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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이, 비 오는 날은 나가지 마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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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이, 비 오는 날은 나가지 마이소

: 이수길이 만난 장터 사람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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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72g | 150*210*21mm
ISBN13 9788997371587
ISBN10 899737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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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수길
1961년 가을, 경기도 고양시 내유동에서 5남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인천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 요미우리 신문배달 근로 장학생으로 일본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일본 대학의 외국어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쿄국제교류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다. 와세다대학대학원 연구 과정을 거쳐 일본 정부 문부성 국비장학금을 받았고 국립경상대학교 일반대학원 일본학 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부산 경상대학교, 동명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에서 외래 및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우연히 사라져가는 장터 풍경을 목도한 뒤, 전국 장터를 찾아다니게 되었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5일 장터 취재를 시작해 신문에 연재했다. 지금은 전국 중고교를 방문해 장터 문화 사진전시를 통한 인성 교육[효 사상, 장인정신, 정(情) 문화]을 실시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장터 1_모정의 세월』(2012, 애향), 『장터 2_장인정신』(2013, 애향), 『장터 3_희로애락』(2013, 애향), 장터 포토에세이 『문득 삶이 그리운 날에』(2015, 티핑포인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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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는 손님한테는 가장 좋은 상품만 내놓는다. 그거 말고 또 뭐가 있겠노.” 이 씨가 털어놓는 비법은 특별할 것 없지만 지키기는 어려운 철칙이다. 그녀는 다시 태어나도 장터를 지키고 싶다고 한다. 이 또한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다. 이 씨가 팔고 있는 건어물은 그 종류만도 40여 가지다. 장터에 도착해서 천막을 치고 판대에 물건들을 깔고 장사 준비를 하는 데만도 세 시간이 걸린다.
---「1장 어무이, 비 오는 날은 나가지 마이소_장터 붙박이 인생」중에서

박 할머니는 중매로 만난 남편이 키도 훤칠하고 담배도 안 피우는 걸 보고 한눈에 반했다고 한다. 그렇게 첫눈에 들어버린 남편과 한시도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다. 집에서는 농사일로 붙어 있어야 했고 장터에도 같이 나가 장사를 하니 자나 깨나 부부는 늘 함께였다. 그런 세월이 50년을 훌쩍 넘어 이제 노년기에 접어들었다.
---「1장 어무이, 비 오는 날은 나가지 마이소_평생 사랑」중에서

박 할머니에게 “장사 몇 년 하셨나요?” 하고 여쭈었더니 “뭣 땀시 그라요? 표창장이라도 줄라고 허요? 상 준다 하믄 말할라요.” 너스레를 떠신다. 그러다가 바로 먼 곳을 바라보며 허허롭게 대답한다. “이 장바닥에서만 53년 아니겄소.”
---「2장 어이, 밥은 묵고 다니는가_한 몸이 되어 살아온 세월」중에서

김 할머니는 북새통 속에 점심 챙겨 먹을 틈도 없이 호떡을 구워낸다. 장날 하루에 수백 개의 호떡이 팔리는데 간혹 남는 건 동네 경로당에 계시는 노인들에게 나눠주신다. “요만하던 꼬맹이가 어른이 다 돼갖고 호떡 먹으러 오믄 이전 생각두 나구 참 기분 좋쥬.” 김 할머니 눈에는 서른 살, 마흔 살 넘은 손님도 예전의 코흘리개 모습 그대로 보이나 보다.
---「3장 꿈지럭거릴 수 있을 때까장은 나와야쥬_호떡의 맛」중에서

할아버지의 붕어빵 기계는 두꺼운 강철로 만들어졌고 10개를 동시에 구울 수 있다. 이 기계는 아들에게 물려줄 만큼 단단하다. “이놈이 이제 제법 반죽을 할 줄 알아.” 넌지시 건네는 말 한마디에 아들에게 느끼는 대견한 마음이 붕어빵 속만큼이나 달짝지근하게 묻어 있다.
---「4장 제때 잘 챙겨 먹는 게 장땡이지_장인정신으로 굽는 붕어빵」중에서

두 할머니는 항상 함께 다닌다. 장사하러 나오는 장날에도 경로당에 갈 때도 농사를 지을 때도 한 몸처럼 꼭 붙어 다닌다. “이게 같이 사는 거지 뭐나.” 허허 웃으며 올케를 바라보는 시누이. 마주보는 두 얼굴엔 서로에 대한 정이 끈끈하게 묻어난다.
---「5장 이게 같이 사는 거지 뭐나_의좋은 시누이, 올케」중에서

한평생 장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냐고 물으니, “장에 나감시민 차부까장 따라오멍 치맷자락 잡앙 같이 가겐 징징 울멍 졸르는 아이를 떼어 놓곡 갈 때여십주”라고 답하신다. 장에 갈 때 따라나서려고 하는 아이들을 떼어놓고 나갈 때, 어찌 마음이 쓰리지 않았으랴.
---「6장 우리 어멍은 펭생 자식들만 보멍 살았수다_떠올리면 뼈 아픈 세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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