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돈 키호테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정가
12,500
판매가
11,88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79g | 128*188*20mm
ISBN13 9788961703536
ISBN10 89617035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시골 귀족은 나이가 쉰 살쯤 되었는데, 비쩍 마른 얼굴에 기운차고 대쪽 같은 인상이었다. 아침마다 일찍 일어났고 한때는 사냥을 무척 좋아했지만, 지금은 한 해 중 많은 나날을 옛날 기사 소설을 읽는 데 온전히 바쳤다. 책 읽기에 푹 빠지다 보니, 사냥감을 쫓던 기쁨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집안일도 나 몰라라 했다.
(중략)
시골 귀족은 이런 책들에 너무 심취하여, 밤이나 낮이나 열심히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몽땅 쏟아부었다. 그러다 마침내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거의 자지 않고 책만 수없이 읽은 통에 뇌가 녹초가 되어 버려 이성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 그래서 머릿속은 책에서 본 마법, 싸움, 전투, 도전, 부상, 구애, 사랑, 폭풍, 그 밖에 말도 안 되는 사건으로 가득 찼다. 그는 이런 모험 소설에 단단히 사로잡히다 못해, 그 어떤 역사서도 자신이 읽은 책만큼 확실하고 진실할 수 없다고 굳게 믿었다.
마침내 이 시골 귀족은 분별력을 잃고, 이 세상 그 어떤 미치광이도 생각해 내지 못한 기이한 충동에 휘말리고 말았다. 바로 자신이 방랑 기사가 되어 무장을 하고 모험을 찾아 말을 타고 이 세상을 돌아다니며, 옛날 기사들에 대해 읽은 모든 내용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 마땅하고 꼭 필요한 듯이 느껴졌던 것이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평원에 풍차가 서른에서 마흔 개쯤 있는 모습이 보였다. 돈 키호테는 풍차를 보자마자 종자에게 말했다.
“행운이 기대보다도 우리를 훨씬 더 잘 이끌어 주는구나. 보라, 산초야. 내가 싸워 목숨을 모조리 앗을 거대한 거인 삼사십 명이 나타났도다. 전리품을 챙기면 우리는 부자가 되리라. 이것은 정당한 전투로다. 이런 사악한 놈들을 이 땅에서 깨끗이 없애는 것이 바로 위대한 업적이니라.”
산초가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거인들이라니요?”
주인이 대꾸했다.
“네가 보고 있는 저거 말이다. 팔이 길지 않느냐.”
산초가 소리쳤다.
“잘 보세요, 나리. 저기 보이는 것은 거인이 아니라 풍차입니다요. 나리가 말씀하신 팔은 풍차 날개입죠. 바람결에 빙빙 돌면서 방아가 돌아가게 하지 않습니까요.”
돈 키호테가 대답했다.
“네가 모험이라는 걸 해 본 적이 없는 게 분명하구나. 저들이 거인이니라. 겁이 나걸랑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동안 나는 저들과 잔인하고 버거운 전투를 벌일 것이다.”
돈 키호테는 이렇게 말하고는 로시난테에 박차를 가했다. 산초가 앞에 마주칠 것은 거인이 아니라 풍차라고 주의를 주는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돈 키호테는 산초의 외침에 귀 기울이지도 않고, 산초가 하는 말은 듣지도 않고, 커다란 목소리로 풍차에게 소리쳤다.
“날아가지 마라, 비겁하고 사악한 녀석아. 네게 도전하는 기사는 한 명뿐이니라!”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밤낮으로 기사 소설을 읽다가 소설 속 세계에 깊이 빠진 시골 귀족 돈 키호테는 스스로 방랑 기사가 되어 세상의 악을 처단하고 약자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마을의 순박한 이웃인 산초 판자를 종자로 두고 길을 떠난 두 사람은 풍차의 모험을 시작으로, 비스카야 인과의 싸움, 양구아스 인 마부와의 난투극, 성이라고 착각한 주막집에서의 대탈출, 양 떼와의 혈투, 시에라 모레나 산에서의 기이한 만남 등 수많은 엉뚱하고도 실패투성이 모험을 겪는다. 그리고 기사의 절친한 친구인 이발사와 신부의 계획으로 마침내 집으로 돌아간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88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