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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이는 건축 길들여진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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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이는 건축 길들여진 인간

: 양반집과 궁궐, 도성과 현대 건축의 은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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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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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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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62MB ?
ISBN13 97889587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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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에서 신분 관계를 보여주는 장치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사랑채의 기단이 건물을 높이려는 의도뿐이라면, 안채의 기단은 거기에 더해 특별한 행동을 염두에 두고 고안됐다. 안채 건물의 외주부와 기단의 외주부 사이에 사람이 서 있을 정도의 폭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인들 중 일부는 기단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즉 하인들 사이에도 계급이 존재해 그에 따라 출입할 수 있는 영역에 차등을 두었다. 누구는 기단까지 올라갈 수 있고, 누구는 안채 마당까지 출입할 수 있다. 물론 안채 마당에조차 출입할 수 없는 하인도 있다. 이렇듯 양반집은 층층이 신분 차이를 보여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공간 구조에 따라 공간 점유자들은 자신의 신분과 역할을 자연스레 인지하게 된다.--- p.62 「양반집의 길들이기」

한양은 성곽을 이용해서 양반과 평민을 구분하고, 성내에서는 대로와 개천, 그리고 자연 지세를 이용해서 다시 양반을 중인 계층으로부터 분리해냈다. 이에 더해서 궁궐까지의 접근성을 기준으로 양반계층 중에서도 더 높은 계층과 상대적으로 낮은 계층을 구분해냈다. 사람들은 한양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신분 질서에 길들여졌을 것이다. 특히 한번 자리를 잡으면 거주지를 옮기는 일이 거의 없던 시대였으니, 처음에 형성된 신분 질서가 거주지의 지속성과 함께 고착화됐을 것임이 분명하다. 한양은 그렇게 사람을 길들였다.--- pp.106-107「조선, 도시로 인간을 길들이다」

길들이고 길들여지는 관계에서 건축은 특별한 위치를 점한다. 일단 건축을 통한 길들이기는 우리의 일상과 밀착되어 반복되고 있어 인지하기 어렵다. 또 인지한다 해도 건축의 규모가 워낙 거대해서 그것을 쉽사리 대체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 섬뜩한 것은 사람과 사람이 섞여 살아가는 한 그것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건축을 통한 길들이기의 특별함이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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