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환경에서는 실내에 있는 물건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6G 환경이 구축되면 실내외에 위치한 모든 기기가 인터넷에 상시 연결되기 때문에 물건의 위치를 수 센티미터 단위의 정밀도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6G 시대에는 1제곱킬로미터 당 동시 접속장치 수가 약 1,000만 대로 5G 환경의 10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합니다. 1,000만 대의 접속장치 하나하나에 센서가 장착됨으로써 많은 정보가 모여 네트워크를 통한 감지로 가능할 것입니다. 이것은 다시 다양한 서비스의 잠재력을 발생시킵니다.
---「6G로 대량의 정보를 더 빠르게 주고받는다」중에서

2035년까지 5G 환경에 의해 파생되는 경제 규모가 약 12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거리의 모든 장소에 카메라와 센서가 놓이고, 모든 물건에는 칩(반도체)이 심어집니다. 그 칩으로 기업들은 사람들의 서비스 이용 현황이나 행동이력 등의 데이터를 얻고 활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비즈니스 사이클은 빠르게 확산될 것입니다. 모든 사물에 반도체가 내장되고 항상 인터넷에 연결된 미래를 상상하기는 힘들지 모르지만, 이미 관련 기술은 개발 중이고 우리 주변의 사물들에도 하나씩 칩(반도체)이 심어지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이 일상이 된다」중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러한 IT 기업의 서비스가 정부의 행정과 강하게 결합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데이터를 정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미 상하이 등 20개 이상의 지방정부에서 개인 사회신용 시스템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IT 기업이 구축한 신용평가 시스템에 지방정부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더해 사회신용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감시카메라는 나쁘기만 할까?」중에서

일반적인 질병이나 전형적인 치료를 받는 환자라면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빠르고 실수 없이 진단할 것입니다. 영상 진단의 세계는 이미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X선 사진이나 CT, MRI, 초음파 영상 등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정확도는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인공지능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뇌동맥류를 찾아내는 영상 진단 소프트웨어의 경우 동맥류를 발견하는 비율이 개발 단계에서도 77.2퍼센트로 인간 의사보다 약 10퍼센트포인트 높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지금 당장 의료 현장에 투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의료 기술은 인공지능으로 급격히 발전한다」중에서

핵융합 발전은 연료가 고갈될 우려가 거의 없으며,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고, 원전에서 우려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신재생 에너지처럼 기후에 좌우되지도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력이나 원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안전하며, 환경에도 영향을 주지 않고 처리하기 힘든 폐기물도 배출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핵융합 발전을 ‘꿈의 기술’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상용화가 가능한 핵융합 발전의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총 34개국이 참여한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가 프랑스에 건설될 계획입니다.

<b>2040년 우리는 어떤 미래를 살 것인가?<br/>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b><br/><br/>2040년의 미래를 예측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대표가 집필한 『2040 미래 예측』에 의하면 2040년의 미래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미래가 될 것이라고 한다. 2040년 미래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무인자동차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가상현실과 스마트 가전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살아가겠지만, 반면 선진국에 드리워진 저출산 고령화의 그늘은 연금을 비롯한 사회보장제도에 파탄을 가져오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각종 자연재해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br/><br/>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때, 미래의 밝은 면만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상상하고, 남들보다 먼저 미래 기술의 동향을 파악하여 기회로 삼으려 한다. 하지만, 미래는 항상 밝은 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국가 재정 파탄, 지구온난화 인한 자연재해,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와 물 부족 등과 같은 미래의 어두운 면도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미래이다.<br/><br/>『2040 미래 예측』의 저자는 살아남는 것은 우수한 사람이 아니라 환경에 적응하는 사람이며, 현재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 2040년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이유이다. 미래 기술의 발전을 예측하여 새로운 기회를 찾고, 미래에 찾아올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br/><br/><b>기술의 발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다!</b><br/><br/>한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발매된 것은 2009년 11월이었다. 지금부터 불과 13년 전인 2009년만 해도 스마트폰이 없는 삶이 일상이었다. 또한 30년 전만 해도 인터넷은 우리에게 낯선 존재였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대중들은 쉽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터넷은 컴퓨터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라는 평가를 받았고, 스마트폰은 값비싼 장난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 기술의 가능성을 남들보다 먼저 알아본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인생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br/>이것이 우리가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br/><br/>2040년 우리의 삶을 바꿀 미래 기술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2040년 미래 기술의 싹은 현재 우리 주변에서 그 싹을 틔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6G, 무인자동차, 가상현실, 빅데이터, 게놈 편집, 핵융합 등 미래를 바꿀 기술들의 현재 동향을 읽고 미래 기술의 발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br/><br/><b>미래에 찾아올 위기의 해결책을 찾는다!</b><br/><br/>2040년의 미래는 현재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미래 기술의 발전의 우리의 삶을 바꾸겠지만, 우리를 기다리는 미래의 어두운 면 또한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확실한 미래의 위기는 인구 구성의 변화로 찾아온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노인들은 계속 늘어나지만, 지속적인 저출산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있는 현역 세대는 계속 줄어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로 의료보험, 연금 등 사회보장제도는 직격탄을 맞게 되고 국가 재정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 현역 세대의 감소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산업은 늘어만 날 것이다. 결국, 미래에는 수입이 줄어들고 사회보장은 약해져 우리의 삶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다.<br/>이것이 우리가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이다. <br/><br/>미래에 찾아올 위기 역시 미래 기술의 발전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미래에 새로운 기회와 함께 새로운 위기가 찾아온다는 것 또한 확실하게 기억해야 한다. 미래에 우리의 삶을 위협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미래 예측은 꼭 필요한 것이다. 인간은 상상력을 뛰어넘는 현실에 당해낼 재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미리 상정하여 미래를 예측하면 우리의 삶은 그보다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