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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의 정신현상학

: 자유의지, 절대정신에 이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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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48g | 128*188*17mm
ISBN13 9788954772556
ISBN10 895477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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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에게서 자유는 그의 시대를 끌고 가는 지도 이념이었다. 그에게서 역사는 자유의 역사이며, 국가는 자유의지의 산물이다. 헤겔이야말로 사르트르 이상으로 자유의 철학자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그 이전에 먼저 자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하지 않았을까? 어느 날 나는 무릎을 치면서, 청년기 저서인 『정신현상학』이 바로 그 목적으로 쓰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순간 모든 것이 다 이해된다는 느낌을 가졌다.
---「서문」중에서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 능력은 어떻게 출현할까? 또는 내가 나의 탐욕을 배제하고 오히려 자발적으로 정의로운 것을 선택하는 도덕적 능력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런 문제를 다룬다면 그것은 실천적인 의지의 문제이다. 철학은 이제 이 의미에서 실천적 의지의 문제를 다룰 필요가 있다.
---「1장 자유의지의 철학자, 헤겔」중에서

실존의 철학자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는 실천적 의지의 문제를 다룬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헤겔은 하이데거보다 먼저 이 문제를 고민했으니, 그것은 그의 대표 저서 『정신현상학』을 읽어보면 잘 알 수 있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곧 자유의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1장 자유의지의 철학자, 헤겔」중에서

헤겔은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횔덜린과 셸링과 함께 기숙사 앞뜰에 자유의 나무를 심었다. 헤겔은 프랑스 혁명이 공포정치로 전락하자 실망했지만 프랑스 혁명의 자유 정신을 잊지 않았다. 그는 독일의 현실 곳곳에서 봉건성과 분열을 확인했다. 그는 칸트와 낭만주의자의 자아 철학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프랑스 혁명의 자유의 정신을 독일에서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했다.
---「1장 자유의지의 철학자, 헤겔」중에서

노예가 노동의 산물을 스스로 소비한다면 주인과 마찬가지로 향락에 빠지는 것이니 이를 통해 자유의 의식은 나올 수 없다. 노예는 주인의 지배 아래서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는 공포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산물을 자신이 향락하지 못하고 자신을 억제해 대상을 자신 앞에 대상적 산물로 보존하면서 이런 자유 의식에 이른다.
헤겔의 설명을 들어보면, 사상사의 발전을 전개하는 헤겔의 고유한 방식을 알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욕망에서 자유의 의식으로 사상의 발전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사상의 발전을 매개하는 것은 곧 노예 관계라는 역사적 현실이다. 노예 관계는 욕망에서 나온 결과이면서 동시에 욕망 관계를 부정하는 매개가 된다. 즉 사상사의 발전에는 사유와 역사가 동시에 작용한다는 것이다.
---「1장 자유의지의 철학자, 헤겔」중에서

이 책은 독특하게도 서문(Vorrede)과 서론(Einleitung)이 동시에 존재한다. 헤겔은 원래 철학의 전체 체계에 관한 책을 쓰려 했으나 도중에 이 철학 작업에 들어가는 예비학으로서 『정신현상학』을 서술했다. 그의 작업은 여기서 멈추어버렸으나 그 흔적으로 「서문」이 남아 있다. 「서문」은 헤겔이 원래 작성하려 했던 전체 철학의 서문에 해당한다. 반면 뒤에 나오는 「서론」은 예비학으로서 『정신현상학』의 서문이 된다. 이 「서론」과 「서문」에 나오는 내용의 핵심은 학문의 전개 과정과 인식의 역사적 발전 방식이다. 둘 다 변증법을 설명하지만, 그 방식은 서로 정반대이다.
---「2장 『정신현상학』읽기」중에서

헤겔은 양심 장 끝에서 공동체의 출현을 언급했다. 그것은 서로 잘못을 고백하고 서로 화해한다. 이런 상호 화해를 통해 행동하는 자아와 평가하는 양심이 상호 긍정하면서 통일을 이룬다고 한다. 헤겔은 이런 통일체를 절대정신이라 했다.
---「2장 『정신현상학』읽기」중에서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정신 형태의 역사적 발전을 현재의 스크린에 투영하면서 이루어진 것이 논리적 체계가 된다. 이 논리적 체계를 다시 역사적 시간 위에 투영하면 정신 형태의 역사적 발전이 생긴다. 이 같은 형태의 발전에서 최종적인 형태가 절대지다. 절대지는 가장 포괄적이며 일반적인 정신의 형태다. 이 절대지에 이르면 이전의 정신의 형태는 모두 그 속에 내적 계기로 포함된다. 이 내적 계기가 이루는 논리적 체계가 곧 학문이다. 학문의 출발점은 논리학의 가장 추상적 개념인 존재인데, 절대지가 바로 이 추상적 존재에 해당한다.
---「2장 『정신현상학』읽기」중에서

나는 낭만주의적 양심 개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체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역사는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한 개인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오직 인민 대중의 집단적 의지를 통해서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나는 헤겔이 신을 공동체의 집단의지로 파악한 것을 따른다. 자유의지는 형식적 자유의지에서 실질적 자유의지를 넘어 공동체를 형성하는 자유의지로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
---「3장 철학의 이정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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