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 1: 감염병과 백신
감염병이 세상에 처음 등장한 때부터 오늘날 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긴 시간을 이야기로 다룹니다. 인류가 언제 처음 감염병을 맞닥뜨렸는지, 또 어떤 무서운 감염병들이 인류를 괴롭혔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과 노력으로 감염병 해결의 열쇠인 백신을 만들 수 있게 되었는지를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생각의 탄생』 시리즈는 『감염병과 백신』을 시작으로 시간, 화폐, 지도, 진화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류의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 감춰진 번뜩이는 생각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왜관 철교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이 일어나자 낙동강을 잇는 마지막 다리였던 왜관 철교가 무너진다. 웃개 마을에 살던 흥순이와 봉임이, 동수는 물밀듯 밀려오는 피난민에 휩쓸리게 되는데....
동글동글 귀여운 고생물 도감
고생대를 대표하는 61종의 생물들이 등장합니다.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등 보편적인 고생물 시대 분류에 따르는 대신, 다리 개수나 골격과 같은 특징을 활용하여 기억하기 쉽게 고생물을 소개합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내용의 짧은 만화를 보며 고생물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고생물 칼럼을 읽으며 만화에서 미처 설명되지 않은 부가 상식을 추가로 접할 수 있습니다.
들썩들썩 지구를 흔드는 바이러스
바이러스의 개념과 전파 과정에서부터 바이러스와 백신의 역사,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법, 더 나아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건강하게 지키는 법까지, 바이러스와 관련된 각종 분야의 지식을 유쾌한 일러스트와 함께 배워 보세요.
1948년 분이의 약속
남과 북으로 갈라진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는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입니다. 1950년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으며 38도선을 경계로 남한과 북한이 분리되었고, 전쟁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던 수많은 사람들은 가족과 생이별하며 이산가족이 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해방과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요즘 아이들에게 주인공 분이를 통해 전쟁의 고통, 시대적 비극,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동화책!
나쁜 누나
아기 인형을 좋아하는 누나 캐리스에게 남동생이 생겼다. 그런데 좋기만 할까? 빽빽 울어대는 아기가 정말 시끄럽다. 나쁜 누나 캐리스의 다니엘에 대한 첫 인상은 이렇게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작가 캐리스의 실제 어린 시절에 대한 회고록이다. 남동생 다니엘이 태어나고, 그 후 함께 놀았던 어린 시절을 그리고 있다. 누나 캐리스의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는 동생과 함께 했던 시간이 가득하다. 즐겁게 놀기도 했지만, 놀리기도 하고 골탕도 먹이며 또 다치게도 했던 기억이 함께 있다. 그 기억을 작가는 담백하게 이야기하고, 로리 루시가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달빛 천사 구미호
매달 달빛이 차오르고 하늘이 어스름해지면 알 수 없는 기운에 숲속을 헤매던 구미호. 한 여인에게 도시로 가서 인간들에게 들키지 않고 백 일을 보내 인간이 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여인이 건넨 책과 열쇠, 옷과 신발을 가지고 도시로 향한 구미호는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조용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아랫집에 한 가족이 이사를 오고 시도 때도 없이 아랫집 아이의 울음소리와 남자 여자의 고함 소리가 들린다. 구미호의 정기를 모아 두는 귀한 구슬이 아랫집 베란다로 떨어져 찾으러 간 비오는 밤, 12월의 추위에도 내복 차림으로 쫓겨난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도둑의 수호천사
한나는 주변의 물건을 훔치며 즐거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한나는 나쁘기만 한 아이는 아닙니다. 한나의 방황은, 음주 운전 사고로 엄마를 잃은 뒤 시작되었습니다. '내 도둑질에는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난 엄마를 잃었으니까, 세상이 제대로 보상해 주지 않았으니까, 복수할 자격이 있으니까.'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이면서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되어 버린 한나. 한나는 위태로우면서도 애처롭습니다. '학폭', '가출팸' 등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한나의 심리 묘사가 촘촘하여, 독자로 하여금 사과와 용서, 진실과 진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도둑의 수호천사』는 독특하면서도 도발적인 소재와 인물 설정을 갖추고 있으며, 신선한 재미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흡인력 있는 작품입니다. 위태로운 열세 살 소녀 한나의 성장을 지켜보세요.
