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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12월 2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464g | 152*225*20mm |
| ISBN13 | 9791197741258 |
| ISBN10 | 1197741259 |
북클럽 프로토피아
: 북클럽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생각의 탄생〉교사 모임 저
|
도트북
|
2022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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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완벽한 때, 완벽한 인생 2막 같은 것은 어쩌면 없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함께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의 의미를 나누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우리만의 대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우리가 그 2막의 혼돈 어디쯤에 있는지, 나는 무엇을 읽고, 무엇을 사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앞으로 더 나은 삶을 그리며 부부로서 함께할 수 있음이 감사하고 또 즐겁습니다.
--- p.16
질문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생각에 대해 또 질문을 거듭하다 보니 책에 대해 새로운 생각이 생겨났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다양한 생각들이 쏟아져 나오니 서로가 다르게 보였습니다. 책을 읽고도 감상평을 이야기해 주지 않던 큰아이도 나름의 질문과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큰아이의 사례와 감상을 통해 고등학교의 교실도 살짝 엿볼 수 있었고, 사춘기 아이의 감정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p.25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같은 속도로 뛸 수 없는 것처럼 자기만의 속도를 찾아야 합니다. 속도를 조절하기에는 책이라는 콘텐츠가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파도처럼 몰려오는 정보들을 선택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영상이나 인터넷, 유튜브의 많은 콘텐츠들과 달리 책은 우선 스스로 읽기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글을 읽다가 잠깐 그 자리에 머물러 나에게 떠오른 생각을 바라볼 수도 있고,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면서 빠르게 읽거나 건너뛰고 싶은 부분은 넘어갈 수도 있는,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선택이 가능한 콘텐츠입니다.
--- p.45
책 읽기에 좀 더 익숙한 독자라면 다산 정약용의 독서법인 ‘정독, 질서, 초서’를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책 읽기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정독’은 글을 꼼꼼하고 세밀하게 읽는 것을 말합니다. (중략) 다음으로 ‘질서’는 책을 읽을 때 깨달은 것이 있으면 잊지 않기 위해서 빨리 메모했던 방법을 말합니다. 학문의 바탕을 세우고 주견자기 주장이 있는 의견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스로 하는 적극적인 독서법입니다. 다산은 기록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중략) 마지막으로 책을 읽다가 중요한 부분이 나오면 베껴 쓰며 읽는 ‘초서’의 방법입니다. 필사하며 책을 읽을 때, 처음에는 무엇을 써야 할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제를 정하고 필요한 부분을 발췌, 조직함으로써 자신만의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산은 초서를 함으로써 엄청난 양의 책을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 p.102
발제란 읽은 내용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의문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고 스스로 대답하는 것입니다. 팀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은 문제를 만들고, 왜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그것에 대해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왜 그러한지 맥락을 밝히고 고민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발제문이란 질문을 던지는 글이며, 그 질문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 p.197
함께 모여서 각자의 책을 읽기 위한 북클럽이라면 꼭 한 권의 책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북클럽의 목적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것이라면 한 권의 책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선정한 도서가 그림책이라면 여러 권의 책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읽고 오지 못한 구성원이 있다면 현장에서 같이 읽을 수도 있는 분량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사전에 책을 읽고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더 깊이 있고 다양한 토론이 가능합니다.
--- p.223
북클럽은 한 사람의 일방적인 연설장이 아닙니다. 그래서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의견은 전혀 듣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그날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적절하게 발언자의 이야기를 정리해주면서 다른 발언자의 발언을 유도해줘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한 사람의 발언 시간과 순서를 미리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p.229
북클럽은 ‘어떤, 대단히 굉장하고 진지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함께 즐기는 것’일 뿐입니다. 북클럽을 시작하려고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내가 즐긴 책에 대해 주변의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또는 동료가 즐긴 책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서로의 앎과 감상을 나누는 일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 될 거예요. ‘책 읽을 시간도 없는데 북클럽을 하라고?’가 책 제목의 강력한 후보 중 하나였다는 사실은 안 비밀입니다.
--- p.16
질문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생각에 대해 또 질문을 거듭하다 보니 책에 대해 새로운 생각이 생겨났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다양한 생각들이 쏟아져 나오니 서로가 다르게 보였습니다. 책을 읽고도 감상평을 이야기해 주지 않던 큰아이도 나름의 질문과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큰아이의 사례와 감상을 통해 고등학교의 교실도 살짝 엿볼 수 있었고, 사춘기 아이의 감정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p.25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같은 속도로 뛸 수 없는 것처럼 자기만의 속도를 찾아야 합니다. 속도를 조절하기에는 책이라는 콘텐츠가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파도처럼 몰려오는 정보들을 선택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영상이나 인터넷, 유튜브의 많은 콘텐츠들과 달리 책은 우선 스스로 읽기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글을 읽다가 잠깐 그 자리에 머물러 나에게 떠오른 생각을 바라볼 수도 있고,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면서 빠르게 읽거나 건너뛰고 싶은 부분은 넘어갈 수도 있는,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선택이 가능한 콘텐츠입니다.
--- p.45
책 읽기에 좀 더 익숙한 독자라면 다산 정약용의 독서법인 ‘정독, 질서, 초서’를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책 읽기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정독’은 글을 꼼꼼하고 세밀하게 읽는 것을 말합니다. (중략) 다음으로 ‘질서’는 책을 읽을 때 깨달은 것이 있으면 잊지 않기 위해서 빨리 메모했던 방법을 말합니다. 학문의 바탕을 세우고 주견자기 주장이 있는 의견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스로 하는 적극적인 독서법입니다. 다산은 기록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중략) 마지막으로 책을 읽다가 중요한 부분이 나오면 베껴 쓰며 읽는 ‘초서’의 방법입니다. 필사하며 책을 읽을 때, 처음에는 무엇을 써야 할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제를 정하고 필요한 부분을 발췌, 조직함으로써 자신만의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산은 초서를 함으로써 엄청난 양의 책을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 p.102
발제란 읽은 내용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의문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고 스스로 대답하는 것입니다. 팀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은 문제를 만들고, 왜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그것에 대해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왜 그러한지 맥락을 밝히고 고민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발제문이란 질문을 던지는 글이며, 그 질문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 p.197
함께 모여서 각자의 책을 읽기 위한 북클럽이라면 꼭 한 권의 책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북클럽의 목적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것이라면 한 권의 책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선정한 도서가 그림책이라면 여러 권의 책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읽고 오지 못한 구성원이 있다면 현장에서 같이 읽을 수도 있는 분량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사전에 책을 읽고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더 깊이 있고 다양한 토론이 가능합니다.
--- p.223
북클럽은 한 사람의 일방적인 연설장이 아닙니다. 그래서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의견은 전혀 듣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그날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적절하게 발언자의 이야기를 정리해주면서 다른 발언자의 발언을 유도해줘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한 사람의 발언 시간과 순서를 미리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p.229
북클럽은 ‘어떤, 대단히 굉장하고 진지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함께 즐기는 것’일 뿐입니다. 북클럽을 시작하려고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내가 즐긴 책에 대해 주변의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또는 동료가 즐긴 책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서로의 앎과 감상을 나누는 일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 될 거예요. ‘책 읽을 시간도 없는데 북클럽을 하라고?’가 책 제목의 강력한 후보 중 하나였다는 사실은 안 비밀입니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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