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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대구의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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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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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86g | 145*210*18mm
ISBN13 9791158543969
ISBN10 1158543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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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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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1601년부터 대구에 자리를 잡은 경상감영에서 ‘영영장판嶺營藏板’을 중심으로 ‘영영본嶺營本’이 간행되면서 서울과 전주를 포함한 전국 3대 출판거점의 역할이 수행됐다.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매개물은 책판冊版이 유일했던 점을 감안하면 대구가 영남권 전역에 지식과 정보를 전파한 기록문화의 본산이었던 것이다. 당시 경상감영의 관할지역을 현행 행정구역으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부산·울산·경남지역이 모두 포함된다.
---「‘대구 출판, 옛 영화를 꿈꾸다’」중에서

우리나라 출판시장은 서울과 파주에 집중되면서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집중화 문제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이 때문에 열악한 여건에서 지역을 화두로 삼는 지역출판인들의 노력은 문화독립운동이다. 이와 함께 지역 콘텐츠를 기록하고 다루는 지역의 저자, 지역출판사, 지역서점, 지역도서관, 지역언론은 궤를 같이하면서 지속가능한 기록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대구 출판, 옛 영화를 꿈꾸다’」중에서

대구는 전쟁 당시 피난민의 도시였다. 두 달 정도 임시수도 역할을 했던 대구는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모든 것이 파괴되는 전쟁의 와중에 오히려 번성했다. 서울에 살던 문화예술인들은 대구의 중심이었던 향촌동으로 모여들어 대구는 때 아닌 문화 부흥기를 구가하게 되었다.
---「‘기억 위에 짓는 새로운 집 - 이동하의 『장난감 도시』를 중심으로 살펴본 전후戰後 대구’」중에서

가끔 그 골목을 다니다 보면 『장난감 도시』의 어린 ‘윤’이 떠올려지기도 하고 『마당깊은 집』의 ‘길남’이 신문을 돌리려고 뛰어다니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길남은 마당 깊은 집에 살면서 대구역 앞 중앙로를 중심으로 한 거리에서 신문을 팔았다. ‘길남’이나 ‘윤’은 그렇게 도시에 던져졌고, 그곳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길남’이 신문을 팔며 뛰어다녔던 중앙로에 위치한 교동시장은 전쟁 때문에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만든 시장으로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물건들을 팔았는데, 그래서 양키시장으로도 불렸다. 교동시장 맞은편의 보석 가게들은 그 당시에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는데 길남은 그 저녁이면 호화로운 불이 켜지던 보석 가게를 보면서 배고픔을 달래야 했다.
---「‘기억 위에 짓는 새로운 집 - 이동하의 『장난감 도시』를 중심으로 살펴본 전후戰後 대구’」중에서

우회의 여유가 있을 때 많은 것을 포용할 수 있다. 세상의 아름답고 고귀한 것들 대부분은 곡선이다. 직선은 일방적으로 자르고 구분한다. 마음과 영혼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적인 작품은 곡선의 부드러움과 여유에서 나온다. 영벽정은 곡선과 우회, 느림의 미학을 구현하고 있는 영남의 대표적인 정자다. 정자는 젊은이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면서 과거 조상들과 대화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살아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현재와 과거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단절 없이 이어질 때, 오늘의 나를 알 수 있고 내일의 나아갈 방향도 분명하게 설정할 수 있다.
---「‘한국 정자亭子의 교육·문화적 가치와 역할- 아암 윤인협과 영벽정을 중심으로’」중에서

인류문명의 발상지를 살펴보면 적어도 한 계절은 농한기가 있었습니다. 사철 내내 일만 해야 하는 곳에서는 문명이 발아되어 꽃 필 수 없었습니다. 여유가 있는 곳에서 문학과 예술, 훌륭한 사상과 철학이 나왔습니다. 생의 활기도 넘쳤고요. 여유를 가지고 생활을 즐기며, 말을 많이 하지 않으면서 사색을 즐기는 생활은 동서양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미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자 문화와도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정자亭子의 교육·문화적 가치와 역할- 아암 윤인협과 영벽정을 중심으로’」중에서

그동안 ‘달구벌의 시작’은 5천 년 전 청동기시대로 알려졌지만, 다시 2만 년 전으로 거슬려서 구석기시대로 출생의 시간을 끌어올렸다. 아파트 공사로 파헤쳐진 달서구의 진천동, 대천동, 월암동, 월성동, 상인동 일대에서는 선사시대 유적들이 발굴되었다. 현대 삶의 공간은 땅을 떠나 하늘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만 그 아래 땅속에서 과거 삶의 흔적이 나타나는 것이다.
---「‘도시, 근대의 江을 건너다’」중에서

대구읍성은 일제강점기에 해체되어 사라졌다. 일제강점기인 1906년 10월, 당시 경상북도관찰사 서리 겸 대구군수였던 친일파 박중양朴重陽에 의해 불법 철거되었다. 당시 대구 거주 일본인은 약 1,000명으로 1904년 8월 대구역이 설치되면서부터 역전 상권을 장악했다. 일본민단은 읍성 내외가 격리되어 상업 활동 방해, 교통 불편과 도시성장에 장애가 된다고 대구군수 박중양에게 성벽철거를 주장한다. 이토 히로부미의 보호를 받고 있던 박중양은 중앙에 보고도 올리기 전에 철거를 진행하며 민심을 피해서 한밤중에 외부 인력을 동원했다. 중앙에서는 허가를 하지 않았지만 1907년 4월 철거를 완료했다. 성곽 자리는 새 도로가 건설되었고 일본인들의 상권장악의 발판이 되었다.
---「‘도시, 근대의 江을 건너다’」중에서

대구 근대의 풍경에서 가장 낭만적 자연경관과 도시경관을 가진 장소는 청라언덕이다. 동산의료원의 경내인 이곳에는 1900년경 세워진 미국인 선교사 주택 세 채가 있다. 선교사들이 설계하고 생활한 이 주택들은 근대 건축 유산으로서 잘 보존되어서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청라언덕에는 박태준 곡, 이은상 시 〈동무생각〉 노래에 얽힌 이야기가 있고, 3 · 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고택으로 이어지는 근대문화골목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도시, 근대의 江을 건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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