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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신혼여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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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신혼여행이라고 했다

: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잇부부의 대책없는 신혼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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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00g | 135*200*16mm
ISBN13 9791191477078
ISBN10 11914770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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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말한다. “두잇부부 정말 대단하다고.” 그러나 솔직히 고백하자면 착해지려고 노력하다가 오히려 욕이 늘었고, 결국 참다참다 아프리카에서 가출까지 했다. 화려한 맥시멈리스트 삶을 포기하고 온전히 다 내려놓을 때까지 지구 밑바닥으로 추락했었다. 마음은 잘 해내고 싶은데 환경과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뜻대로 되지 않던 순간이 많았다. 그렇게 계속 실패하고 좌절하면서 남편과 함께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1년간의 신혼 봉사를 통해 우리 부부가 실제로 느끼고 깨달은 모든 것들을 이 책에 솔직하게 담았다.
--- p.13

덥고 습한 날씨에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냄새나는 아이들, 처음 아이들을 만나면 와락 껴안아 줄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나도 모르게 멈칫 멈춰 섰다. 표정은 굳어졌고 말문이 턱 막혀버렸다. 봉사 시간이 시작되면 계속 시계만 봤다. 아이들을 예뻐해야 하는데 냄새가 자꾸 거슬렸고 때 묻은 손이 신경 쓰였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가슴에 묵혀둔 말을 꺼냈다. “여보, 나 집에 가고 싶어….”
--- p.26

중환자실에 있는 조카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 단아, 고모가 갈 수 없는 대신 단이처럼 아픈 아이들 도우며 여행할게,’ 아프리카 보육원 아이들 50여 명을 내 조카 단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주기로, 이번엔 정말 진심으로 아이들을 품기로 나 자신과 약속을 했다. ‘이 세상에서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렇게 우리는 봉사 일정을 한 달 더 앞당겨 바로 아프리카로 향했다.
--- p.41

한국에서 커피 한 잔 값을 아끼며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공책 한 권을 선물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해주세요.’라는 〈하쿠나마타타〉모금을 펼쳐보기로 했다. 모든 것이 다 잘될 거라는 의미를 담은 아프리카 언어로 작은 캠페인을 만들어 우리의 진심을 전하기로 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기적이 일어났다.
--- p.74

갑자기 천둥소리 비슷한 굉음이 크게 울려 퍼졌다. “우르르 쾅쾅!” 나는 순간, 비가 오려나?하는 생각에 하늘을 쳐다봤다. 하지만 남편은 굉음이 산사태 소리임을 단번에 알아채고 순식간에 나를 잡고 뛰었다. “여보 뛰어!”
--- p.171

“세뇨리따 사만다, 내일도 올 거죠?” 내일도 올 거냐는 질문을 받은 날은 유독 망설여진다. 지금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할 수 있어도, 마지막 날에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벌써 마음이 시려온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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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저 결혼해요. 그리고 신혼여행으로 1년간 남편과 해외 여행하려구요.” 난 그저 흔히 하는 배낭 여행인줄 알았다. 그런데 1년간 두잇부부는 봉사여행을 다녀왔다. 정말로 멋진 부부는 다 갖추고 만나지 않는다. 부족하지만 평생 서로의 꿈을 키워주는 스폰서가 되어준다. 서로를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두잇부부는 젊은 연인들에게 외친다.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성장하라’
- 김미경 (『리부트』 저자 , MKYU 학장)
방송일을 하다보면 늘 생기 넘치는 사람과 함께 하기 마련이다. 그 가운데 최고의 ‘생기’는 사랑하는 후배 현영씨의 몫이다. 늘 주변을 미소짓게 만드는 그녀의 매력이 지구 반대편까지 전해진다고 하니 내 마음이 더 설레고 뿌듯해진다. 사랑스러움의 결정체 김현영의 선한 영향력에 모두가 함께 하길 바란다.
- 도경완 (방송인)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주식에 투자할 때, 나라는 우수종목에 장기투자 하는 법을 보여준 부부! 똘끼 넘치는 신혼부부의 신박한 인생 투자법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여행책이 아니라 찐 인생책!
- 박상미 (교수(한양대 일반대학원 협동과정), 심리상담가)
여행의 묘미는 그 예측불가함에 있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떠나도 계획대로 풀리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여행은 우리네 삶과 닮아 있다. 그러나 뇌는 예측불가한 상황에서 더 많은 도파민을 분비하고, 우리에게 더 많은 배움과 깨달음, 그리고 기쁨을 선사한다. 그 기쁨은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을 때 더더욱 커진다. 여행의 탈을 쓰고 해외봉사 세계일주를 다녀온 이 부부의 뇌는 분명히 엄청난 배움과 깨달음, 기쁨을 경험했으리라. 이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책까지 썼으니 꼭 읽어보길 권한다. 읽는 이의 뇌에서도 도파민이 분비되리라.
- 장동선 (뇌과학 박사 장동선, 『뇌 속에 또다른 뇌가 있다』, 『뇌는 춤추고 싶다』 저자)
결혼 20년이 가까워 오는 지금도 1주일 정도의 신혼여행은 내 인생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다. 그만큼 가장 화려하고 편안해야 할 신혼여행을 두잇부부는 세상 가장 바닥에서 가장 불편한 여행으로 시작했다. 그렇기에 이 부부의 앞으로의 모든 여행이 가장 화려하고 가장 편안하며 가장 행복한 ‘신혼여행’이지 않을까 기대된다.
- 오종철 (소통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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