다. 할아버지 곁에 앉아 납죽납죽 받아먹고 있던 어린 딸이 기겁을 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시아버지는 생선살을 발라 손녀 밥숟가락에 놓아주면서 아무 말도 없이 듣고만 있었다.
“여물지도 못한 자식을 칠 년 동안이나 남의 집 머슴살이 시켰으면 허제 얼마나 더 시킬라요? 늙어 죽도록 머슴으로 놔둘라요? 배운 것도 없제, 가진 것도 없는 놈한테 어느 년이 딸을 주겄소? 떡 본 김에 제사 좀 지내려고 했더니만……. 왜 말을 못하요? 언제부터 버버리가 되었냔 말이요?”
“보내야제, 친정에서 보내온 것을 다른 데 쓴다면 짐승만도 못한 짓이제.”
그제야 시아버지가 당당하게 소신을 굽히지 않으려 들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기세등등하며 억척스러움을 보였다.
“나는 못 보내겄소.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못 보냉께 그리 알란 말이요.”
성요는 그때서야 시어머니가 하루가 멀다고 되뇌어 온 말이 귓속에서 맴돌기 시작했다. 그 속에는 의미심장한 뜻이 담겨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니가 사람이라면 당연히 시동생부터 챙겨주자고 해사제, 너사 남편이 벼슬길에 오르면 얼굴만 쳐다봐도 배부를 것 아니냐?”
시어머니 내심엔 오직 며느리에게 하고 싶은 것은 ‘기다림’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며느리를 한양으로 보내달라고 사돈댁에서 돈을 보내오니 야릇한 탐심이 동요했던 것 같았다. 결국은 둘째 아들 장가부터 보내고 보자는 심술궂은 술수를 들고 나왔던 것이다.
--- pp.293~29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때는 1925년. 전남 보성 호음동에 사는 허순은 혈혈단신으로 일본으로 가 고학으로 대학에 합격한다. 문중은 물론 고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된 그는 부모님의 편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그는 청천벽력과 같은 요구를 부모님께 받는다. 두 집안의 이해관계가 얽힌 정략결혼, 그의 나이 겨우 열여덟일 때의 일이다. 상대 집안은 고을에서 제일가는 부잣집이자 명문가. 원치 않았던 결혼이었고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두 집안은 서로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는 앙숙이었고 그 골은 수백 년이 될 만큼 깊었다. 하지만 재물과 벼슬이라는 서로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고 공부에 대한 욕심이 컸던 순의 수락으로 결혼은 성사된다.
그의 아내가 된 성요는 부엌이 어디에 있는지 모를 만큼 귀하게 자란 부잣집의 셋째 딸이다. 용모 또한 수려하고 당시 여자의 신분으로는 어림도 없었던 높은 학식을 쌓았다. 그녀 역시 어른들의 강요에 의해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남편 ‘순’을 향한 애정은 남달랐다. 딸 민순이도 얻었고 남편의 변호사 시험 합격을 위해 매일 새벽 치성을 드리는 것은 물론 온갖 집안일과 견디기 힘든 농사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도 눈앞에 없는 임을 몇 년씩 그리워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말도 안 되는 험담을 늘어놓는 시댁 인척들과 날이 갈수록 시집살이를 심하게 부리는 시어머니 밑에서 성요는 지쳐만 간다. 급기야 열사병 때문에 심하게 앓게 되고 이를 알게 된 부모님이 딸을 보러 몰래 찾아오기까지 한다.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친청 부모님은 딸을 사위가 있는 한양으로 보내기 위해 수단을 강구하지만 이 역시 시어머니의 탐욕에 의해 좌절되고 만다. 그리고 한양에서 시작될 더 큰 시련이 성요를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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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30년 넘게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 언론사 문화사업, 수도권 최초 공공문화재단, 지역 복합아트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직과 지역 그리고 영역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1세기 들어 규모 있는 시설로는 국내 최초로 건립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경영을 2003년부터 맡아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과정은 ‘우연’의 연속이었지만 그 고리를 만드는 ‘필연’이 늘 작용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평생 예술을 기획하고 만들며 살아온 제 삶의 ‘소리’가 현재의 저를 예술경영자로서 만든 것입니다.

지금 우리 눈앞에는 한평생 또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오신 분이 서 계십니다. 바로 후학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던 정상래 교장선생님이십니다. 수만의 제자를 길러낸다는 것은 보통의 열정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으셨기에 선생님께서 우리 앞에 펼쳐놓는 소리는 웅장하고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평생토록 만들어 오신 ‘소리’는 바로 우리의 대표적 정서인 ‘한(恨)’의 결정체입니다.

한 중에서도 가장 강한 것이 있다면 바로 구습의 틀 속에서 평생을 묵묵하게 살아가는 ‘여인네들의 한’이 아닐까 합니다. 한민족의 역사에서 여인들은 속박과 핍박 속에서도 오직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며 꿋꿋하게 삶을 개척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대표 정서가 ‘아리랑’이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간절히 바랐음에도 결코 뜻을 이루지 못했던 여인들은 가슴속에 얽히고 맺힌 한을 신명나는 ‘소리’로 풀어냈던 것입니다.

불과 백여 년 전 일제에 의한 국권 침탈을 당하고 6·25 전란을 겪는 동안 대한민국 여인네의 한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늘 눈앞에 없는 임을 그리워해야 했고 한편으로는 억척스럽게 삶을 꾸려 나가야만 했습니다. 개인적인 열망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 어떤 작은 소망 하나도 이루지 못한 주인공 성요의 생은 참혹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그녀의 한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 시대를 버티게 해준 우리의 위대한 어머니, 여인네의 피가 제 몸에도 흐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제 마음에는 그 여인, 주인공 성요의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그 거대한 울림에 가슴이 뜨겁습니다. 그녀의 애잔하면서도 당당했던 삶을 구성지게 풀어낸 소설 『소리』는 오늘날 풍요로움에 묻혀 ‘한’을 잊어가는 세대들에게 한국의 정서와 한국인의 정감을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자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인권(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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