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내 말 다 안 끝났어. 그러니까 날 학교에 데려가지 않으면 널 잡아먹겠다구!"
그러자 작은 여자 아이가 말했어요.
"야-아, 안돼! 우리 선생님이 학교에 애완 동물 같은 거 데려오지 말랬단 말야."
사자는 몹시 기분 나빠하며 말했어요.
"난 애완 동물이 아니야."
그리고는 다시 으르렁대면서, 화가 났다는 듯 꼬리를 탁! 탁! 휘둘렀어요.
"선생님한테는 친구라고 하면 되잖아. 너랑 학교에 같이 다니는 친구."
사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여자 아이에게 물었어요.
"그럼, 우리 같이 가 볼까?"
작은 여자 아이는 울음을 뚝 그쳤어요.
"좋아. 하지만 두 가지 약속이 있어. 첫째, 아무도 잡아먹으면 안 돼. 그런 짓은 못 하게 돼 있어."
"그럼, 으르렁거리는 것도 안 돼?"
"괜찮을 거야. 그건."
"그럼, 어흥! 하는 거는?"
"꼭 그래야 돼?"
작은 여자 아이가 묻자, 사자는
"응."
하고 대답했어요.
--- pp.49-50
"아직 내 말 다 안 끝났어. 그러니까 날 학교에 데려가지 않으면 널 잡아먹겠다구!"
그러자 작은 여자 아이가 말했어요.
"야-아, 안돼! 우리 선생님이 학교에 애완 동물 같은 거 데려오지 말랬단 말야."
사자는 몹시 기분 나빠하며 말했어요.
"난 애완 동물이 아니야."
그리고는 다시 으르렁대면서, 화가 났다는 듯 꼬리를 탁! 탁! 휘둘렀어요.
"선생님한테는 친구라고 하면 되잖아. 너랑 학교에 같이 다니는 친구."
사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여자 아이에게 물었어요.
"그럼, 우리 같이 가 볼까?"
작은 여자 아이는 울음을 뚝 그쳤어요.
"좋아. 하지만 두 가지 약속이 있어. 첫째, 아무도 잡아먹으면 안 돼. 그런 짓은 못 하게 돼 있어."
"그럼, 으르렁거리는 것도 안 돼?"
"괜찮을 거야. 그건."
"그럼, 어흥! 하는 거는?"
"꼭 그래야 돼?"
작은 여자 아이가 묻자, 사자는
"응."
하고 대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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