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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카페

: 평범한 일상이 철학이 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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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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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5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630g | 148*218*23mm
ISBN13 9791189328641
ISBN10 118932864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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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 사이에 만연한 자기도취와 편협성, 그리고 책임감의 결여에 맞서려는 온당한 노력으로 철학적 문답을 나누는 모임인 ‘소크라테스 카페’를 열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내 목적은 더 명확했다. 즉, 공개적인 토론과 담론을 통해 참가자들 사이에 공감과 이해의 유대를 만들려는 것이었다. 이런 모임은 서로에게 격려와 용기를 북돋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다시 말해 서로 특별한 탁월성으로 이끌어 줄 재능을 발견하고 육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내 생각에 고대 그리스에서 아레테arete라고 불렸던 탁월성, 숭고함, 미덕을 추구하는 일은 포용 범위를 넓히려는 개방적인 사회 내에서 가장 잘 성취된다.
---「한국어판 서문, 21세기에 만나는 소크라테스」 중에서

한 달 전에 나는 소크라테스가 사람들과 했던 철학적 담론을 되살리려는 내 생각을 이 서점의 직원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이곳을 철학 토론을 위한 장소로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와! 아주 멋진 일이네요.” 그녀의 호의적인 반응에 나는 무척 기뻤다. “그런데 모임의 명칭은 뭐라고 하실 건가요?” 모임의 명칭이라니,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나는 이 모임에 무슨 명칭이 필요하리라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다만 카페에서 철학 토론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과 그 모임이 우리 내부의 소크라테스를 위한 카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소크라테스 카페로 하면 어떨까요?”
---「2장, 나는 어디에 있는가?」 중에서

“저는 그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마약 치료 프로그램을 수차례 받으며 교도소를 들락거렸다는 수감자가 말한다. “전 마약 중독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처음부터 마약을 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하고 있습니다. 마약은 쳐다도 보지 말라는 사람들의 경고에 귀를 기울였더라면 좋았을 겁니다. 사람들이 ‘나쁜 일도 한 번쯤 경험해 보기’라는 철학이 좋은 생각이라고 여겼다면 이 사회의 사람들은 모두 감옥에 가거나 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쁜 일들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고 한 수감자가 말한다. “당신 말뜻은 알겠어요. 그렇지만 내가 마약 중독자였고 또 마약 중독을 극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출소한 후에 마약 중독자를 위한 상담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장, 나는 어디에 있는가?」 중에서

“다른 애들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아이가 조심스레 말했다. “애들이 뭘 보는지 궁금해요. 또 애들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보는지도 궁금하고요.” 아이는 말을 끝내는가 싶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때로는 다른 애들이 제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질투가 좀 나요. 저는 거울을 통해서만 내 얼굴을 볼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거울은 늘 다르게 보여주잖아요.” 담임 선생님은 이 뜻밖의 말에 분명 놀라워했다. 담임 선생님에게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 아이는 수업 시간에 말도 별로 안 하는 편이며 자기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나는 담임 선생님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었다. “이런 것이 바로 철학이지요. 철학은 아이들에게 기적을 일으키고, 아이들은 철학에 기적을 일으킵니다.”
---「3장, 무엇을 원하는가?」 중에서

제레미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는 간신히 들릴 정도의 소리로 말한다. “간밤에 아빠는 나를 주먹으로 때리지 않았고 입안에서 피가 나지 않았다고 내가 믿도록 만들려고 했어요.” 제레미의 목소리가 더욱 단호해진다. “그렇지만 아빠는 날 때렸고 저는 피가 났어요. 전 그걸 알고요.”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아빠는 그런 적 없다고 했다고 한다. 아빠가 너무 설득력 있게 말해서 제레미도 아빠 말이 사실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고 한다. “아빠는 거짓말쟁이요.” 제레미는 새로 나기 시작하는 앞니를 보여준다. 앞니가 흔들거리고 있고 그 주변에 피가 말라붙어 있다. 천성이 착한 제레미의 표정에는 분노와 상처와 혼란이 뒤섞여 나타나 있다. 그 나이에 볼 수 있는 순진함은 이제 제레미에게서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전 무엇을 믿어야 하고 믿지 말아야 하는지 알아요.” 이 5학년짜리 아이가 내게 하는 이 말은 자신에게도 향하는 것 같다. 제레미가 아버지로부터 학대받은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이 사실을 바로 제레미의 담임 선생님에게 알렸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은 시의 아동인권센터에 즉시 보고하겠다고 했다. 이날 우리가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하지 않았다면 제레미가 아버지로부터 학대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3장, 무엇을 원하는가?」 중에서

“무지와 순수의 차이는 뭘까요?” 내가 참가자들에게 묻는다. “무지하면서도 순수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둘은 흔히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똑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 “어떤 일은 모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금까지 모험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정을 되돌아보면, 지금 내가 아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모험에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런 모험으로 세계 곳곳을 여행 다니며 짜릿한 인생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게는 무지하고 순수했던 것이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겁니다.”
---「5장, 왜 이유를 묻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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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위한 교과서 같은 책. 읽는 내내 나의 생각과 감정을 소크라테스에게 점검받는 기분이었다. 일상을 묵묵히 견디고 있을 뿐 출구가 없다는 답답함에 시달린다면, 생각이 꽉 막혀 새로운 발상이 열리지 않는다면 ≪소크라테스 카페≫를 꼭 찾아보길 권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소크라테스 카페가 많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 안광복 (철학 교사, 『철학으로 휴식하라』 저자)
소크라테스와 따뜻한 커피 한잔을 기울이며 참된 삶이란 무엇인지,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아름다운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그의 해답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안내서가 되어주리라 기대할 만하다.
- 장재형 (세렌디피티 인문학 연구소 대표, 『마흔에 읽는 니체』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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