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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혼자라고 느껴질 때, 우리를 위로해 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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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36g | 152*225*18mm
ISBN13 9791192997070
ISBN10 11929970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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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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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니다. 위로의 목적은 해결책처럼 현실을 바꾸고자 함이 아니라 고통의 감정을 경감시키는 것이다. 위로받는 것은 엄밀히 말해 상황을 변화시키는, 또는 변화시킬 수 있게 하는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다. 위로는 마음을 아프게 하는 ‘시련’보다 마음이 아픈 ‘사람’에 집중한다.
--- p.21

위로는 마법의 묘약이 아니라 어둠 속을 파고드는 빛이다. 이 빛은 우리로 하여금 다가올 세상의 형태를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게 해주어 세상이 살만하다고, 그저 살만할 뿐이라고 알려준다.
--- p.28

제대로 위로하려면 슬픔이 정당한지 판단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단지 한숨짓고 눈물 흘리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이를 진정시키고자 노력해야 한다. 고통이 작아 보인대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눈물 흘리는 이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 p.49

뉴스를 너무 많이 보거나, 사람들의 어떠한 행동 때문에 낙심될 때 나를 위로하고 기분 좋게 하는 방법은 아름다운 위로의 사슬을 생각하는 것이다. 위로를 주고, 위로를 받고, 사회에 위로를 전하는 사슬 말이다. 눈에 띄지 않는 친절한 위로자들을 떠올린다. 모든 인간 집단이 버틸 수 있게끔 하는, 그림자 속에서, 은밀하게, 겸허하게 주고받는 위로의 끝없는 흐름을 생각한다. 비탄에 맞서는 친절의 표현이자 행동과 말로 풀어내는 연민, 즉 위로가 없다면 이 세상은 험난하고 거칠고 숨 막힐 것이다.
--- pp.61~62

고통은 사람을 고립시키고, 관계는 위로한다. 사랑, 애정, 우정 등 어떤 관계에서나 마찬가지이다. 미소나 대화, 친절한 눈빛만으로도 모든 고통에 결부되어 있는 외로움의 감정을 가볍게 일시적으로 완화시켜 위로를 전할 수 있다.
--- p.77

타인의 고통에 대한 지나친 무관심은 도덕적으로 고통스럽고 슬플 뿐만 아니라, 사회적 측면에서는 집단을 조금씩 파괴하기도 한다. 행복과 마찬가지로 위로는 사치가 아니라 필수이다.
--- pp.78~79

위로하는 이와 위로받는 이의 세계는 그리 동떨어져 있지 않다. 살면서 겪는 시련에 따라 사람들은 두 역할을 번갈아 맡는다. 타인의 괴로움에 영향을 받고 동요하는 이유 중 하나는 어찌 보면 그것이 내 일이었을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 p.81

따라서 위로의 기술의 황금률 중 하나는 서두르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는 것이다. 제아무리 긴 대화 끝에 좋은 결과를 낳았을 위로의 말이라도, 조급하게 위로하고자 지나치게 빨리 전하면 오히려 충격을 주고 튕겨 나와 무의미해질 수 있다.
--- p.104

위로를 잘 못 하는 이유는 대개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감정에 당황했기 때문이다. 주로 평소 감정을 억누르고 차단하는 것이 익숙한 사람들이 그렇다. 하지만 위로의 기술은 공감의 기술이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이 메아리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 p.120

위로가 음식물 같은 과정을 겪는 것이다. 받아들이고, 삼키고, 소화하고, 흡수한 뒤 삶의 에너지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음식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위로의 총량은 한정적이다. 위로하고자 할 때 절제하고 가볍고 간결하게 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 p.139

어려운 시기를 거칠 때는 우리를 타인의 삶의 경험으로 데려다주는 이야기가 특히나 소중하다. (…) 이야기는 주인공과 일체감을 느끼고, 세상과 타인에 대한 그들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고통을 포함한 삶의 경험을 현격히 풍성하게 한다. 독서를 통해 우리와 유사한 타인의 존재적 투쟁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슬픔에 함몰되지 않도록 영감을 얻을 수 있다.
--- pp.178~179

명상은 고통을 직면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위로한다. (…) 고통에 관한 이 모든 가상적 과잉 앞에서 명상은 그 암적 부산물에서 분리되어 오로지 고통의 현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도 정확히 같은 생각을 했다. “고통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은 스스로 위로하는 방법이다.”
--- p.192

회복력이든, 맞서고 살아낼 의지든, 우리 존재의 위대한 자원은 바로 사랑이다. 받은 사랑, 준 사랑, 받을 사랑, 줄 사랑…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시련에 맞서는 모든 힘의 원천은 사랑과 그것이 주는 위로라고 할 수 있다.
--- p.225

위로는 본질적으로 행복과 같다. 다만 불행의 검은빛에 가려졌을 뿐이다. 위로는 슬픔에 잠겨 모든 행복이 무용하고 하찮으며 불쾌하게까지 여겨지는 순간에 사물의 부드러움, 사람의 다정함, 세상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감싸도록 두는 것이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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