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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결정적 30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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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결정적 30장면

: 한 권으로 읽는 한국 프로야구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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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38쪽 | 544g | 153*205*30mm
ISBN13 9788959753635
ISBN10 895975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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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와 함께 나이를 먹었고, 희로애락을 배웠고, 세상을 보는 감성에 물을 들였다. 문득 내가 기억하는 인생 전부와 비슷한 시간을 보낸 프로야구 30년을 정리해보고 싶었다. 사람들이 ‘역대 최고의 투수와 타자’ 혹은 ‘올 시즌 최고의 포지션별 선수’를 골라내듯 해마다 가장 중요하거나 기억하고 싶은 사건들을 떠올려 모아 봤다. 그럼으로써 지난 30년의 ‘모든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한 단면’을 그려내고 싶었다. (…)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 30년 동안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몸으로 던진 화두를 관중석과 TV 화면과 라디오와 신문 지면을 통해 지켜본 수많은 사람들이 웃고 떠들거나 한숨과 눈물을 지으며 숱한 불면의 밤들을 보낸 끝에 이룩한 우리들의 역사다. 이 글을 읽으며 묘한 공감의 웃음을 지을 수 있다면, 아마 당신도 나와 같거나 다른 이유로, 함께 혹은 엇갈려 웃고 울고 환호하고 비명을 질러 온 ‘야구 팬’의 한 사람일 것이다. 바로 그런 당신과 함께 우리의 30주년을 자축하고자 한다. ---'지은이의 말'에서

꼴찌의 상징이 되어버린 삼미 슈퍼스타즈가 정말 땀도 열정도 없었던 쓰레기였느냐고 묻는다면, 아니라는 증언을 남겨야 한다. 정부의 '방침'이 떨어지고부터 단 1개월 만에 6개 구단을 창단하고 다시 석 달 만에 개막전을 치러야 했던 상황에서 그들을 프로 무대에 올려놓은 '졸속한' 과정은?시대적인 희극이었다고 하는 게 맞다. 그렇지만,?불가능한 도전에 나서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던져 한순간 타오른 뒤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던 슈퍼스타즈 선수들의 무모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P.26

한계를 넘어선 투수들의 질주를 지켜본 적이 있는 이들은 그 현기증 나는 몰입의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예컨대 박충식이, 예컨대 박정현이 체력이 모두 고갈되어버린 순간부터 마치 초인으로 변신한 듯 묵묵히 놀라운 위력의 공을 꽂아 넣으며 주위의 말문을 막아버리던 장면들 말이다. 말 그대로 '신들린 듯' 던지는 투수들. 바로 그렇게 최동원과 선동렬은 신들린 듯 다시 6이닝을 던졌고, 연장 15회 말 선동렬이 롯데의 마지막 세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며 길고 긴 승부의 끝이 맺어졌다. 23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6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하며 2실점한 선동렬, 그리고 209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 7사사구 8탈삼진과 역시 2실점을 기록한 최동원. 물론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다. P.89~90

끝까지 가봐야 새로운 출발점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적당한 곳에서 멈추는 이에게는 돌아올 내일 역시 적당한 무언가일 뿐이다. 그 해 그렇게 하얗게 불태운 롯데의 투혼은 스스로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쳤고, 동시에 최고의 자리까지 남은 거리가 멀지 않다는 것을 알게 했다. 그리고 이듬해 염종석이라는 걸출한 신인이 합류하고, 박정태와 전준호와 공필성이 다시 한 걸음씩 성장하며 그 빈자리를 말끔히 채울 수 있었다. 1992년, 롯데의 두 번째 우승과 120만 관중 기록은 1991년의 거름 위에서 피어난 꽃이었다.---p.130

하지만 그 모든 진땀나는 기록과 지루하도록 이어졌던 날카로운 평행선의 결정판은,?역시 9차전이었다. 11월?1일,?잠실 야구장에서만 한국시리즈의 다섯 판째가 열린 그날 서울에는 폭우가 쏟아졌고,?그라운드는 삽시간에 진흙탕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도저히 야구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하지만 이미?9차전까지 이어진 한국시리즈를?10차전까지 넘길 수는 없었고,?경기는 무조건 강행되었다.---p..268

정규 이닝의 마지막 대목인 9회 말. 채병용이 선두타자 김원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두 번째 타자 나지완이 타석에 섰다. 그리고 이제 체력이 아닌 정신력으로 버텨가던 채병용의 손끝을 빠져나온 공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그리고 제일 높은 코스로 밋밋하게 흘러들었고 나지완의 배트가 늘 그랬듯 묵직하고도 간결하게 달려 나왔다. ‘딱’ 경쾌한 타격음이 순식간에 3만 관중을 침묵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채병용은 고개도 돌려보지 못한 채 고개를 푹 숙였다. 동시에 관중석의 기아 타이거즈의 팬들이 함성을 지르다가, 하나 둘 눈물을 흘리다가, 서로 부둥켜안고 통곡하기 시작했다. 무려 12년째 꿈꾸어왔던 타이거즈의 10번째 우승이 채워지는 순간이었다.---p..319

팬들이 야구를 즐기는 것은 단순한 홈런과 삼진과 승리와 패배의 순간을 목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야구를 보면서 매 순간 감정이입하고, 또 무언가를 상상하며, 느끼고 감동하고 개입한다. 그렇게 팬들이 공감하고 참여하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진정성을 담을 때 한국 프로야구가 성공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이다.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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