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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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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경제학

: ‘보이는 손’으로 시장을 지배하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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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04g | 152*224*30mm
ISBN13 9788996405269
ISBN10 899640526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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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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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한경동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버지니아공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한국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문 연구분야는 실험경제학, 미시경제학, 공공경제학 등이며, 주요논문 및 지은 책으로는 《Economies with Public Projects : Theory and Experimental Evidence》, 《조세체계와 세제개혁》, 《선거와 시장경제》, 《기업합병과 조세》, 《경제구조조정을 위한 재정정책의 과제와 방향》, 《정부조달과 반부패》, 《선거와 시장경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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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먼데이와 행복한 화요일의 여파는 당시 시장에서 일어났던 일들만큼이나 중요하다. 서킷 브레이커의 변화는 증시를 불량한 시스템에서 보다 개선된 시스템으로 바꿨을지 몰라도, 적어도 새로운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시키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설령 구성 방식에 상관없이 어떤 유형이든 서킷 브레이커가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무시한다 해도, 기술주가 전례 없는 상승세를 보이는 동안 다우지수의 상징성은 다소 줄어들게 되었다. 실제로 2000년과 20001년의 경우, 나스닥과 S&P의 평균지수가 급락했던 기간에 다우지수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는 다른 나머지 시장의 피난처가 되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다우지수만 빼고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블루 먼데이의 또 다른 악영향은 거의 1년이 지나서야 일어났는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는 점을 진술하면서도 서킷 브레이커가 상황을 해결했다기보다는 아마도 주식의 급락에 기여했을 것이라는 점을 마지못해 인정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결론을 지지하는 확실한 증거를 제공하지는 못했지만, 서킷 브레이커의 전체적인 개념이 나무랄 데 없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블랙 먼데이와 블루 먼데이, 행복한 화요일 등의 사건은 미국뿐만 아니라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금융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는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는 이유를 명확히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우리는 시장을 이해하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 제1장 '풍동실험과 시장' 중에서

그런데 처음 거품실험을 했을 때 거품에 관심을 갖는 경제학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주식시장의 붕괴는 1929년의 대폭락 이후에 제정된 시장 개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1987년 10월에 블랙 먼데이가 닥쳤을 때, 모든 것이 바뀌었다. 버논 스미스, 슈차넥, 윌리엄스는 거품과 붕괴에 대한 새삼스러운 대중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재빠르게 거품실험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을 감독하는 정부 규제당국은 실험경제학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들은 시장에서 벌어질 만한 일들에 대해 단 한 차례의 실험도 하지 않은 채 미국 주식시장에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다행스럽게도 정부기관 중 한 곳인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이 스미스와 윌리엄스에게 서킷 브레이커의 유용성을 포함해 투기성 거품의 몇 가지 측면을 연구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했다. 로날드 킹, 마크 반 뵈닝과 공동으로 연구한 끝에 서킷 브레이커가 거품을 약화시키지만 거품을 없애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분명, 서킷 브레이커라는 장치를 사용한 데 따른 안도감은 거품이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 원인이 된다.--- 제4장 '실험실의 거품' 중에서

다시 ‘미인대회’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여기는 여성 대신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여길 것으로 생각되는 여성에게 투표를 한다. 사람들의 이러한 습성은 주식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주식 투자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가장 눈여겨볼 것이라고 기대하는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자가 미인대회의 우승자가 되는 것처럼 주식 역시 평판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몇몇 주식은 특별하다. 그런 주식들에는 ‘성적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섹시한’ 주식이 내재가치를 상회하는 가격을 유지하려면, 현재 그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의 눈에만 ‘섹시함’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소유의식이라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 가격을 올려 부르려는 미래의 잠재 보유자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 제5장 '실생활에서의 거품' 중에서

