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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자의 작가 되는 법

일상생활자의 작가 되는 법

: 1인 미디어가 된 작가 10명의 글쓰기

리뷰 총점9.9 리뷰 8건 | 판매지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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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388g | 140*205*15mm
ISBN13 9791190413435
ISBN10 11904134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글 쓰는 사람은 경험을 꺼내 쓰니까 과거를 사는 것 같지만, 아니에요. 글 쓰는 사람은 현재를 산다고 생각해요. 매일 무언가를 발견하고 감탄하니까요. 매일 다시 태어나는 사람 같죠. 언제나 마음속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의지의 말을 품고 있고요. 어떻게 살 것인가, 나답게 사는 건 무언가, 죽기 전에 온전히 나로 태어날 수 있을까. 그게 저에겐 글쓰기인 것 같아요.
--- p.34

제가 ‘사무친 이야기를 써라’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누구에게나 솔직하게 쓰고픈 이야기 하나쯤 자기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무친 이야기는 나를 오랫동안 사로잡고 있는 아주 힘든 상처와 고통의 이야기일 경우가 많아요. 힘들겠지만 그 이야기를 직면하고 써봐야 다른 이야기를 쓸 수 있어요. 그 이야기를 쓰지 않고 버티면 계속 그 이야기 곁에서 글이 겉돌 수 있어요.
--- p.36

문장은 허공에 있다가 쓰이는 게 아니라 제 몸에 들어갔다가 나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몸이 무거울 때 나오는 글자랑 몸이 산뜻할 때 나오는 문장이 다를 수밖에 없죠. 시기적으로 본다면 지금보다 젊었을 때, 그러니까 들끓는 몸에서 나오던 문장과 조금은 세상이 이해되는 요즘의 문장은 또 다르고요. 제가 제 몸을 관리하고 주도권을 가지면 문장도 저의 관리를 받으며 나오는 것 같아요.
--- p.58

좋은 에세이란 얼굴을 자꾸 움직이게 하는 글이 아닐까 싶어요. 텍스트를 읽고 어떤 표정을 짓기는 쉽지 않거든요. 게임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드라마를 볼 때처럼 울거나 웃거나 미간을 찡긋하거나 입술을 깨물기가 어렵죠. 제가 혼자서는 짓기 어려운 표정을 만들어 주는 글을 좋아합니다.
--- p.74

상상은 정말 누구나 하고 즐겁게 하실 수 있잖아요. 정말 단순하게는 출근하지 않아도 월급 나오면 좋겠다, 집에서 식탁 위에 그릇만 놔두면 저절로 음식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진짜 로또에 당첨되면 좋겠다, 이런 상상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여기에 규칙을 하나씩 추가해 봅니다. 로또에 당첨되려면 내가 가진 무언가를 바쳐야 한다거나. 그렇게 소재를 발견하고 나만의 상상의 규칙이나 제한 같은 걸 붙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요.
--- p.97

그러나 기획안도 중요하지만, 더 원천적으로 중요한 것은 ‘로그라인’이에요. 로그라인은 이 이야기를 단 한 줄로 요약한 것을 말하는데요. 로그라인이 평범하면 사람들은 읽지 않아요. 이젠 글 말고 대체재가 너무 많잖아요. 물론 웹소설은 클리셰가 워낙 많은 시장이긴 해요. 비슷한 이야기가 많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그라인이 특별해야 해요. 그래서 저는 기획할 때 로그라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p.124

그림일기를 쓴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어떨까요? 오늘 나는 산책하다가 꽃을 보았다, 예쁜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어떤 책을 읽었다, 와 같이 간단한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해보기 시작하는 거예요. 대개는 그림을 그릴 때 이런 자세는 못 그리겠어요, 이런 표정은 못 그리겠어요, 하시는데 까만 선으로 얼굴, 몸통, 다리만 그려도 좋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일단 시작하는 게 제일 좋아요. ‘본격적으로 해보겠다’, ‘나, 이거 잘해야 한다’고 하면 모든 걸 다 긴장하게 만들잖아요.
--- pp.159~160

저는 기록의 힘을 믿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이 활자라는 게 지금까지 인간 역사에서 계속돼 오면서 세상을 바꿔왔잖아요. 의료 분야를 예로 들면 이국종 선생님이 글을 쓰시고 책을 출간하면서 외상센터의 현실과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변화하게 하셨고요. 저 역시 의사 생활 14년 차인데 돌이켜보면 점진적으로 대단히 많은 게 바뀌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직접 봤고 겪은 사람이기 때문에, 글을 쓰고 읽는 일로 세상이 변한다는 걸 믿을 수밖에 없어요.
--- p.190

지금 제가 쓰는 글을 재밌다고 하고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잖아요. 저는 그 정도면 된 것 같아요. 맞춤법이나 문장 오류와 같은 글쓰기의 기본은 노력해서 지켜야겠지만, 작가로서의 인기라든지 판매량은 내가 마음먹는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제가 글을 쓰는 목적도 아니고요. “이렇게 쓰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어!”라고 누가 알려 준다고 그렇게 제가 쓸 수 있을까요? 그냥 지금처럼 쓰고 싶은 걸 재밌게 쓸래요.
--- pp.203~204

시를 쓸 때도 일기를 쓸 때의 목소리가 나도록, 일기를 쓰다가 얼렁뚱땅 시 쓰기를 했어요. 일기가 도움을 준 것이죠. 소설도 마찬가지예요. 소설을 써야지! 하고 소설을 쓰진 않아요. 그냥 평소에 계속 이야기를 쓰다가 소설을 써야 하면 일기장을 들추어보면서 무언가를 끄집어내요. 일기가 씨앗이 되는 거죠. 일기는 그날 있었던 일을 나열한다기보다 그냥 그때그때 생각나는 잡념도 같이 기록하는 글이거든요. 일기장이자 메모장이자 작업 노트인 셈이에요.
--- p.239

제가 글을 쓰는 건 누군가와 이야기를 통해 연결되기 위함인 것 같아요. 첫 책을 쓸 때는 잘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계속 내가 글을 쓰려면, 나 혼자만 내 시야에 갇혀 있는 글 혹은 내 이야기만 하는 글이 되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글을 통해서 연결되려고 노력해요.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지, 작가로서 내가 쓸 수 있고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뭐지, 이런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 p.274

글은 저를 더욱 풍부하고 솔직한 사람으로 만들어 줘요. 그리고 여행에 관한 글쓰기는 내가 잃어버린 혹은 잊은 내 모습을 기억하게 해주고요. 사진과 영상은 단면적인 외면만 기록한다면 글은 나의 내면까지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거죠. 그래서 제가 글쓰기는 포기를 못 해요.
--- pp.30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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