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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에게 배우는 나를 지키며 사는 법

EBS 클래스ⓔ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6건 | 판매지수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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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top100 1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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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36g | 145*210*17mm
ISBN13 9788954772648
ISBN10 895477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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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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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도덕적 삶의 화신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융통성이 제로인 꽉 막힌 사람은 아니었다. 그가 제나라에서는 청렴 하면 최고로 치는 진중자더러 그렇게 남의 신세를 지지 않으려 사흘이나 굶다가 과일을 따 먹는 식의 절개라면 지렁이가 된 이후에야 비로소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진중자를 실현 가능성 낮고 융통성 없는 사람이라 신랄하게 비판한 것도 그가 세상 물정을 나 몰라라 하는 도덕적 근본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현실을 향한 그의 눈길은 실제적이고 현실적이었다. 그는 도덕적 원리주의자이되 현실을 섬세하게 직시할 줄도 알았다. 맹자는 “벼슬은 가난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지만 때로는 가난 때문에 할 수도 있다. 아내를 맞이함은 집안 부양을 위해서가 아니지만 때로는 이를 위해 아내를 맞이하기도 한다”라며 가난 때문에 하기 싫어도 벼슬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가난 때문에 벼슬을 하면 높은 자리를 사양하고 낮은 자리에 거하며, 높은 봉록을 사양하고 박봉으로 지낸다는 단서 조항을 달기는 했지만, 이를 통해 삶의 실제 수요를 고려하는 맹자의 융통성 있는 모습을 목도할 수 있다.
---「제1부 편한 삶, 좋은 삶」중에서

용기 있는 것과 난폭하게 구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기가 성하다고 하여 다 참된 용기를 지녔다고 할 수 없는 까닭이다. 하여 기는 마음으로 통제하고 부릴 수 있어야, 곧 도덕으로 통제하고 부릴 수 있어야 비로소 호연지기가 되어 참된 용기의 바탕이 될 수 있다. 맹자는 이를 “마음은 기의 장수다”는말로 대변했다. 마음이 장군이 되어 군사인 기를 완전히 통어했을 때 호연지기가 갖추어지고 그랬을 때 참되게 당당하고 강단 있는 용기를 지닐 수 있다는 얘기다.
---「제2부 용기 내기」중에서

호연지기를 기르는 일은 이처럼 몸과 마음을 닦는 일, 곧 도덕을 실천하는 활동의 일환이었다. 사람이라면 호연지기를 마땅히 길러야 한다고 보았음은, 따라서 사람은 응당 도덕적 실천을 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호연지기를 기르는 길 외에 맹자가 도덕으로 몸과 마음을 닦는 방도로 자주 제시한 것은 “자반(自反)”, 그러니까 돌이켜 자신을 반성, 성찰하는 길이었다. ‘자반의 윤리학’, 곧 스스로 돌이켜 봄의 윤리학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만큼 맹자는 이를 강조하였다.

여기 어떤 사람이 있다. 그가 나를 난폭하게 대하면 군자는 반드시 스스로 돌이켜 볼 것이다. 내가 반드시 어질지 못했을 것이리라, 내가 반드시 무례했을 것이리라. 그렇지 않으면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나겠는가? 스스로를 돌이켜 보아 어질고, 스스로를 돌이켜 보아 예의를 지켰음에도 그의 난폭함이 또다시 그와 같다면 군자는 반드시 또다시 스스로를 돌이켜 볼 것이다. 내가 반드시 정성을 다하지 않았을 것이리라. 스스로를 돌이켜 보아 정성을 다했음에도 그의 난폭함이 여전히 그와 같다면 군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 사람은 단지 망령된 자일 따름이다. 이와 같으니 금수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금수와 같은데 또 무슨 비난을 할 수 있으리오?”(「이루 하」)
---「제2부 몸과 마음 닦기」중에서

맹자는 평생을 “의로움에 용맹스럽고 덕에 과감한” 삶을 지속해 갈 수 있었다. 가는 곳마다 자신의 뜻이 거부되고 세상 물정 모른다, 융통성이 없다, 현실성이 떨어진다와 같은 평가를 들으면서도 일관되게 성인의 도를, 왕도를 설파하며 큰 사람으로서의 삶을 꾸려 갈 수 있었다. 자기 뜻에 대한 확고한 내적 충일함이 있었고, 자신을 돌이켜 보며 부끄러움을 확인할 줄 아는 도덕의 힘을 지니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자기 삶의, 뜻의 근거를 ‘만세의 기준’이라고 정의한 성인에 둠으로써 현세의 삶을 초극하여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속할 역사라는 시공간에 자신의 삶을 정초할 수 있었다. 그럼으로써 여의하지 못한 삶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자신의 신념을 지속해 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세상이나 사람을 보고 일상을 영위한 것이 아니라 어짊과 의로움 같은 도덕을 바라보고, 모든 도덕의 궁극적 원천인 하늘을 바라보고 버텨 내고 살아내는 삶을 지속할 수 있었다. 그럼으로써 큰 사람, 그러니까 강한 이의 삶이란 이러한 것이라는 전형을 역사에 드리울 수 있었다.
---「제3부 내 안의 강함을 발견하는 자」중에서

역사를 보면, 또 살아가면서 주위를 보면 맹자나 공자같이 ‘목적 지향적’인 삶을 치열하게 지치지 않고 펼쳐 내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목도한다. 그럴 때면 종종 “저들은 무엇으로 인해 저렇게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 것일까?”, “저들을 저렇게 치열하게 살도록 만들어 준 힘은 무엇일까?”와 같은 물음이 들곤 한다. 과연 삶을 치열하게 살아 낼 수 있게 하는 그들 안의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맹자』를 보면 즐거움이 그러한 동력의 하나임을 목도하게 된다. 맹자는 순임금의 아버지 고수가 살인죄를 저지른다면 순임금은 어떻게 하겠냐는 제자의 물음에 순은 한밤중에 고수를 업고 바닷가로 가서 천하를 잊고 즐거워할 것이라고 답했다. 맹자에게 즐거움의 힘은 천자의 자리를 하루아침에 훌훌 던져 버릴 수 있을 정도로, 야만의 지대인 바닷가에서 살면서도 천하를 잊을 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 이러한 즐거움이면 여의하지 못한 삶일지라도 너끈히 살아 내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꿋꿋하게 해 갈 수 있는 내적 동력이 되기에 충분했음이다.
---「제3부 즐거움을 잊지 않은 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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