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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무늬, 천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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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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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3쪽 | 148*210*20mm
ISBN13 9791198228017
ISBN10 1198228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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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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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야속하게도 우리가 느끼는 바나 어려움과 상관없이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이런 변화를 우리는 결코 막을 수 없다. 봄에 가장 힘들고 무서운 것은 굶주림과 추위이고, 그것을 견딘 사람만이 봄을 맞을 수 있다. 만물은 따뜻한 기운을 받아 봄에 태어나 여름에 자라지만, 사람을 길러주는 것은 따뜻함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가을 겨울의 그 추위 또한 사람을 강인하게 하고, 그다음 또 그다음 해를 연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 p.37

그런데 불쑥 장자莊子가 다음과 같이 뼈 있는 이야기를 던진다. 어떤 사람이 그 유명하다는 ‘수후지주’를 탄환으로 삼아 멀리 날아가는 작은 참새를 잡으려고 했다. 그러자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를 비웃었다. 옥이 귀한가, 작은 참새가 귀한가. 사람들은 누구나 당연히 옥이 귀한 줄 안다. 어떻게 그 흔한 참새 따위가 몇 세대를 지나도 나올까 말까 한 명품의 옥보다 귀하겠는가. 하지만 마지막에 장자가 다시 한번 묻는다. “사람들은 그것을 비웃을 줄은 알면서도 이건 모른다. 진주가 아무리 귀하다 한들 사람의 삶만큼 중요하겠는가?”라고. 그 어떤 보물보다 살아있는 사람이 중하다.
--- p.80

진정 ‘사람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란 시인은 그럴 수 없기에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가 존경스러운 것은 부끄러워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모든 죽어가는 불완전한 것들을 사랑하며, 자신의 길을 가겠노라고 다짐한 데 있다.
--- p.199

고대에는 남녀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조가 어떻게 여자에게만 중요하고, 선량한 사람을 본받는 일이 어찌 남자에게만 필요한 것인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러한 구분은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다. 그러니 천자문의 이 구절은 앞뒤 구절에 쓰인 ‘여’와 ‘남’을 그저 ‘사람’으로 바꾸어, “사람은 모름지기 바르고 굳센 지조를 추구해야 하고, 훌륭한 사람을 본받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 p.217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 또한 잘못을 고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군자가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마치 일식이나 월식과도 같은 일이다. 그가 잘못하면 사람들은 모두 잘못을 알아본다. 만약 그가 그 잘못을 고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모두 그를 우러러본다.”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 여지없이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경우는 군자가 잘못할 때이다. 군자는 남보다 위에 있어 하늘 위에 떠 있는 해와 달의 변화처럼 그 잘못이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군자가 잘못을 부인하고 계속 감추려고 들면 사람들은 더 이상 그를 존경하지 않는다. 그것을 고칠 때에만 사람들은 비로소 군자를 인정한다.
--- p.228

‘나의 장점에 의지하지 말라’는 충고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아무래도 어떤 것에 자신이 있으면 준비와 노력을 게을리 하게 되고, 이런 행동이 쌓이면 장점이라고 생각한 것이 더 이상 장점이 아닌 지경에 이르기 쉽다. 이소룡Bruce Lee이 그랬다던가! “나는 1만 가지의 발차기를 한 번씩 연습한 상대는 두렵지 않다. 내가 두려워하는 사람은 한 가지 발차기를 1만 번 연습한 사람이다.(I fear not the man who has practiced 10,000 kicks once, but I fear the man who has practiced one kick 10,000 times.〈브루스 리 공식 트위터 계정〉)” 같은 동작을 1천 번만 해도 이미 완벽한 수준일 텐데, 그것의 10배를 더 노력했다니……. 이야말로 자신의 장점에만 의지하지 않는 행동이고, 진정으로 고수를 떨게 만드는 사람이다.
--- pp.237~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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