보이지 않는 손의 지휘 하에 시장은 무엇이 제품에 가격을 부과하는지를 비교적 수월하게 학습하기 때문에, 대부분 아주 기본적인 형태에서 수요 공급의 법칙이 작동한다. 하지만 어떤 시장신호를 활용할 것인지를 비롯해 주어진 품질 수준과 얼마나 많이 그것을 결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서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시장신호에 대한 실험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플롯과 함께 로스 M. 밀러는 1980년대 초반에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일련의 신호를 알아보기 위한 레몬실험을 시작했다. 신호실험의 결과는 피험자가 얼마나 빨리 신호와 품질 및 가격을 결부시키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가에 따라 달라졌다.
(중략)
첫 번째 신호실험의 결과는 상당히 놀라웠다. 이전에 시장실험에 참여했던 캘리포니아공대 학생들이 피험자로 참여한 실험에서 줄무늬는 순식간에 신호로 급부상했다. 신호시장은 이따금 ?당히 느리게 균형 상태로 수렴되기 때문에 경험이 거의 없는 피험자들이 참여한 시장은 실험시간 3시간 동안 균형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오랜 시간 피험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제한시간이었다. 수렴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후 실험에서는 각 주기의 끝에 슈퍼와 레귤러에 다른 색상의 분필로 동그라미를 쳤다. 이러한 의도적인 변화는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이제 피험자들은 더 많은 줄무늬가 있는 제품을 보고 시각적인 단서를 재빨리 습득했다. 실험자의 ‘보이는 손’이 만들어낸 분필 색깔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놀랍게도 보이는 손이 시장을 움직인 것이다. --- 제9장 '‘보이는 손’으로 시장을 지배하라' 중에서

1978년, 항공사에 대한 규제완화는 그 즉시 요금을 낮추고 수송량을 증가시켰다. 그 결과 분주해진 몇몇 항공사는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필요한 게이트와 활주로가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항공기를 증편하기 위해서는 탑승 게이트, 이륙 활주로, 착륙 활주로, 그리고 도착 게이트, 이렇게 4가지 공항자원이 필요했다. 그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비행은 취소된다. 분명 한 번에 한 가지만을 판매하는 시장 메커니즘은 항공계획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공항 문제에서 영감을 얻는 라센티, 스미스, 불핀은 이 문제를 단순한 형태로 바꿔서 위에서 언급한 지역 통신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에 따라 피험자들에게 상환 명세표를 제공하는 일련의 실험을 진행했다. 개별적인 상품(게이트이든 활주로이든)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지만, 피험자들은 상환가치 명세표에 따라 피험자가 요금을 지불하는 상품의 조합을 구매할 수 있었다. 피험자들은 관심이 있는 상품의 조합에 입찰가를 제출했다. 입찰가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어떤 조합이 최적의 할당을 발생시키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최적화 방법을 사용했다. 경매 낙찰자들은 컴퓨터의 할당을 개선하기 위해 2차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었다. 이중 구두 경매실험처럼 경매가 수렴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동일한 설정이 여러 번 반복됐다.
이렇게 진행된 일련의 실험 결과는 고무적이었는데, 경매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완전한 효율성에 도달했다. --- 제13장 '스마트 경매대' 중에서

시장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완전해지지 않는다. 비효율적인 경제제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묵인하는 정치인과 정부는 이제 경제정책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자유시장의 틀 내에서 움직이는, 애덤 스미스가 상상했던 ‘보이지 않는 손’이 지금도 유용할 거라 믿는다면, 제2의 블랙 먼데이를 반드시 겪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겪지 않으려면 시장을 움직이는 요소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장을 보다 안전하고 완전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 제14장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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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시절 처음 실험경제학 수업을 받았을 때의 일이다.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카드 한 장씩을 나누어 주고 카드에 적힌 번호에 따라 사고팔기를 하라는 것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교수님의 지시에 따라 다른 학생들과 가격을 불러가며 가상적인 거래를 하였다. 2~3분이 지나 더 이상의 거래가 없자 실험은 종료되었고, 교수님은 그 결과를 보여주셨다.
그것은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이론인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관한 실험이었고, 우리들은 어느새 교과서를 통해서만 배웠던 시장을 교실에서 실험으로 재현하고 이론의 예측과 똑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 실험은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버논 L. 스미스의 시장실험이었다.
그 이후에도 수업시간에 여러 가지 실험이 진행되었고, 경제학에서의 실험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실험을 망쳐보려는 장난스러움이 발동한 적도 있지만 나의 의도는 여지없이 물거품이 되곤 하였다.
이제 실험경제학 관련 서적이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10년 동안 실험경제학을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교재는 물론 일반인에게 소개할 만한 서적도 출판된 적이 없어 아쉬웠다.
이 책에서는 처음으로 시장실험에 성공한 버논 L. 스미스와 그의 첫 번째 제자라고 할 수 있는 로스 밀러가 일반인에게 실험경제학을 소개하면서 주식시장에 적용한 다양한 실험 사례를 통해 시장의 모습을 박진감 있게 써나가고 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어렵게만 느꼈던 주식시장의 옵션, 선물 등의 여러 가지 금융상품은 물론 ‘거품’으로 알려진 금융시장의 이상 현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시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시장, 특히 주식시장의 변화무쌍한 움직임을 알고 싶거나, ‘스마트시장’이란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경동(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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