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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부르크가 사랑한 천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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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부르크가 사랑한 천재들

: 푸슈킨에서 차이코프스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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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87g | 153*224*20mm
ISBN13 9788990989574
ISBN10 8990989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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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성관
조성관은 문화기행 작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조선일보 기자가 되었다. 10년 동안 《월간조선》 기자로 일했고 《조선일보》 토론토 연수특파원을 거쳐 현재 《주간조선》 편집위원으로서 주로 인물 기사를 쓰고 있다. 주요 기사로는 〈헬로! 모차르트 ― 탄생 250주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35년 만에 청계천으로 돌아오다 〉, 〈전유성의 문화실험, 청도 철가방 극장 〉, 〈北 요덕에 갇힌 통영의 딸 〉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인《빈이 사랑한 천재들》, 《프라하가 사랑한 천재들》, 《런던이 사랑한 천재들》, 《뉴욕이 사랑한 천재들》을 비롯해《풍요와 기회의 나라 캐나다 기행》, 《실물로 만나는 우리들의 역사》, 《한국 엘리트들은 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나》 등이 있다. 2010년 체코 정부로부터 공훈 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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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편지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또다른 편지는 “아내에게 배반당한 남자가 된 것을 축하하는”으로 시작했다. 익명의 편지에는 페테르부르크 주재 네덜란드 공사의 아들인 기병 장교 단테스가 곤차로바의 애인이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바로 단테스였다. 단테스가 곤차로바를 짝사랑한 나머지 이런 행동까지 저지른 것이다. 모욕을 느낀 푸슈킨은 중간에 사람을 넣어 단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 58쪽

이때 사형이 집행되었다면, 내가 이 글을 쓸 일이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 순간을 인류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형 집행 불과 몇 분 전에 목숨을 건진 작가는 없다. 그런 까닭에 예정된 죽음이 초침처럼 째깍째깍 다가오는 그 순간의 느낌을 짐작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도스토예프스키에게는 천운이 주어졌다. 위대한 천재 작가를 위해 예비된 시련이었을까. 훗날 그는 형 미하일에게 쓴 편지에서 그 절체절명의 순간을 이렇게 썼다. “이제 내게는 몇 분밖에 살 시간이 남지 않았어. 마지막에는 형과 형의 가족을 떠올렸어. 마지막에는 형 한 명만이 내 가슴 속에 남게 되더군. 그때 비로소 내가 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았어.” ― 91쪽

두 사람은 예정대로 유럽 여행을 시작한다. 바덴바덴, 제노바, 로마, 나폴리를 지나는 여행이었다. 그러나 그는 바덴바덴에서 도박으로 수중에 있던 돈을 거의 다 날리게 된다. 두 사람은 이후 어떻게 여행을 했을까? 두 사람은 소지품을 전당포에 잡히거나 형 미하일과 친지,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 송금받은 돈으로 간신히 여행을 이어나갔다. 궁핍은 사랑의 열기마저 식게 만든다. 곧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져 여행은 2개월 만에 끝나고 만다. 수슬로바는 혼자 파리로 돌아갔다. ― 99쪽

밤 11시. 시간으로 보면 밤인데, 밖은 환하다. 마치 대낮 같다. 낮이 저물지 않고 희끄무레하게 있다가 다시 낮으로 태어난다. 백야의 한가운데 있으면 현실이 몽환적으로 바뀐다. 몽환적인 상태에서 그리보예도프 운하를 다시 바라다본다. 운하의 수면도 몽환적이다. 일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경우가 드물다. 운하는 모든 일상을 시시각각 굴절시킨다. ― 104쪽

전당포, 전당포……. 수슬로바와 유럽 밀월여행을 할 때 도스토예프스키는 뻔질나게 전당포를 드나들었다. 도박으로 돈을 날리고 당장 끼니 걱정을 해야 했다. 돈이 될 만한 것을 들고 전당포를 찾곤 했다.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당포를 찾았을 때 그가 느꼈을 비참함이란!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절박한 순간에 만난 인색한 고리대금업자에게서 《죄와 벌》의 모티브를 얻었다는 것이다. 궁핍이 극에 이르렀을 때 라스콜리니코프 같은 인간형을 생각해 낸 것이다. 비스바덴에서 그는 ‘한 범죄의 심리학적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죄와 벌》의 앞부분을 쓰기 시작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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