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통치자는 어떻게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가

EBS 오늘 읽는 클래식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6건 | 판매지수 1,062
베스트
서양철학 top100 9주
정가
13,000
판매가
12,35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06g | 128*188*15mm
ISBN13 9788954771436
ISBN10 895477143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재해석하면서 그의 진지함과 해학을 동시에 저울 위에 올려놓고서 묘한 반전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필자가 그의 뛰어난 재치를 충분히 그려내지 못한 탓에 독자를 더 즐겁게 하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미력하나마 1장에서 시도한 해석 의도를 2장에서 『군주론』을 분석하는 내용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승부수를 던져보았다. 그 속에서 필자의 속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마키아벨리의 원전을 2장에서 인용할 때마다 다소 의역을 하거나 윤색을 했다. 이로 인해 마키아벨리의 진의가 독자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친숙하게 가닿기를 희망한다.
---「서문」중에서

서가에 꽂혀 있는 흥미로운 책들을 무수히 제쳐내면서 『군주론』(1513~1514, 1532)을 집어 드는 독자는 어떤 호기심에 이끌리는 것일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 책에서 자신의 삶을 개선하는 조언과 위안을 기대하는 그 누구라도 세인들이 마키아벨리(NiccoloMachiavelli, 1469~1527)에게 투사하는 선입견에서 전적으로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마키아벨리에 대한 평전과 『군주론』을 둘러싼 주석서들은 몇 세기에 걸쳐 봇물처럼 쏟아져나왔고, 그 과정에서 ‘마키아벨리’라는 고유명사를 변형해 ‘마키아벨리즘’이라는 일반명사가 만들어졌다. 감성적 독자의 시선으로 『평전 마키아벨리』를 출판한 마이클 화이트에 따르면, ‘마키아벨리주의’라는 신조어가 “정치나 일반적 행동에서 이중적 태도를 취하는”이라는 의미로 1569년에 영어 사전에 추가되었고, 그 여파로 『군주론』이 영어로 번역되는 1640년 즈음에는 마키아벨리가 실제로 악마와 똑같이 생겼다는 오해도 확산했다.
---「1장 공화정의 주춧돌을 놓는 군주」중에서

마키아벨리는 인문학과 예술을 찬란하게 꽃피운 르네상스의 본고장에서 국제 관계의 동역학에 기초해 피렌체의 상황을 예리하게 분석하면서 안전과 평화를 지켜낸다. 그는 로마 교회와 강대국들이 도시국가를 둘러싸고 벌이는 쟁탈전을 막아내는 협상력뿐 아니라, 비밀스러운 담합을 간파하는 투시력에서도 마치 첩보원처럼 남다른 실력을 발휘한다.
이런 그의 공로를 명석한 두뇌의 역할로만 돌릴 일은 아니다. 피렌체 공화국을 지켜내겠다는 간절한 ‘공공심’과 순박한 사람들이 부당한 탐욕에 희생되지 않게 하겠다는 ‘공공선’에 대한 열망이 낳은 성과이기 때문이다. 그는 피렌체를 방어하기 위해 때로는 건조한 언어로 신실하게, 때로는 문학적 재치와 수사적 풍자가 가득한 유희적 언어로 현란하게 외교 상대의 마음을 팔색조처럼 사로잡는다.
---「1장 공화정의 주춧돌을 놓는 군주」중에서

그렇다면 마키아벨리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피렌체 군주국을 정립해나가는 신생 군주가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은 무엇인가? 역량(virtu)과 행운(fortuna)이다. 마키아벨리는 군주의 역량을 고대의 덕(virtu, 비르투)과 동일한 라틴어로 제시한다. 그러나 그에게 비르투는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이 아니라, 개인의 내면에서 끌어내는 용맹성과 같은 자질이다. 공화국을 수호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공공의 이익에 대한 열망과 공동체를 위한 의무를 내면에서 끌어내는 강력한 힘을 지녀야 한다. 마키아벨리는 그 힘을 비르투, 즉 역량이라고 부른다.
---「1장 공화정의 주춧돌을 놓는 군주」중에서

마키아벨리는 고대 영웅들의 행적에 기초해 피렌체를 수호하는 대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그가 초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척도는 실제로 존재한 인물들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당대의 체사레 보르자에게도 적용 가능하고, 미래에 출현할 인물들에게도 해당된다. 그렇다면 줄리아노와 비교되는 체사레의 개성은 어떠했는가? 체사레는 잔인하고 교활하다는 소문이 무성한 사람이다. 마키아벨리는 체사레의 침입을 막아내라는 소데리니의 특명을 받고서 1501년에서 1503년 사이에 여러 번에 걸쳐 체사레와 독대한다. 그 과정에서 이탈리아를 건국할 군주의 능력을 체사레에게서 발견한다. 체사레는 상황에 맞추어 인내심을 달리하고, 요구 조건을 밀어붙이는 데서 완급을 조절하고, 타인의 잔인함을 사용하는 지략을 발휘하며, 필요시에는 용맹과 투지를 도전적으로 분출하는 역량도 충분했다. 마키아벨리는 줄리아노의 개성과 체사레의 특징을 비교하면서 군주론의 강약을 조율한다. 줄리아노가 보완해야 하는 점은 어떤 군주라도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이다.
---「2장 『군주론』읽기」중에서

마키아벨리는 법이 아니라 힘에 의지하는 것을 “짐승에게 합당한 법”이라고 주장한다. 동물의 왕국에서 작동하는 관계 방식이 국제 관계를 맺는 공간에서 일어난다. 군주가 무력과 군사력을 갖추고 있으면 넘보지는 못할 터이니 인간의 방법으로 동맹국과 관계를 상당히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방법을 무시하는 자들이 속출하는 세상이라서 마키아벨리는 짐승의 방법으로 넘어간다. 동맹과의 관계에서 짐승의 처신법이 ‘반인반수의 방법’이다.
---「2장 『군주론』읽기」중에서

알튀세르가 판단하기에 마키아벨리는 사물을 다룰 때 사물의 ‘가상’이 아니라 사물의 본질이나 현실적 진리를 있는 그대로 표상하게 만드는 자다. 마키아벨리는 사물의 객관적 진리를 도입하듯이 정치학의 본질적 진리를 드러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소위 15세기 피렌체에 만연한 정치의 이데올로기를 벗겨내고 정치의 본질적 진리를 구축하고자 한 사람이 마키아벨리라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알튀세르는 군주정이나 계급 질서를 옹호하는 마키아벨리보다는 정치학의 본질과 관련되는 모든 이데올로기를 통째로 지적하는 마키아벨리라는 식으로 『군주론』을 재해석한다.
---「3장 철학의 이정표」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3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