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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의 맛 : 해장음식편

도봉의 맛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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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48*210*8mm
ISBN13 9791197755392
ISBN10 11977553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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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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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봉산 아래 터 잡은 ‘영수네 감자국’
도봉에 온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다. 이제 막 도봉에서 살게 되었음을 밝히고 동네에 대한 이야기를 지인들과 나누고 있자니 화제는 자연스레 맛집으로 옮겨갔다. 역시나 지역에 대한 이해는 ‘맛’에서부터 시작하는구나 싶은 생각에 내가 아는 맛집 이야기를 이래저래 풀어놓았다. 그랬더니 자리에 함께했던 누군가가 말했다.
“그럼, 영수네 감자국 아세요?”
--- p.20

2.도봉시장의 추억, ‘전남집’과 ‘자매집’
과하게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내장에 붙은 기름은 모두 제거한다. 가게를 연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거르지 않는 성스러운 의식 같은 일. 사장님의 신념이자 손님과의 약속이다. 그렇게 만든 순대국의 국물을 마셔보니 그 맛이 독특하다. 다른 순대국처럼 묵직하고 기름진 국물이 아니라 맑은 맛이다. 흡사 순대국이 아니라 설렁탕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장이 많이 들어가서 더 묵직하고 쿰쿰한 느낌이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펼쳐지는 전혀 다른 맛이 놀랍다.
--- p.48

3.도봉에서 느끼는 동해바다, ‘곰치집’
곰치는 사실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음식이다. 지금도 인터넷 검색 창에 ‘곰치’를 검색하면 나오는 식당이 서울을 통틀어 열 곳 남짓이다. 거칠게 얘기하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 반절 이상은 이맛을 접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곰치를 먹을 수 있다는 게 대단한 특권처럼 느껴지고 한편으로 도봉구에 이 식당이 있는 게 고맙다.
--- p.64

4.지친 몸을 채우다 ‘남원전통추어탕’
유명하고 익숙한 것과 별개로 맛있는 추어탕을 만나 기란 쉽지 않다. 먹고자 하면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한 그릇의 보양식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추어탕은 드물기 때문이다. 어중이떠중이 너도나도 추어탕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진짜 추어탕은 그 존재부터가 남다르다. 뜨거운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오는 추어 탕의 묵직한 국물 한 숟가락에는 그 집의 내공이 담겨있다. 문 앞에서부터 북새통을 이루는 추어탕집이라면 고수일 확률이 높으니 한 번쯤 방문해보자.
--- p.85

5.쌍문2동 골목에는 ‘골목순대국’이 있다
기름진 순대국에서 나는 구수한 냄새는 입맛을 돋운다. 함께 나오는 새우젓이나 양념을 풀어도 맛있지만, 처음은 그냥 국물 자체를 먹어보길 권한다. 뭔가 이 집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맛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순대국이나 돼지국밥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맛,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그 맛이다. 근데 그 수준이 정말 높다는 게 특징이다. 이렇게 표현하니 뭔가 특출날 게 없는 동네 순대국집처럼 생각될까봐 마음이 조급해진다. 사실 설명하는 입장에선 이런 대상이 참 어렵다. 모두가 아는 익숙함인데 그게 또 뛰어나다고 설명을 해야 하니. 이럴 때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다. ‘드셔보세요.’
--- p.108

6.방학동을 지키는 ‘머슴해장국’
요새 해장국은 그 종류를 막론하고 자극적인 맛이 많다. 짜거나 맵고 고기가 들어가 기름 가득한 맛은 입에선 즐거울지 몰라도 해장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해장은 말 그대로 속을 푸는 것이다. 어제의 음주로 지친 속을 달랠 때는 입에 좋은 맛보다는 속에 좋은 맛이 필요하다. 이 집 해장국의 맛이 딱 그렇다. 첫 맛의 느낌을 단적으로 말하자면 짜지 않다. 자극적인 해장국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싱겁게 느낄 수도 있는 맛은 함께 나오는 새우젓으로 기호에 따라 염도를 맞출 수 있다. 하지만 별다르게 양념하지 말고 그냥 먹어보기를 권한다. 싱거운 국물은 먹다 보면 오히려 부담 없이 적절한 편이고 짠맛이 덜하다 보니 들어간 재료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속이 편하다.
--- p.127

7.이어지는 맛, ‘도봉산 콩나물국밥’
담백하게 콩나물로 우려낸 국물은 아픈 속에 바르는 연고와도 같다. 한 술 두 술 먹다보면 확연하게 치유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도봉산 콩나물국밥의 콩나물국은 치유의 음식이다. 고기나 해물 같은 다른 화려한 재료는 필요 없다. 콩나물에 집중한 국물은 아픈 속을 달래주는 한 마디 위로다. 과음은 좋지 않다. 하지만 이유 없는 과음은 거의 없다. 일생일대의 기쁨으로 술을 마시기도 하겠지만 보통은 슬프거나 화나거나 후회할 만한 일을 술잔에 담아 털어 넣다 보면 그 감정들을 담기에 ‘나’라는 그릇이 한없이 작아서 취한다. 과음의 후유증이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남는 이유다. 그럴 땐 콩나물국밥을 찾자. 진짜 힘들 때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위 ‘인싸’ 친구보다 내 곁에서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수수한 친구가 좋은 법이니까.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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