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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은 아프리카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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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은 아프리카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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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98쪽 | 442g | 172*230*13mm
ISBN13 9788981652456
ISBN10 898165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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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윤정
사회복지기관에서 장애우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서른이 훌쩍 넘어 글쓰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봄의환’이라는 필명을 드라마 『귀휴』, 『별순검 시즌 3』, 영화 『마지막 선물』, 뮤지컬 『황진이』 대본을 집필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인물 동화 『책바보 한창기, 우리 문화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다』, 『꺼지지 않는 사랑의 등불』, 『열여섯 살 오바마처럼』을 출간했습니다.
국제 구호 기관인 월드비전에는 재능을 함께 나누고 있어요.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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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가 있다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보라는 쓰레기 더미를 헤치고 나타난 작은 소년의 모습에 말문이 막혀 버렸어요. 그 쓰레기 더미가 바로 올리버의 일터였기 때문입니다. 올리버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병뚜껑 같은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줍고 있었어요. 포대에 한가득 고물을 주워서 팔아도 벌 수 있는 돈은 겨우 5페소(우리 돈 150원)입니다. 하지만 올리버는 이 돈으로 눈이 불편한 아버지와 여섯 살인 어린 동생의 끼니를 마련합니다.
--- p. 20

빈 물통들이 뭄비를 기다리고 있네요. 물을 긷는 일은 엄마와 뭄비의 몫이에요. 여섯 식구가 먹는 물
을 엄마 혼자만 길으러 갈 수 없거든요. 뭄비는“왜 이렇게 힘든 일을 나만 해야 돼?”라며 가끔씩 투정도 부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요. 여동생 네 명은 너무 어렸고 아빠는 몸이 아프기 때문에 뭄비가 아니면 안 되는 일이지요. 뭄비만이 아니라 물을 긷는 일들은 대부분 잠비아 아이들의 일이었어요.
--- p. 31

진주는 어떻게 생기는지 아니? 조개를 괴롭히는 모래 때문에 생긴단다. 이렇게 시련을 겪지 않은 조개는 진주를 만들 수가 없는 법이지.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그 힘듦이 너를 진주로 만들어 줄 거야. 네가 겪는 슬픔과 어려움이 앞으로 더욱 빛나게 해 줄 거야. 너는 진주를 만들고 있는 거란다.
--- p. 67

“아얀다, 나는 너를 돕는 사람이 아니고 너는 나에게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니야. 나는 그저 조금 더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누는 것이지 결코 더 잘나서 그런 게 아니거든.
네가 좀 더 좋은 나라에 태어났다면 훌륭한 일을 했을 거야.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네가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충분해. 저 멀리 한국에서 너를 응원하고 있는 또 다른 가족을 잊지 마라”
--- p. 118

나는 엄마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짜증 났지. 먹지도 못하는데 무슨 공부야? 학교가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래서 어렸을 때, 내 꿈은 한 끼라도 배불리 먹어 보는 것 그거 하나였어.
친구들은 이해가 잘 안 되지? “배불리 먹는 게 무슨 꿈이야.”하고 말이야. 하지만 케냐에서는 지금도 많은 아이가 한 끼를 걱정하며 그렇게 살고 있단다.
무엇보다 슬픈 건, 배고픔은 꿈은커녕 어떤 희망도 갖지 못하게 한다는 거야. 죽을 만큼 배가 고픈데 무슨 생각을 할 수 있겠니?
--- p.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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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사는 지구 마을에는 마실 물과 먹을 것은 물론 내일도 꿈꾸지 못한 채 아파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월드비전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자랑스러운 후원자들과 그 사랑으로 내일을 꿈꾸는 지구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 따뜻한 이야기로 행복한 지구를 만드는 기적에 동참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월드비전 친선 대사로 함께 하며 한 그릇의 밥이 소원이고 물 한 모금이 없어 죽어 가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저는 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의 사랑으로 안아 주려 애씁니다. 책 속에는 월드비전의 동반자인 후원자들의 삶과 그들의 사랑에 힘입어 웃음을 되찾아 가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지구 마을 곳곳에 뿌린 사랑의 씨앗으로 여러분들은 희망의 열매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웃고 함께 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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