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시아를 자세히 살펴보자. 지도를 펴고 커다란 아시아 대륙에 조그만 유럽이 붙어 있는 것을 보려무나. 그것은 마치 아시아에서 조금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지 않니? 역사를 읽어보면 장구한 세월 동안 아시아가 훨씬 우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사람들은 커다란 파도가 밀어닥치듯 몇 번이나 유럽을 정복한 적이 있다. 그들은 유럽을 휩쓸고 다녔으며, 유럽에 문화의 빛을 전파했다.
--- p.14
“아랍인 사이에서 여성 격리 현상이 시작된 것은 콘스탄티노플과 페르시아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점차 하렘 제도가 시작되어 남자와 여자가 사회적으로 어울리는 일이 없어졌다. 불행하게도 여성 격리는 이슬람교 사회의 특징이 되었고, 인도도 이슬람 교도가 들어오자 그들에게 이 악습을 배우고 말았다. 지금도 이런 야만적인 풍습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나는 여성들이 파르다 때문에 바깥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 것을 생각할 때마다 감옥이나 동물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어떤 민족의 절반이 어떤 종류의 감옥에 갇혀 있다면 어떻게 그 민족이 발전할 수 있겠느냐! 파르다를 타파하라! 그리하여 우리 모두에게 한낮의 햇빛을 누리게 하라!”
--- p.102
“과거는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보낸다. 실로 우리가 오늘 누리고 있는 문화?문명?과학 또는 진리의 어떤 측면에 관한 지식은 모두가 먼, 혹은 가까운 과거로부터 얻어들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의 신세만 지고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 임무는 과거의 유산보다 더욱 큰 것이다. 왜냐하면 과거는 지나간 것이요, 이미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변경시킬 수 없다. 그런데 미래는 앞으로 오는 것이고, 우리는 어느 정도 그것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과거가 우리에게 진리의 어떤 부분을 주었다면 미래는 진리의 많은 측면을 그 안에 숨기고 있어 우리는 그것을 찾고 싶어한다. 그러나 가끔 과거는 미래를 질투하고 사나운 힘으로 우리들을 사로잡는다. 우리는 미래를 향하여 전진하며 자유를 획득하기 위해 투쟁해야만 한다.”
--- p.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