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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이야기

: 그 거룩하면서도 불가사의한 존재에 대해 묻다

EBS 클래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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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96g | 145*210*18mm
ISBN13 9788954771610
ISBN10 895477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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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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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 여부에 대한 논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전 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서양의 종교라고 할 그리스도교 신학은 어떤 논의든 이 논의에서 출발하고 그리로 귀결된다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고요. 자연스레 모든 학문도 이 문제를 다루지 않은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 pp.37~38

오래전부터 존재를 확인하는 준거로 시간과 공간을 일컬어 왔습니다. 아무튼 소박하게 말하면 무엇이 “있다!”라고 했을 때 이어지는 가장 자연스러운 물음은 “어디에?”입니다. ‘신 있음’의 주장이 부닥치는 것도 “그러면 그 신은 어디에 있나?” 하는 물음입니다.
--- pp.54~55

신은 그와 만나는 사람의 만남 동기에 따라 다른 모습을 드러냅니다. ‘관계’란 본디 그러합니다. 그것은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만남을 충동한 동기와 이에 대한 반응이 이어지면서 짓는 ‘상황’이 곧 만남이니까요.
--- pp.83~84

‘태어난 고향이 있고, 특정한 공간에 머물면서 사람다운 모습으로 있다고 일컬어진 신은 과연 자기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신의 일상’입니다. 그것을 들여다보고 싶은 겁니다.
--- p.102

몸을 가진 인간은 언제나 어디서나 신을 모실 수 있습니다. 신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거죠. 더 이어 말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신과 더불어 자신의 존재 양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삶을 살아가도록 스스로 자기를 ‘길들인 몸’이게 할 수 있으니까요. 인간이 없으면, 몸을 지닌 실재인 인간이 없으면, 신은 제장(祭場)에 이르러 거기 머물 수 없습니다.
--- p.149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신이 있는지도, 내가 왜 사는지도….” 그에게 신은 ‘해답’이었는데 바로 그 신이 ‘문제’가 된 거죠. 신이 있다고 믿은 것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야 할는지요.
--- p.158

신의 오만을 일컬으면서 신을 제거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그래야 겨우 사람이 사람답게 되지 않겠느냐는 신에 대한 ‘비난’의 표출은, 때로 신에 대한 미움을 담는다고 할지라도 신도 인간도 각기 신답게 인간답게 해 주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그것은 신성모독일 수 없습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오히려 ‘신의 발언’이기도 합니다. ‘신 있음’을 살아가는 사람이 앓는 ‘성장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은 ‘신을 비판하거나 미워하는 발언’을 ‘신의 발언’으로 여겨 그 역설을 온 마음을 다해, 그러니까 느낌에서 생각과 의지와 상상력을 거쳐 믿음까지 아우르는 모든 결을 한꺼번에 모아 거기에서 살아갈 때 가능한 거니까요.
--- pp.194~195

‘훌륭한 사람’의 범람은 ‘잘난 사람’을 넘치게 했고, 그 결과는 무수한 신의 탄생으로 귀결하면서 세상을 신들의 싸움터로 만들었으니까요. 훌륭한 사람, 잘난 사람이 많으면 신도 범람합니다.
--- p.218

모자란 못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신’입니다. 내 필요를 충족해 줄 뿐만 아니라 이를 넘어 내게 ‘넉넉함’을 마련해 주는 신입니다. 신은 내게 ‘절대적인 필요’가 됩니다. 아귀다툼이 이는 장바닥에서는요.
--- p.230

신의 변모, 또는 변화도 불가피합니다. 시간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의 틀’이 바뀌기 때문이죠. 신은 이렇듯 지어지죠. 생산됩니다.
--- p.250

신에게 안부를 물어야 합니다. 신의 안위를 걱정해야 합니다. 신은 행복한지를 끊임없이 살펴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책무입니다. 안부를 물을 수 없는 ‘불필요한 신의 생산’을 진심으로 저어해야 합니다. ‘온전하고 홀로인 신’은 단절된 신이 아니라 오히려 그래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면서 신에의 안부에서 나 자신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행복하면 신도 행복하니까요. 역도 참입니다.
--- p.289

까닭이야 어떻든 분명한 것은 모든 존재는 스스로 소멸의 과정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신도 존재입니다. 현존하는 사물과 다르지 않습니다. 있으니까요. 신도 살아 있습니다. 신의 ‘사람다움’이 이를 보여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신도 죽는다’는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신도 사라진다는 이야기, 곧 그도 시들고 퇴색하는 과정을 겪고 있으며 결국 소멸할 거라는 이야기도 할 수 있어야 마땅합니다.
--- pp.29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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