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그람시 문화론’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람시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 1996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그람시가 대학을 다니고 노동운동을 펼쳤던 토리노 대학 정치학부에 입학하여 라우레아Laurea 과정에서 4년간 수학하였다. 수학 중 정치학부 학장의 권유로 국가연구박사Dottorato di Ricerca의 정치사상사 및 정치기구 과정에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합격하여 3년간 공부를 마치고, “한국의 연구를 통해 본 그람시 헤게모니론에 대한 일고찰”이라는 논문으로 2003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귀국하여 계명대와 한국외대에서 강의와 겸임교수로 학문의 길을 시작한 이래 한양대, 중앙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였다. 현재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EU연구센터에서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남부문제에 대한 몇 가지 주제들』(책세상, 2003),『안또니오 그람시』(이매진, 2004),『이탈리아 노동운동의 이해』(한국노동사회연구소, 2004),『지역을 통해 본 이탈리아 문화: 유럽문화의 기원과 현대 이탈리아를 위한 이해』(학민사, 2012) 등이 있다. 그리고 주요 논문으로는 “하부정치문화요소를 통해 본 베를루스코니 정부의 성격”,『한국정치학회보』제38집 5호(2005), “이탈리아 남부문제에 대한 정치사상적 기원: 치꼬띠에서 그람쉬까지”,『세계지역연구논총』제24집 2호(2006), “변화와 분열의 기로에 선 이탈리아: 2006 이탈리아 총선”,『국제정치논총』제46집 4호(2006), “이탈리아 권력구조 전환가능성과 시도: 연방주의와 대통령제로의 전환모색”,『세계지역연구논총』제25집 3호(2007), “2008년 이탈리아와 한국의 총선비교-정치문화와 투표행태 분석을 중심으로”,『지중해지역연구』제11권 1호(2009), “이탈리아 부패의 정치문화 및 구조적 요인 분석”,『동북아연구』제15권(2010), “그람시 역사적 블록 개념을 통해 본 한국지배계급 연구”,『동서연구』제22권 2호(201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