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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인문학

매일 읽는 인문학

: 일상의 인문학을 통해 보는 ‘어떻게 온고지신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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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88g | 153*210*30mm
ISBN13 9788993753264
ISBN10 899375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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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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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덕담
명 태조 주원장이 어느 날 미복微服으로 마황후의 고향을 방문하였다. 때마침 여러 사람들이 맨발의 여인이 커다란 수박을 안고 있는 그림을 보면서 히죽거리는 것을 보았다. 호기심이 발동한 주원장 역시 다가가 그 그림을 보았다. 의심 많기로 유명한 주원장은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아내인 마황후를 희롱하기 위해서 그림을 그려 놓고 웃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였다. 궁으로 돌아온 주원장은 군사들을 보내어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은 물론 그림을 본 사람도 조사를 하여, 그림을 보지 않은 사람의 집 대문에만 ‘복’자를 써 붙여서 표시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복’자 표시가 없는 집의 사람들은 모조리 잡아들여 죽이도록 명령을 내렸다. 이 소식을 들은 마황후는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든 마을 사람들에게 밤사이에 ‘복’자를 써서 대문에 붙이도록 몰래 지시하였다. (63쪽)

통과의례
북송의 문인 범중엄範仲淹(989~1052)은 그의 대표작인 『악양루기嶽陽樓記』에서 사대부와 위정자가 지녀야 할 자세를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선, 천하지우, 이우先天下之憂而憂하고, 후, 천하지낙, 이낙後天下之樂而樂”하라.” 모름지기 벼슬아치는 “세상 사람들 보다 앞서서 시름하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기뻐한 뒤에 기뻐하라”는 말이다. 쉽게 말해서 공인의 희비喜悲는 결코 개인의 호오와 상관없이 오로지 국민을 위해 근심하고 걱정해야 하며, 오로지 국민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기뻐해야 한다는 말이다. 위정자와 공인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 품성을 말하는 것으로, 이 구절은 이후 중국 사대부들의 가장 대표적인 좌우명이 되었다. (69~70쪽)

노블리스 오블리제와 이신작칙以身作則
서양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가장 실질적으로 실행된 예는 흔히 ‘칼레의 시민’이라고 전해지는 기득권층의 목숨을 담보로 한 솔선수범에서 찾는다. 14세기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의 도시 ‘칼레’는 영국군의 거센 공격을 수차례 막아내지만, 결국 항복을 하게 된다.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칼레 시의 항복 사절단에게 “모든 시민의 생명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도시의 대표 6명을 교수형에 처할 것임”을 통보한다. 칼레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고 누가 처형을 당해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하였다.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칼레 시의 최고 부자인 ‘외스타슈 드 생 피에르(Eustache de St Pierre)’가 처형을 자청하였다. 이어서 시장, 상인, 법률가 등의 귀족들 역시 처형에 동참한다. 그들은 다음날 교수대에서 처형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임신한 왕비의 간청을 들은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죽음을 자청했던 시민 여섯 명의 희생정신에 감복하여 그들을 살려준다. 이후 이 이야기는 높은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인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상징이 된다.
서양에서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중시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성어인 ‘이신작칙以身作則’은 바로 동양적인 노불리스 오블리제를 대표하는 말이다. 이는 “자기가 남보다 먼저 실천하여 모범을 보임으로써, 일반 공중이 지켜야 할 법칙이나 준례를 만드는 것”을 말하며 솔선수범과 상통하는 말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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