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ery)는 프랑스 리옹 출생. 1920년 공군에 입대, 1929년 장편소설 [남방 우편기]로 작가로 데뷔. 두 번째 소설 [야간 비행]으로 페미나상을 수상, 이후 [인간의 대지]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수상. [인간의 대지]는 같은 해 미국에서 [바람,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영문판이 번역·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되었다. 1940년에 나치 독일에 의해 프랑스 북부가 점령되자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 시기에 [어린 왕자]를 집필해 1943년 미국 Reynal & Hitchcock 출판사에서 영문판과 불문판으로 출간했다. [어린 왕자]는 1946년 프랑스 Gallimard 출판사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생텍쥐페리는 1943년에 프랑스로 돌아가 공군 조종사로 활동했으며, 1944년 지중해 상공에서 마지막 정찰비행 중 실종되었다. 이후에 친구들이 생텍쥐페리의 녹음본과 초벌 원고를 정리하여 [성채]를 출간했다.
역자 이정서
소설가이며 번역가이다. 의역이 오랜 관행이 된 번역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여, 2014년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직역했다. 쉼표, 마침표까지 원문장 구조를 그대로 살린 번역이 원작과 원저자의 생각을 바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신념에서였다.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이후 그는 여전히 직역을 주장하며 『어린 왕자』를 불어·영어·한국어로 비교하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어린 왕자’를 새로 번역해냈다.
그간 지은 책으로는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이방인』, 『어린 왕자』,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 『1984』, 『위대한 개츠비』, 『투명인간』, 『동물농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