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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 용기

: 불합리한 세상에 대처하는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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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68g | 140*205*15mm
ISBN13 9791169792950
ISBN10 11697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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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일을 맞닥뜨렸을 때 낙천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대인 강제수용소에서는 1944년 크리스마스와 1945년 새해 사이에 전례 없이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대계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은 당시 수용소 수석 의사의 견해를 자신의 저서에 소개했는데, 크리스마스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절실한 희망에 매달렸던 수많은 사람이 크리스마스가 지나도 돌아가지 못하게 되자 실망하고 낙담한 데 그 원인이 있다고 했다.
--- p.41

아들러는 환자에게 이름을 물어본 후, 지금 어떤 느낌이 드는지, 이곳이 마음에 드는지, 뭔가 필요한 일은 없는지 등을 차례로 묻기 시작했다. 이 환자는 우울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특유의 느린 말투로 대답했다. 아들러는 첫 질문을 한 후, 환자가 천천히 답변을 끝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다음 질문을 던졌다. 그러고는 또 환자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질문을 했다. 나는 내 스승의 행동에 적잖이 당황했다. 아들러는 우울증 환자가 빨리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걸까. (중략)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환자가 갑자기 뭔가를 말하고 싶어 하면서 빠른 속도로 대답하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 p.64

여기서 말하는 도덕이란 그것이 옳은지 아닌지 철저히 검토되지 않고, 듣기는 좋으며 반론하기 어려운 상식적인 사고에 지나지 않는다. 현대 사회에서는 그러한 도덕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문제이다. 예를 들어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 하고 곤경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서로 도와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때 정치가가 자조나 공조, 나아가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 정치가가 그렇게 강조하는 것은 국가의 역할을 축소시키며 개인에게 책임을 강요하려는 의도이기 때문이다.
--- p.88

미키 기요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감정은 주관적이고 지성은 객관적이라는 일반적인 견해에는 오류가 있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견해가 진리에 더 가깝다. 감정은 많은 경우 객관적인 것, 사회화된 것이며 지성이야말로 주관적인 것, 인격화된 것이다.”
--- p.116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불합리하다면 침묵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잠자코 있지 말고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느낄 때, 이때 생기는 감정은 사분(私憤)이 아니라 공분(公憤)이다. 사적이고 충동적, 감정적인 분개는 무익하지만 사회 정의에 비춰 잘못된 일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품는 감정은 공분이다.
--- p.155

플라톤은 이미 기원전 4세기에 현대 정치에서 현저하게 나타나는 ‘극장정치(테아트로크라티아)’에 관해 논하고 있다. 극장정치에서는 청중의 박수갈채에 따라 모든 일들이 결정된다. 플라톤은 그러한 양상을 극장에 비유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다. 어느 시대에든 군중 심리를 이용해 대중을 선동하는 정치가(데마고그, Demagog)가 있었다. 그들은 논리(로고스)를 이용하지 않고 정에 호소하는 연설로 인심을 얻으며 대중을 지배하려고 한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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