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이 사라졌다
저자가 직접 쓰고 그린 첫 그림책인 이 책은 히말라야의 설산, 일본의 습지, 북해의 심연, 영국 스코틀랜드의 네스호, 미국 뉴저지 숲, 몽골의 고비사막, 우리나라 한강까지 최강의 괴물들이 사는 곳을 여행하며, 괴물의 눈으로 지구에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본다. 색다른 구성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강렬한 메시지와 재미를 함께 전하고 있다.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구리와 구라는 숲속에서 커다란 알을 발견해 맛있는 빵을 굽는다. 그리고 하나 둘 모여든 친구들과 흥겹게나누어 먹는다. 즐거운 소꼽놀이를 연상시키는 그림책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그림들로 구성했다.
나의 크레용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커다란 코끼리가 크레용으로 쓱쓱 색칠을 하면서 재미있게 노는 이야기를 마치 어린이들이 크레용으로 낙서한 것처럼 쉽게 그려 놓았다. 단순한 이야기와 활발한 코끼리의 행동이 잘 어우러져 있고 빨강, 파랑, 노랑의 대담한 색채는 어린이들의 마음과 색채를 친근하게 그려내며 색의 기본을 알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냠냠 빙수
천진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낸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무시무시한 환경 파괴의 실상을 보여 주며 지구를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아요. 그 대신 작가가 펼쳐 보이는 유쾌한 소동극에 깔깔대며 웃다가도, 책장을 덮기 전 한 번쯤 뜨거워진 지구를, 동물원이 힘겨운 북극곰을 생각해 보고 마음에 담기를 바랄 뿐이지요.
달님 안녕
달님이 점차 환하게 떠오르다가 구름에 가려지고 다시 달님이 모습을 드러내는 늘 볼 수 있는 현상에 의인화하여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밤하늘과 달님 얼굴, 구름, 집, 고양이 그림이 쉽고 간결한 언어로 어우러져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문제가 생겼어요
다림질을 하다 잠깐 딴 생각을 하는 사이 생긴 커다란 다리미 자국을 바라보며 걱정하는 마음에 이런저런 방법을 찾는 상황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다리미 모양 그대로 난 세모난 얼룩이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그림으로 표현된다. 로켓이 되었다가 세제 통이 되고, 인터넷 마우스가 되었다가 교회 건물이 되는 등, 재치 있는 그림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사과가 쿵!
개미, 두더지, 다람쥐, 토끼, 돼지, 여우, 너구리, 악어, 사자, 곰, 기린, 코끼리 등 유아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하여 커다란 사과를 갉아먹는 단순한 구조 속에 맛깔스러운 의성어와 의태어를 담아냈습니다. 유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어휘력을 풍부하게 발달시켜줍니다.
안돼, 내 과자야!
엊저녁 아빠가 사 오신 과자는, 정말 엄청나게 맛있었다! 남은 과자는 딱 세 개뿐. 난 국어 시간에도 수학 시간에도 과자 생각만 났다. 아차, 유치원생 동생이 먼저 집에 가서 두 개 먹으면 어쩌지? 내가 오빠고 더 크니까 두 개 먹어야 한다고! 가만, 두 개가 아니라 세 개 다 먹었으면? 안 돼, 내 과자란 말이야!
알사탕
동동이가 알사탕을 먹자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들을 수 없던 마음의 소리가 들린 것입니다. 바로 소파였죠! 소파가 말을 해요! 리모컨 위치도 알려주고, 아빠 방귀가 힘들다며 투덜거립니다. 꼴깍. 입안의 사탕이 다 녹아 사라지자, 신기하게 목소리도 더는 들리지 않았어요. 정말 이상한 알사탕이에요. 그렇다면 다른 알사탕은 누구의 목소리를 들려주게 될까요?
엄마 마중
전차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추워서 코가 새빨간 아가가 아장아장 전차 정류장으로 걸어 나오는 귀여운 모습, 오는 전차마다 갸웃하며 차장에게 '우리 엄마 안 오?'라고 묻는 천진한 모습, 한자리에 서서 꼼짝 않고 엄마를 기다리는 안타까운 모습이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그림들로 펼쳐집니다.
엄마 까투리
어느 좋은 봄날에 완성한 슬프고도 감동적인 이야기에, 동양화적인 아름다운 그림을 함께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산불 속에서도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엄마 까투리를 통해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넓은 어머니의 사랑과 은혜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2007년 5월 세상을 떠나 평생을 그리워 한 어머니의 품으로 간 지은이의 유작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슬이의 첫 심부름
다섯 살 이슬이가 처음으로 혼자서 우유를 사러 간다.자전거를 피하고 넘어지는 등 여러 경험을 하면서 무 사히 우유를 사 가지고 돌아왔을 때 대문앞에서 엄마 가 기다리고 있다. 해냈구나 하는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는 심리를 섬세하게 그렸다.
장수탕 선녀님
표지에 요구르트를 세상 누구보다 맛있게 먹고 있는 선녀 할머니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하는 이 그림책은 엄마를 따라 목욕탕에 간 덕지가 만난 '장수탕 선녀님'에 대한 이야기다.
폭설
칼데콧 수상작가 존 로코가 어린 시절에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림책으로, 폭설로 인해 일주일 동안 고립된 한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주인공 꼬마가 눈에 대한 설레임과 기쁨이, 두려움과 걱정으로 바뀌고 다시 용기와 지혜로 빛나는 일주일 간의 변화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사실적이고 섬세한 그림들은 눈이 온 주변 풍경들을 실감나게 보여주어 재미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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