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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 물 (계간) : 6호 [2022]
잡지

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 물 (계간) : 6호 [2022]

: 시민기후행동

재단법인 여해와함께 편집부 | 재단법인여해와함께 | 2022년 10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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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420g | 176*248*16mm
ISBN13 9788985155625
ISBN10 898515562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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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까지는 미술을 공부하고 작은 회사에서 이런저런 디자인을 했다. 30대가 되어보니 기후재판으로 법원에서 편지가 오고, 사람들을 만나 기후위기에 대한 강의도 하고, 얼마 전에는 3만 명이 넘게 모인 대형 기후집회에서 행진 대오를 지키는 스탭 역할을 했다. 나는 집회, 시위에 나가본 적 없고 학교에선 작업만 하던, 거의 전 국민이 갔던 박근혜 퇴진 시위조차 한 번 가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사슬? 연행?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삶이다. 이런 나를 거리로 처음 불러낸 건 비인간동물이었다.
---p.19 「은혜, ‘무너지는 세상의 균형을 잡는 일’」 중에서

오이코스에서 노동하는 자들은 그들과 함께 일하는 가축과 다를 바 없이 자연의 필연성에 붙잡혀 있는 자들이다. 이들은 단조롭고 비루한 삶을 벗어날 능력이 없는 자들이고, 말을 가지지 못한 자들이다. 이들은 말을 내뱉을 수 있지만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할 수 없기에 그들의 말은 소음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폴리스와 오이코스는 철저히 분리되어야 했다. 만약 오이코스의 소음이 폴리스의 모든 목소리를 덮어버린다면 더 이상의 언어적 다툼, 정치는 불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말로 하는 전쟁을 위해서, 날씨 속에 사는 자들의 세계는 지워져야 했다.
---p.58 「최유미, ‘오이코폴리틱스: 자격 없는 자들의 정치’」 중에서

시민참여가 아니라 평등한 참여를 어떻게 구현할지 생각하지 않는 민주주의는 목소리 작은 약자나 가난한 시민을 절망에 빠뜨린다. 보수만이 아니라 진보도 역할을 더 잘하는 민주 정치, 기업을 하기에만 좋은 나라가 아니라 노동자들도 좋은 경제의 중심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러워져야, 경제성장과 발전을 향해 세상을 치닫게 만드는 국가와 자본주의의 힘을 제어할 수 있다. 그저 투표하고 소리만 질러대는 시민이 아니라 당원, 조합원, 회원, 활동가, 대표와 같은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집단적 이름을 가진 시민이 침착하게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도 살고 자연도 살고 인간도 산다.
---pp.69-70 「박상훈, ‘느린 민주주의의 옹호’」 중에서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으로서 미술의 성격은 강화됐고, 그런 시대적 요구에 복무하기 위해 작품을 더 도드라지게, 더 고급지게, 더 아우라가 느껴지게 보이려 전시 기획자들은 가벽을 만들고 페인트칠을 했다. 끊임없이 작품 간의 위계를 정하고 분류하며 눈에 띄도록 하는 것이 미술관 전시의 본령이 됐다. 그렇게 패션쇼 현장에 들어선 것처럼 감탄하게 만드는 전시를 볼 때 우리는 “와, 멋진 전시 체험을 했다”고 느끼도록 길들여졌다. 코로나시대에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탄소사회에 길들여진 미적 감각을 ‘퇴보’시키려는 노력인지 모른다.
---p.130 「손영옥, ‘탄소시대의 미술관이 바뀐다’」 중에서

고향에 돌아와 산 지 3년 만에 같은 곳에서 두 개 사업에 대한 반대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막연한 감각이었다. 2020년 섬진강 대홍수, 2022년 봄의 지독한 가뭄과 평균기온이 올라갈수록 사라져가는 구상나무 숲을 떠올리면 지리산의 기후재난은 이미 시작된 것처럼 보인다. 지구가 뜨거워지며 생겨나는 재난이 다가오는 시기와 개발이 진행되는 속도가 비례한다고도 느껴진다. 내가 사는 곳의 개발 사업을 접할 때, 다른 존재로부터 서식지를 빼앗겨 죽는 동물의 감각을 상상하게 되고, 내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p.160 「감자, ‘나의 서식지 지리산’」 중에서

미국은 독일의 러시아 가스 도입 확대가 독일과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대시킨다며 반대했고, 독일에게 전방위적 외교압력을 가했다. 셰일가스 덕분에 LNG 수출국이 된 미국은 러시아 가스를 미국 LNG로 대체하라는 입장이었다. 미국은 2019년부터 대사관을 통해 독일 정부에게 즉각 NS-2 건설을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미국 상원과 하원은 대러시아 경제 제재 법안을 발의하면서 공사에 참여하는 미국 기업들에게도 사업 철수를 압박했다. 이 같은 전방위 압박 끝에 2021년 미국은 메르켈 총리로부터 우크라이나전 발생시 NS-2를 폐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으며,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업은 사실상 폐기되었다.
---pp.174-175 「석광훈, ‘유럽 발 에너지 위기와 국내 전기요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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