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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814g | 165*235*30mm
ISBN13 9791167070920
ISBN10 11670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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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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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국가의 첫 10년은 연속성과 불연속성 사이의 긴장으로 특징지어진다. 삶의 어떤 측면은 거의 하룻밤 사이에 바뀌거나 심지어 사라졌고, 다른 측면은 동일하게 유지되거나 초기 혼란과 격동의 기간 후에 새로운 빛으로 다시 나타났다. 이러한 과정에서 언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질문이다. 이것이 이 책을 쓰게 된 주된 동기였다. --- p.13 「서문」 중에서

공식 담론의 단조로움과 동독의 공적 언어 독점은 1989년 가을 경쟁적 담론의 분출로 마침내 산산조각이 났다. 전환기에 일생의 담론 습관을 변화시킴으로써 권력에 매달리려는 독일사회주의통일당 지도부의 필사적이지만 운명적인 최후의 시도가 다른 한편에 존재했던 조직화된 반대파, 지식인, 말 그대로 거리 남녀의 비의례적인 목소리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 이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당의 목소리보다 더 ‘웅변적’이었는지, 그리고 동독에서의 일상생활 경험과 일반 사람들이 개발한 언어적 실행에 의해 유도된 대중적 반대 의견의 자발적이고 다면적인 폭발이 어떻게 준비되었는지를 보여 줌으로써 밝혀질 것이다.
--- p.35 「1장 도입」 중에서

동시에 통일을 이루기 위한 공식적인 과정에서 명명의 차이는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긴장을 일으켰다. 서독의 헌법상 입장은 1949년 기본법에 규정되어 있었다. 제23조에 따르면 법은 서독을 구성한 땅에 ‘당분간(zunachst)’ 적용되는 것이었지만, 이것은 법의 유효성을 ‘다른 독일의 일부’에 확장 적용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기본법은 독일의 다른 지역에서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것은 통일을 가져오는 깔끔하고 간단한 메커니즘을 제공했다. 그렇지만 통일을 새로운 국가의 출범이 아니라 기존 국가의 확대로 이해했기 때문에, 동독 주민들이 서독에 귀화 의지를 표명했을 때 연방공화국은 지원자의 지위를 동독 인구로 귀속시켰다. 따라서 이 절차에 대한 반대가 합병(Einverleibung), 점유(Vereinnahmung), 심지어 병합(Anschluß)처럼 가입(Beitritt)에 대한 대안적 용어들로 표현되었다.
--- p.109 「2장 독일 그리고 언어 문제」 중에서

동독에서 벌어지는 일상생활의 경험 또 ‘보통’, 혹은 ‘정상’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가장 매력적이면서 진정성이 있는 자료 중 하나는 일반인들이 개인의 문제나 정부 기관의 업무에 대한 부정, 부당한 사항을 제보하기 위해 주 당국에 제기했던 방대한 양의 고발장(아인가벤Eingaben)이다. (…) 고발/제보 행위는 양측에 모두 이득을 준다. 대중은 책임과 권위가 있는 관계 당국에 직접 개인적 및 사회적 관심사가 될 만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국가는 ‘사회 분위기’를 저해하는 요소들에 대해 광범위한 통찰력을 획득한다. (…) 더군다나 이 제보와 고발의 글들은 겁에 질려 있는 순종적인 대중의 언어가 아니다. 이것들은 대체로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때로는 비판에도 상당히 제약을 받지 않으며 다양한 수준의 형식성을 갖추고 작성되었다. --- p.174~175 「3장 독일민주공화국의 구축과 해체」 중에서

바르트는 전환기 이후 초기 만남에서 동서독 간 대화 관리의 차이점을 포착했다. 자신에게 익숙한 동독인들의 방식과 서독인들 사이에서 관찰한 것을 비교해 발견한 것이다.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서도 서로 달랐다. 전형적인 베시(Wessi, 서독인)의 어조가 ‘나는 당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로 요약할 수 있다면, 오시(Ossi, 동독인)의 어조는 ‘내게 문제가 생겼으니 함께 이야기합시다.’ 정도가 될 것이다.
--- p.301 「4장 언어의 사용 및 평가에서 상충되는 유형들」 중에서

예를 들어 루트 라이허(1996: 50-3)의 조사에 따르면 동독 학생들은 서독 학생들의 유창함, 대중 연설에 대한 자신감, 정교한 수사 능력에 대해 다양한 감탄을 표현했지만 동시에 그것을 거만함, 생색을 내는 듯한 태도, 오만함으로 느끼기도 했다. 서독 학생들의 능력에 대한 그들의 칭찬은 동독 학생들 자신의 결함을 암시하지만, 이렇게 인식된 결함은 다른 더 긍정적인 속성, 즉 더 개방적이고 정직하며 직접적인 토론 방식, 자기 발표에 집중하기보다는 진정으로 대화에 참여하려는 더 큰 의지와 같은 속성들로 상쇄된다. 서독의 학생들은 종종 이러한 차이에 동의한다. --- p.367 「5장 차이의 담화적 구성」 중에서

언어는 문제도 해결책도 아니다. 그러나 언어는 특히 독일의 맥락에서는 집단 정체성의 가장 중요한 핵심적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의사소통적 상호작용은 자기 재현의 주요 장소이며, 타인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사회 통합의 달성과 통일 목표의 실패를 설명해야 하는 부담은 종종 다음과 같은 수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통일의 결과로 발생한 문제, 특히 동독과 관련이 있었고 지금도 관련이 있는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문화적 문제들, 다시 말해 물질적 차이들은 그것에 대해 행해지는 담화, 즉 언어적 차이에 투영된다.”
--- p.434~435 「6장 결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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