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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는 누구나 혼자입니다

: 홀로 사는 사람이 꼭 챙겨야 할 인생 정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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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34g | 140*205*16mm
ISBN13 9791188554652
ISBN10 118855465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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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형태로 가족을 이루고 있든지 간에 인간은 원래 혼자다. 가족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숲을 이루는 것과 같다. 어떤 나무든 이웃한 나무에 마냥 기대 서 있는 나무는 없다. 나무는 자신의 다리로 홀로 서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시들고 썩어간다. 온통 푸르게 우거진 숲속에서 자기 홀로 썩어 흙으로 돌아간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든 존재는 동물이든 식물이든 혼자 살다가 혼자 죽어간다. 웬만큼 나이를 먹은 덕분일까? 요즘 들어 새삼스레 자연의 고귀한 섭리를 가슴 깊이 깨닫고 있다.
--- pp.19~20

예전부터 나는 홀로 사는 사람의 죽음을 ‘고독사’라고 부르는 데에 거부감을 느껴왔다. 줄곧 홀로 살아온 내가 만약 집에서 죽는다면 ‘고독사’라는 말로 ‘퉁쳐질’ 게 뻔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내 죽음이 ‘홀로 죽음’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남들의 눈에는 비록 비참한 죽음으로 비칠지라도 내가 살아온 삶의 연장선 위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한 것일 뿐이다. 그러니 ‘고독사’가 아니라 ‘홀로 죽음’이다. ‘고독사’는 홀로 살다 세상을 떠난 후 가족이나 이웃 사람에 의해 뒤늦게 발견되는 죽음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릴 뿐이다. ‘고독’이라는 쓸쓸한 말 한마디로 그 사람의 죽음을 설명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다 죽음을 맞이했을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pp.41~42

혼자 사는 사람들은 가령 살아 있어도 뇌출혈의 후유증으로 평생 고생할 바에는 차라리 깨끗이 죽는 것이 행복이라고 여긴다. 나 역시 혼자 사는 독신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물론 사람들의 생각은 저마다 다르니 모두가 그렇다고 일반화해 말할 순 없지만, 대개의 경우 가족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은 남의 도움을 받으며 살기보다 깨끗이 죽기를 바란다. 가족이 있는 사람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고통과 싸우는 사람이 많다. 혼자 사느냐 가족과 함께 사느냐에 따라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에도 차이가 있다는 느낌이 든다.
--- p.50

나이를 먹는다는 건 죽음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니 건강할 리 없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녹슬고 고장 난 데가 한둘이 아니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다. “아, 오래 살고 싶지 않아.” 나는 늘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하지만 살고 죽는 건 나의 의지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 오래 살고 싶건, 오래 살고 싶지 않건 태어났으니 나머지는 온전히 자연의 섭리에 맡길 수밖에 없다. 신이 ‘이쯤에서’라고 생각하면 그걸로 끝이고, ‘아직 멀었군’이라고 하면 아무리 건강을 해치는 생활을 한다 해도 오래 살 것이다. 생명이라는 건 내 것이면서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이가 들수록 실감하게 된다.
--- p.104

‘누구에게 내 재산을 물려줄까’ 하는 고민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일까’를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이기도 하다. 또한 유언장은 남은 가족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유코 씨 같은 경우는 병원에서 먼저 유코 씨와 인연을 끊었던 딸에게 연락을 취했고, 딸이 고인의 사후 행정 절차를 맡아서 처리했다. 고인을 보살폈던 사람이나 친구는 그 시점부터는 제3자가 된다. 따라서 만약 법정상속인 외에 소중한 사람에게 무언가 남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유언장 작성을 권한다.
--- p.147

“당신들한테 절대 기댈 일 없어”라며 남에게 의존하지 않겠다는 결심이라고 해야 할까, 나이 듦도 죽음도 혼자서 감당하겠다는 다짐이라고 해야 할까. “나이 들어 내 몸 하나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어쩌지” 하고 불안해할 게 아니라, “내가 질까 봐? 혼자 기어서라도 살아가겠어”라는 강한 각오가 있었기에 멋진 홀로 죽음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 p.165

아무리 멋지게 혼자서 살아왔다 해도 마지막에 가서 구더기로 뒤덮이는 인생이라니 참으로 허망할 수밖에 없다. 죽은 뒤의 일이야 본인은 알 수 없다고는 해도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광경이다. 그러면 홀로 생활하는 사람이 사망 후 3일 이내로 발견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평소 당신에게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린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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