도시 어부 챔피언
연우는 심심할 때마다 낚시카페를 즐겨 찾았다. 낚시를 곧잘 해서 낚시왕이 되기도 했다. 그런 어느 날, 낚아 올린 물고기가 축 늘어졌다. 깜짝 놀란 연우에게 낚시카페 사장님은 미안하다며 황금빛 물고기를 한 마리 주었다. 집으로 데려와 물고기를 어항에 넣은 연우. 그날 이후 연우는 물고기와 특별한 관계를 쌓기 시작한다.
뭐라고 불러야 해?
여기 아주 재미있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흔히 그를 '명태'라고 불러요. 명태는 한 가지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부르는 '이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지요. 바닷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칠 때는 모두 그를 '명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어부가 놓은 그물에 잡혔더니 갑자기 '망태'라고 불러요. 그물이 아니라 낚시로 잡히면 '조태'라고 부르고요. 이런 상황들이 명태 입장에선 다소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잡혀서 수산 시장으로 옮겨 갔더니 다른 물고기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 명태의 이름은 또 바뀝니다. 싱싱하고 맛 좋은 '생태'라고 적힌 종이가 앞에 떡하니 놓여 있지요. 그러다 꽁꽁 얼려서 냉동 상태가 되면 이번엔 '동태'라고 쓰여 있어요. 색깔에 따라서도 이름이 바뀌는데, 속이 노란색일 땐 '황태', 껍질이 검다고 '먹태', 흰색이면 '백태'라고 붙여집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코를 꿰어서 꾸덕꾸덕하게 말리면 '코다리'가 되고, 바싹 말리면 '북어', 그것보다 훨씬 바짝 말리면 '깡태'가 되어 버립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명태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이름까지 마지막에 등장하지요. 투정 섞인 이름 소개가 끝난 명태는 이제 우리의 이름을 묻습니다. '너는 날 뭐라고 부를 거야? 나는 널 뭐라고 부르면 돼?' 천준형 작가는 독자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도록 슬며시 비켜줍니다. 《뭐라고 불러야 해?》는 내가 불리던 이름들은 무엇이었으며, 그렇게 불리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가만 생각해 보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샤워하는 올빼미
보든은 점박이올빼미가 끔찍이도 싫다. 점박이올빼미 때문에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으니까. 한낱 올빼미 따위가 자신과 누나의 영웅이며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벌목꾼인 아빠를 쓰러트리다니! 보든의 아빠는 벌목꾼이다. 아빠뿐 아니라 원시림 벌목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벌목 일을 한다. 그런데 원시림의 나무를 마구 베는 바람에 점박이올빼미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에서 나무 베는 일을 금지해 버린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가게는 문을 닫고, 벌목과 관련된 회사들이 망했다. 동네에서는 올빼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증오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날마다 말다툼과 주먹질이 벌어진다. 왜 사람보다 올빼미를 더 신경 쓰는 거지? 보든은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당장 보든의 집도 뒤죽박죽이다. 엄마는 학교 식당에 일하러 나가고 자신은 방과 후에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누나는 자기 방에 틀어박혀 꼼짝도 안 한다. 어떻게 하면 아빠가 일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점박이올빼미를 아예 없애 버리면 아빠가 나무를 벨 수 있을까?
소녀와 고양이와 항해사
난파선 천 척으로 지어진 북쪽 마을, 노르들로르. 북쪽 배에서 나온 목재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 쌓인 기억이 깃들어 밤이면 바다 위에 있듯 집들이 흔들린다. 그곳에 모험을 꿈꾸는 한 소녀가 있다. 북해를 항해하는 것이 꿈이었던 우나는 어느 해 겨울, 고래 사냥에 나서는 아버지 배에 몰래 올라탄다. 마지막 아홉 번째 목숨을 살고 있는 쌀쌀맞은 바다 고양이 '따개비'와 별자리로 길을 알려 주는 해로일드 아저씨, 그리고 거센 눈 폭풍과 오랜 잠에서 깨어난 깊은 바닷속 괴물....'어부들의 지옥'과 '얼음 섬들'을 지나 고래들마저 얼어 버리는 멀고 먼 북쪽, 우나는 어떤 시간을 맞닥뜨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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