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초역 마르크스의 말 : 자본론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852
정가
15,800
판매가
14,2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2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8g | 128*188*20mm
ISBN13 9788978496810
ISBN10 89784968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상품 유통은 자본의 출발점이다. 돈이 ‘자본’이 될지 ‘평범한 돈’이 될지는 유통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 상품 유통의 가장 단순한 형태는 ‘상품 → 돈 → 상품’이다. 상품을 팔아서 돈을 벌고 다시 그 돈으로 다른 상품을 사는 흐름이다. 상품이 돈으로 모습을 바꾸고 그 돈이 다시 상품으로 모습을 바꾸는 것, 다시 말해 구매를 위한 판매다. 하지만 우리는 또 다른 형태의 유통을 알고 있다. 바로 ‘돈 → 상품 → 돈’이다. 돈으로 상품을 사고 다시 그 상품을 팔아서 돈을 버는 흐름이다. 돈이 상품으로 모습을 바꾸고 그 상품이 다시 돈으로 모습을 바꾸는 것, 즉 판매를 위한 구매다. 이렇게 유통되는 돈을 ‘자본’이라고 부른다. 【자본론 제1권 제4장】

‘자본’과 ‘돈’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돈은 자본이 될 수 있지만, 돈이라고 모두 자본인 것은 아닙니다. 자본이란 순환하면서 자기증식하는 돈을 말합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표현을 빌리자면 점점 불어나는 자본의 모습은 마치 ‘눈덩이’와 같습니다. 어부가 생선을 팔아서 5,000원을 벌고 그 5,000원으로 라면을 사 먹었습니다. 이 순환은 ‘상품 → 돈 → 상품’의 흐름입니다. 라면이 어부의 뱃속으로 들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끝입니다. 음식을 얻기 위해, 즉 사용가치를 위해 쓰인 5,000원은 자본이 아닙니다. 그저 라면을 먹는 데 사용된 돈일 뿐입니다. 화폐가 등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고대 사람들이 하던 거래도 이와 비슷한 흐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던 중 어느 똑똑한 사람은 깨닫습니다. ‘돈만 있다면 무엇이든 살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 그러니까 상품을 이용해 돈을 벌어보자.’ 이 발상이야말로 자본의 출발점입니다. 그는 돈으로 상품을 산 다음 그 상품을 다른 사람에게 조금씩 비싼 값에 되팔아 이득을 취합니다.
---「66쪽_Ⅲ 돈을 버는 돈, 자본」중에서

생산수단인 원료와 도구는 생산과정에서 가치량이 변하지 않는다. 자본 중에서 가치의 변동이 없는 부분. 나는 이것을 ‘불변자본’이라고 부른다. 반면 자본의 다른 요소인 노동력은 생산과정에서 가치가 달라진다. 노동력은 자신의 등가물을 재생산하고, 잉여가치를 만들어낸다. 이 잉여가치는 상황에 따라 변동한다. 자본의 가변적인 부분. 나는 이것을 ‘가변자본’이라고 부른다. 【자본론 제1권 제8장】

농가가 씨앗을 사서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곡물을 거두어들이듯 자본가는 노동의 씨앗, 즉 노동력을 사서 그보다 훨씬 높은 가치의 상품을 생산합니다. 농가가 곡물을 불릴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산 것이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자본가가 잉여가치를 통해 자본을 불릴 수 있었던 이유도 그들이 산 것이 노동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거듭 말했듯이 노동의 씨앗이란 노동 자체가 아니라 노동할 수 있는 잠재력입니다. 예를 들어 제약회사가 구매한 캡슐이나 약품 등의 원료에서 얻게 될 기대가치는 구매한 가격을 초과하기 어렵습니다. 회사에서 산 A4용지나 볼펜 역시 구매한 가격 이상의 가치를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고용한 연구원이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한다면 그 성과와 권리는 모두 회사의 소유가 됩니다. 회사는 거의 공짜로 노동의 성과를 누리는 것이죠. 이처럼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피고용자가 만들어내는 노동생산물은 항상 임금의 가치를 넘어섭니다.
---「126쪽_Ⅵ 우리는 왜 자본의 노예가 되는가」중에서

자본축적이 확대되면서 가변자본 비율의 감소는 가속화되고 노동자 쪽에는 실업 상태인 ‘상대적 과잉인구’가 발생한다. 그들은 자본이 증식하는 과정에서 수요의 변화가 있을 때 필요에 따라 착취할 수 있는 ‘산업예비군’이 된다. 노동자계급 중 취업한 노동자의 과도한 노동은 산업예비군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증가한 산업예비군과의 경쟁은 취업한 노동자가 과도한 노동을 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자본의 명령에 굴복하게 만든다. 【자본론 제1권 제25장 제3절】

사업은 성장하는 시기도 있지만 정체할 때도 있습니다. 정체기에 빠져 잉여가치를 얻지 못하는 상황도 문제지만, 한창 성장하고 있는 시기에 필요한 노동력을 바로바로 보충할 수 없는 상황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노동시장에는 항상 잉여노동력이 있는 편이 좋습니다. 추가 노동력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고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잉여노동력’이란 고용되지 않은 사람, 즉 실업자를 뜻합니다. 기술 발달로 생산성이 개선된 현대에서는 적은 인원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므로 산업예비군의 수가 항상 충분합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해 인류가 풍족해지기는커녕 실업자의 수가 늘어난 것이죠. 노동력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게 되면 낮은 임금으로도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취업 중인 사람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파견근로제(기업의 경비 절감을 목적으로 인력공급업체와 계약한 근로자를 고용하는 제도)가 등장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동조건이 점점 가혹해진 흐름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83쪽_Ⅷ 기술이 진보해도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중에서

근무일에 노동자는 마치 엔진에 연료를 넣듯이 자신의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적 소비를 한다. 이는 생산수단에 필요한 소비이기도 하다. 그의 개인적 소비는 곧 생산적 소비가 된다. 그러므로 자본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는다. 노동력에 사용한 자본이 노동력이라는 생산수단을 유지하는 데도 쓰이기 때문이다. 짐을 옮기는 가축이 풀을 뜯는 것은 그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생산에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행동이다. 마찬가지로 노동자계급이 자기 생활을 유지하거나 번식하는 것은 자본의 재생산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자본가는 이 조건의 충족을 노동자의 자기보존 본능에 맡기는 한편, 노동자의 개인적 소비를 꼭 필요한 한계선까지 줄이려고 한다. 【자본론 제1권 제23장】

직원이 회사에서 긴 시간을 보낼수록 개인적인 소비와 업무를 위한 소비의 구별이 모호해집니다. 직원이 자신을 위해 하는 행동까지 모두 자본가의 부를 증대시키는 행동이 되는 것이죠. 당연히 자본가는 일거양득입니다. 여기에 자본가는 노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저한의 선까지 직원의 개인적인 소비에 드는 비용을 줄이려고 하며, 이 또한 자본가의 잉여가치 증대로 이어집니다.
자본가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직원이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일하며 쉬고 있다.’라는 환상을 품게 만드는 것입니다. 교묘하게 은폐하면 할수록 생산성은 높아지며 직원의 개인적인 소비도 자본가의 이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220쪽_Ⅹ 자본이 거대해지는 메커니즘」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2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